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커뮤니티에 관심 두는 분들이 좀 늘어 나는거 같아서 한 말씀 드려 봅니다.

1. 쌓아두기

정보가 넘쳐나도 하나의 주제에 대해 자료를 모아 둔다는건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모으려는 자료가 남이 하지 않은 경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크진 않지만 작은 진입장벽을 만들어 두는 것이죠.
이 작업의 소요시간은 1인 기준으로 3달 정도의 작업기간을 필요로 하는 정도를 시작으로 합니다.
즉, 남이 따라 한다고 했을 때의 기준입니다. 물론 그 시간동안 본인도 놀고 있진 않겠죠.

2. 반복하기

사람이 모인다는것 자체가 아주 큰 힘이 됩니다. 그런고로 내가 다루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초기에 아군으로 만들어 두는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카페 등에서 물색합니다. 접촉한 열성 회원 혹은 블로거 중 백분의 일만 확보해도 천군만마나 다름 없습니다.
이들을 초기에 붙잡으려면 그들이 머물 수 있는 이유를 제공해야겠죠.
이웃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꾸준히 방문해 주고, 하루도 빠짐 없이 나만의 분석글, 리뷰, 유머 등을 올립니다. 지쳐선 안되겠습니다.
아이템이 중요한 이유는 중간에 지쳐 버리죠, "과연 이게 될까" 라고 의문을 품게 되기도 하구요.

3. 정리하기

일반적인 cafe가 제공해 줄 수 없는 정리된 데이터의 제공이 중요합니다. 일베가 일간베스트로 시작해서 인기게시물을 모아놓는건 일견 너무나 간단한 기능 같지만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카테고리를 나누어 두는 것도 모두 유저가 편하게 원하는걸 찾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죠.
포럼 형식이라면 하나의 주제에 대한 최신 내용이 업데이트 되지만 게시판 형식의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카테고리나 UI 및 몇몇 기능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데 이거라도 잘해두면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경쟁력이 생깁니다.

4. 덕력쌓기

입소문이 나려면 이부분이 필요한데요. 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PC방 운영하면 성공확율이 높았던거랑 비슷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들 말씀하시는데, 사실 어렵게만 생각할게 아닙니다. 글빨이 좋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면 일정 정도의 덕력이야 쌓이는 것이고, 그정도만 되도 충분합니다. 1류 연예인이 사업하는 사업장이 잘될까요. 아니면 2~3류가 잘될까요. 제가 보기에 1류 연예인은 돈을 더 잘 보는 영역을 갖고 있다 보니 쇼핑몰 같은거 신경을 잘 안쓰고, 2류는 해보려다가 잘 안되고, 주로 3류쪽에서 성공사례가 나옵니다. 열~쒸미 하게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