저번에...여기에 글 한번 올린적 있습니다.

가입권유 통화...

이번에 또한번 일어납니다.

그래서 재탕하는 의미로 올려봅니다.

평소와 같은 하루... 황금같은 주말에 전화 한통이 온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OO통신 입니다. 빠른 인터넷..."
그리하여 나의 답변.
"거절합니다."
그러자 반격.
"그러지 마시고, 저의 업체에서 자랑하는..."
그냥 끊었다.

다음날 다른 전화번호로 같은 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이번에도 끊었다. 평일 오후 10시..
한번더 전화가 온다. 나는 이번에 재대로 승부해주리란 생각으로 받았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받아 주었다. 나는 장난삼아 한번더..
"안녕하세요."
그러자 상대방은 당황을 했는지. 다음 대사를 한다.
"저의 업체에서 자랑하는..."
"인터넷속도요?"
"네, 그렇습니다. 지금 가입하시는 건 절호의 기회..."
"아! 그럼 가입해도 되는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럼, 서울에서 미국까지 단 하나의 선으로 광속으로 올수 있도록 해주시고, 다른 서비스 까지 모두 무료로.."
"네?"
"미국은 불가능한가요?"
"....미국에 사시나요?"
"아뇨, 일본에 살아요."
"네?!"
"그럼 미국에 사는걸로 하죠. 서비스는 최강으로 속력은 최대로 가격은 최소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해당업체에서 자랑하는 속도로 4초이상 동일하지 않게 나올경우.."
열심히 서비스 요구를 하는 나의 말에 해당 상담원은 통화를 중지했다.
그 일이 있은후 전화가 오지 않았다.

아, 정말 통쾌했다.
ㅋㅋ

대한민국 업체 상담원 갖고 놀기 정말 재미있다.
다음번엔 뭐라고 해볼까?

맞받아서 "네, 그럼 님은 저의 업체 가입해주실건가요?"라고 해볼까? ㅋ

.....

정말 많은 거절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홍보와 가입요구하는 업체들...
이렇게 상대해 보시는건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