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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년전오늘

20년전의 흑역사를 꺼내보자 ㅋ

사진 초짜와 고수의 차이 정보

사진 초짜와 고수의 차이

본문

 
꽤 유명한 글이다.
혹시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전에 몇번 본적이 있었지만 그저 한번 쓰윽 훓어보고 넘겼는데.
오늘은 눈에 딱 걸려서 꼼꼼하게 끝까지 읽었다.
 
초짜는 이렇고
고수는 꼭 저렇다고 반으로 딱 갈라 놓은 것은 맘에 안들지만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글이다.
어느 부분은 수첩 맨 앞장에 적어 놓고 싶을 정도로
 
여러분도 지금까지 '대충 그까이껏'하고 넘겼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읽어 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다 괜찮은 내용이지만  주관적인 관점에 보자면
 
노란색 - 고개를 끄덕일 정도의 공감.
빨간색 - 박수칠만큼의 심한 공감.
 
 
 
 
- 사진 초짜와 고수의 차이점-

1. 초짜 - 카메라 렌즈 캡을 닫아, 껍데기에 싼 후,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닌다.
고수 - 케이스도 렌즈캡도 없이 어깨에 덜렁덜렁 매고 다닌다.

2. 초짜 - 사진을 모두 작은 사이즈로 뽑는다.
고수 - 몇장만을 골라서 확대한다.

3. 초짜 - 찍을 것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 선 채로 한 장을 찍는다.
고수 - 앞으로, 뒤로, 위로, 아래로 움직이며 수 없이 찍어댄다.

4. 초짜 - 화면에 이것 저것 많이 담아 찍는다.
고수 - 화면에서 필요 없는 것을 덜어낸다.

5. 초짜 -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등 날씨가 나쁘면 촬영을 포기한다.
고수 - 나쁜 날씨일 수록 카메라를 들고 나서 새로운 빛을 찾는다.

6. 초짜 - 피사체인 상대에 접근하기를 두려워한다.
고수 - 상대가 두려워 할 만큼 접근한다.


7. 초짜 - 전문 사진가 처럼 보이려고 애쓴다. (망원렌즈 등 주렁주렁 과시를 좋아한다.)
고수 - 동네 아저씨나 아줌마처럼 보이려고 위장한다. (시선끄는걸 피한다.)


8. 초짜 - 다른 사람의 좋은 사진을 보면 흉내내면 된다.
고수 - 다른 사람이 좋은 사진을 찍으면, 한 발 늦었다고 생각한다.

9. 초짜 - 프로사진가를 흉내내려 한다.
고수 - 아마 시절의 순수함을 그리워한다.

10. 초짜 - 친구가 오면 카메라를 꺼내 자랑한다.
고수 - 친구가 오면 사진을 꺼내 자랑한다.

11. 초짜 - 우루루 몰려 다닌다.
고수 - 딱 혼자만 다닌다.

12. 초짜 - 한 장면을 잡기 위해서 조급해한다.
고수 - 기회가 올때까지 언제까지라도 기다릴 줄 안다.

13. 초짜 - 멋진곳이 있다면 날 잡아서 가본다.
고수 - 언제고 어느때고 기회만 되면 다시 간다.

14. 초짜 - 한장도 남김없이 모두 찍고 돌아온다.
고수 - 최소한 마지막 한장은 남긴다.

15. 초짜 - 주제만 신경쓴다.
고수 - 주제를 살리는 부제에 신경을 쓴다.

16. 초짜 - 평생 장비탓만 한다.
고수 - 한없이 내공탓을 한다.

17. 초짜 - 출사 나가면 금전 문제부터 걱정한다.
고수 - 출사 나가면 주제 선정부터 걱정한다.

18. 초짜 - 촬영하면서 항상 배가 고파온다.
고수 - 촬영할때는 아무생각 없다.


19. 초짜 - 멀리 가거나 산에 올라가기를 힘들어한다.
고수 - 한장의 사진을 위해서 어려움을 참아낸다.

20. 초짜 - 새로운 장르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고수 - 새로운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앞선다.

21. 초짜 - 촬영후에 건진것이 없다고 무지 후회한다.
고수 - 아예 기대도 하지 않고 간다.


22. 초짜 - 안좋은 상황에서 사진은 인내라며 끝까지 버틴다.
고수 - 아니면 살짝이 접을 줄 안다.

23. 초짜 - 좋은 사진을 보면 뭘로 찍었을까, 라고 생각한다.
고수 - 좋은 사진을 보면 어떻게 찍었을까, 라고 생각한다.


24. 초짜 - 화질이 선명하게 잘나오면 잘 찍었다고 생각한다.
고수 - 의도가 선명하게 잘나온걸 잘 찍었다고 생각한다.

25. 초짜 - 카메라 샵에 틈만 나면 간다.
고수 - 사진 전시회에 틈만 나면 간다.

26. 초짜 - 갖고싶어 죽을꺼 같은 비싼 카메라가 있다.
고수 - 갖고싶어 죽을꺼 같은 유명한 사진이 있다.

26. 초짜 - 좋은 렌즈를 구할려고 애쓴다.
고수 - 좋은 현상/인화 업소를 찾을려고 애쓴다.

27. 초짜 - 내가 쓰는 카메라가 남에게도 제일 좋은 카메라, 라고 생각한다
고수 - 내가 쓰는 카메라가 나에게는 제일 좋은 카메라, 라고 생각한다.


28. 초짜 - 카메라를 들여다볼때 행복하다.
고수 - 사진을 들여다볼때 행복하다.

출처 : dcinside.com
 
 
재미있는 내용이 있길래 퍼와 봅니다^^
저는 초짜,고수 어디에도 들지 않네요
고수의 사진을 보면 절대 넘볼 수 없다는 생각에 그냥 탄성을 내질을뿐....11.gif

댓글 전체

공감되는 예기입니다.
SLR에서 나올법한 내용이 생뚱맞게 디씨에서 나왔네요?!
사진에 빠지는 사람보다 카메라에 빠지는 사람이 많아서 여럿 먹여살린다는거 알려진 사실이고,
아무튼 좋은사진을 만드는 좋은 카메라가 따로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좋은사진 뒤에는 특별한 사람의 노고와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특별한 카메라가 있는것은 사실,,,
사진에 관심있으신분 구경 한번 해보세요.
http://phosay.com/gallery/
지금도 대부분 현상, 인화작업을 직접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웹을 통해 사진을 본다는 것의 한계가 엄연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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