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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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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군생활한 곳을 들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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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제대한지 20년이 흘렀군요. (나이 많이 먹었군 ㅜㅜ)
 
강원도 화천을 들릴 기회가 있어 오랫만에 추억에 젖을 겸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위병소 앞에 가는동안 보초가 계속 쳐다보다라구요. (당연히 보초니까 쳐다보겠죠. ㅠㅠ)
 
병 : "여긴 어떻게 오셨습니까?"
 
나 : "아~ 네 예전에 근무한 곳이라 지나가다 들렀습니다."
 
병 : "네???!!!" (이해가 안간다는투로)
 
...
...
 
나 : "여기 지금도 4대대 맞나요?"
 
병 : "2대댑니다."
 
나 : "아! 그래요? 그럼 수고하세요."
 
병 : "..." (계속 이상하다는듯이 쳐다본다)
 
 
되돌아서 나오는데 왜 그렇게 이상하게 쳐다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군생활 끝나고 나올때 화천쪽으로는 오줌도 안눈다고 하던 생각이 뇌리를 스치면서 ...
 
아~~~~~~~~~~~~ 이제 이해가 간다. ㅋㅋ
 
 
 
조금 더 둘러보려 했는데 자꾸 간첩 취급을 해서 아쉽지만 그냥 돌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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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전체

전 군에 좀 늦게 입대를 했고
논산 입소 주특기 120
광주상무대에서 10주간 전차병 훈련을 마치고
3번국도 "안녕하세요 동두천입니다" 라고 쓰여진 곳 바로 옆에 있는
20사단 32전차대대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의정부/동두천 쪽으로 지난 1.8.년간 가본적이 없습니다.
전 강원도 화천 상서면 산양리에 있는 7사단 공병대에 있었죠...
저두 화천 쪽으로는 오줌도 안 누고요.. 앞으로도 그쪽으로 가지도 않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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