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웨덴™ 

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나면, 아마도 더 많은 것들이 충격을 줄 것 같습니다.

다음 대통령은 현 대통령이 망쳐놓은 것들을 재정리 하느라 정신 없을 듯 합니다.

@크론이 

나 역시 조용히(?) 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워낙 어려운 가정에서 자랐고, 

고3때 생활고-가재도구 가압류-에 부친 마저 스스로 삶을 마감하셨으니...

당시엔, 시위를 하는 대학생을 이해하지 못했지요.

(복받은 넘들이 복에 겨워 공부를 등한시 한다고 까지 생각 했었...)

고2때 담임의 소개로 겨울 방학 동안 작은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 사업자들의 생각은 고용인들이 아니라 하인이었으니...ㅎ 

주6일, 9~7시 근무, 야근등 수당은 없고, 점심 제공도 없고... 심지어 공휴일에도 근무를..ㅎㅎ

(주6일은 그래도 근무환경이 좋은 편임...  월 1회 휴무 공장 흔함...)

그리고, 장학금 + 대출로 대학 들어가, 5.18 실체를 처음 알게 되었고..

(당시엔 직장 다니면서 야간 대학을 다녔음.. 겨우 30분 일찍 퇴근함...)

.... 그래도 시위 같은건 생각도 못해봤음.. (그럴 시간 있으면 잠을...)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좃*일보 출판국 미술부에서 잠시 근무도 해보고..

(그때 좃*일보의 실체를 알게 됨.....)

다니던 직장에서 노조를 만들기 시작할 때 즈음..

일은 하나도 하지 않는 여직원(사장의 불륜대상)의 높은 급여,

그리고 매일 철야를 해대던 내 적은급여.. 가 노조의 이슈가 되자...

그냥 퇴직처리... 

이후부터, 최소한 무조건 순응하지는 않기 시작...ㅋ

아무튼,  그시절 내 삶을 생각 하면 눈물 나오는.. ㅎㅎㅎㅎㅎ

불편하다고 모른척 한다면, 나중에 더 큰 불편함이 되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