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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아시는 사장님이 술을 겁나게 좋아라 하는 분이었습니다. 늘 만나면 술을 권하고
365일중에 300일정도를 먹을 정도로 애주가라고 합니다.
한동안 그 사장님과 친구는 일적으로 만날 일이 없어서 안만나다 어느날 만나게 되었고
당연히 오랜만에 만났으니 술자리를 할줄 알았습니다.
 
친구가 먼저 한잔 하자고 제안을 했고, 흔쾌히 응할줄 알았지만 그 사장님은 심각한 표정과 말투로
"술 끊은지 좀 됐어"라고 하더라는 겁니다. 친구는 농담인줄 알고 웃으면서 "개가 머를 참지 사장님이 술을 끊어요??" 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정말 그 사장님은 술을 끊었고 친구는 큰병에 걸렸나 싶어서
걱정이 되어서 왜 끊었는지 물었지만 대답을 자꾸 피했습니다. 그러다가 할 수 없이 그 사장님이
입을 열었는데...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내가 몇달전에 술을 너무 많이 먹었고, 인사불성 되서 눈을 떴는데 거의 새벽이더라고, 머리도 아프고
어제 기억도 안나는 거야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주변을 살펴보니까
어느 다리 밑이더라고 얼렁 집에 가야 겠다는 생각에 일어나서 보니까 내옆에 거지로 보이는 사람이
누워 있었어, 순간 정신이 바짝들더라고 자세히 보니까 여자인데 얼굴이 새까맣더라고 근데 좀더 자세히
보니까 입주변만 하얀거야....... 그 담부터 술끊었어!!"
더 설명 안드려도 짐작하시리라 믿습니다.ㅋㅋ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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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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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해골에 고인 물을 먹었을때는 그리 맛있을수가없었다고....


모르고먹을땐 맛있었나 보네요. 저분은 이제 도를 깨우치셨습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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