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정보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본문
집을 짓고 있어!
집?
응, 우리 집..
중학교 2학년 때 일이다.
검은 뿔테 안경을 꼈던 이 친구..
한쪽은 청색 테이프 인가로 둘둘 감았다.
검정테이프도 많았던 시절이었다.
아마도 튼튼하게 감고자 그랬던 것은 아닌지..
몽당연필을 사용한다.
짤막한 연필 위에 볼펜 대를 끼워서 사용한다.
돈 좀 있는 부모를 만난 친구들은 샤프를 썼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집을 짓고 있다고 한다.
곧 우리 집이 생긴다며 좋아한다.
/////////////
충무로 코닥 현상소.. 앞..
야!..
어?
맞지?
너? 혹시?
이렇게 우리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모두 대학을 갈 무렵 친구는 대학을 안 갔다 한다.
우리가 다시 만난 것은 내 나이 스물여덟 무렵이니..
10년은 지난 오래 전, 친구의 모습만 떠올랐다.
그런데 모습이 좋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
어.. 슬라이드 필름을 하나 맡겼는데 찾으려고 왔어!
너는?
건물 관리를 하고 있어! 한다.
건물관리?
응..
그래도 봉급이 많은가 보다.. 보기 좋은데?
아니야.. 내 건물이야.. 한다.
ㅡㅡ/
몽당연필을 썼던 친구였는데?
그러지 말고 어디 가서 커피 한 잔이라도 하자! 한다.
그래.. 그러자 했다.
그때 나는 상고로 갔어!..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했다 한다.
은행에 들어가서 일을 조금 하게 되었는데..
뜻하지 않게 이렇게 되었어.. 운이 좋았다. 한다.
성실한 친구였다.
가난하다 생각했던 것은 바르지 못한 내 시각이었다.
무엇이든 아끼던 친구였다. 공부는 보통이었으나 정말 성실했다.
축하한다!.. 정말 좋다! 라고 답례를 하게 된다.
................
나는 왜 가난하게 된 것일까..
다른 것은 몰라도 나 또한 운이 좋았던 케이스인데..
이상하게 모든 것이 갑자기 정지되어 버린다. 어느 한순간..
거의 하는 족족 운은 따랐던 경우이다.
그런데 지금 너무 가난하다.
왜?
틀렸으니까..
분명 잘못 살고 있으니까 그럴 것이다.
왜 가난을 즐기고? 있을까..
솔직히 나는 한심한 놈이다!
내 죄가 있다면 내 삶을 방치하고 산 것이 내 죄이다.
지난 10여 년, 나는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ㅡㅡ
알았는데..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이제는 알았는데.. 알겠는데..
하늘은 내게.. 잔혹한 요구를 한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들, 가족 모두를 버리라고..
그리고 다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라고..
부자 라인에 들어가서 그들과 미팅을 시도하라는 것이다. 이그..
솔직히 부자들과 어울릴 때는 콩고물이라도 있기는 있었다. ㅜㅜ
뭐라도 하나 얻은 것은 사실이니 ㅡㅡ.
고민 중..
어떻게 부자가 되지?
나도 부자가 되고 싶은데.. ㅜㅜ 어떻게.. ㅜㅜ
10년 만에 만난 친구는
충무로와 경기도 안양에 상가건물 2채를 지닌 내게는 부자였다.
이 친구 따라서 하면 10년 후, 나도 가능한데..
어휴.. 아무나 못하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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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Birth 와 Death 사이에 Chance 가 있고 Choice 가 있는것이죠.
태어나서 죽을때까지는 기회가 왔을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만들어 지는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그것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위안을 삼게 되는것이겠지요.
저도 지금은 이 방법이 최선책이 아닐까 싶어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말씀처럼.. 고민만 해서는 안 되겠고요. 깊은 말씀 고맙습니다.
해독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ㅡㅡ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