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2주년 정보
입사 2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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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수요일은 SIR에 입사한지 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채 가시지도 않은 3월 말, 강남 사무실에서 면접을 보고 리자님과 점심으로 북어국을 먹은게 어제일처럼 생생하네요. 입사하기 전부터 존경해마지 않았던 리자님을 처음으로 실물로 뵈었던게 너무 신기해, 집에 와서는 지운엄마한테 나 리자님 보고 왔다 그랬더니, 그게 누구야? 그랬던 일도 생각이 납니다.
처음 1년은 SIR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 란 걱정 반, 그리고 그누보드 개발사에서 일한다는 자부심 반으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SIR 리뉴얼을 하고, 그누보드4s (그누보드5의 전신) 표준화, 접근성화 작업을 하면서부터는 자부심이 대단했었지요.
사실 그런 자부심이 때로 무리 아닌 무리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만 리자님의 배려와 지원 속에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한해는 스포츠로 치면 2년차 징크스를 제대로 겪은 산고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2년차 징크스라는 건 1년차 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선수에게나 어울리는 호사스러운 단어인지라, 저에게 갖다대기는 아무래도 부끄럽긴 합니다.
직원도 회원도 아닌 박쥐 같은 모양새를 계속 자처하면서 무리를 가져왔었죠. 1년에 한번씩은 커뮤니티에서 사고를 쳤던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어려움이 컸던 만큼 개인적인 성취는 컸던 뜻깊은 1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2013년 한해는 평생토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유리 같던 나약한 정신도, 고지식한 모습도 많이 고칠 수 있었던 것 같아서요.
리자님의 끝모를 배려와 지원
그리고 편리님, thisgun님의 이해와 양보 속에서 안전하고 착실하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디에서나 귀감이 될 리자님의 좋은 점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혜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밉살스럽고 좁쌀맞게 굴어도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신 회원님들 은혜도 늘 가슴 속에 품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1년은 모두가 저에게 뿌려주신 만큼 더 크게 돌려드릴 수 있는 좋은 일들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입사 3주년이란 제목으로 다시 글을 쓰게 된다면, 지금처럼 일말의 부끄러운 감정을 안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지난 1년은 나 잘 하지 않았습니까? 라고 물을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하고 싶네요.
글을 간단하고 정연하게 적고 싶었는데... 쉽지 않네요.
천마디 말 만마디 글은 앞으로 행동으로 써내려가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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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지난 2년처럼 앞으로도 화이팅 하시고 그 자부심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고맙습니다..
그누보드가 리자님과, 편리님, thisgun님과 더불어 지운아빠님의 노력과 땀으로 인해 지금 이 최고의 자리를 잘 유지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고맙습니다..
그누보드가 리자님과, 편리님, thisgun님과 더불어 지운아빠님의 노력과 땀으로 인해 지금 이 최고의 자리를 잘 유지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여러사람들에게 좋은일 많이 하셨습니다.
덧붙여 자신의 성장도 되셨다니, 더 또한 좋은 일입니다.
sir 에 계시는 분들은 모두 인품이 있으신 분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덧붙여 자신의 성장도 되셨다니, 더 또한 좋은 일입니다.
sir 에 계시는 분들은 모두 인품이 있으신 분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sir에서는 다른곳에서 느낄수 없는 정이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축합니다 2주년 :)
축합니다 2주년 :)

지운아빠님 만세이입니다. 갠적으로...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어떤 냑 디자이너분이 도용틱한 디자인 남발 많이 하셔서 솔직히 거슬렸는데.. (난척까지 많이 하셔서 우스웠음)
지운아빠님은 고심하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늘 보기 좋습니다.
리자님과 함께 멋지게 이끌어주세요~ 아 편리님도.. 하하.
예전에 어떤 냑 디자이너분이 도용틱한 디자인 남발 많이 하셔서 솔직히 거슬렸는데.. (난척까지 많이 하셔서 우스웠음)
지운아빠님은 고심하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늘 보기 좋습니다.
리자님과 함께 멋지게 이끌어주세요~ 아 편리님도.. 하하.

지운아빠님 2주년 축하드리미요~~
기념식은 좌석명 쭈꾸미정식집에서 하나요? ㅋㅋㅋ
기념식은 좌석명 쭈꾸미정식집에서 하나요? ㅋㅋㅋ

20년차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리자님이 좋으신 분이라 그렇겠죠?
개그콘서트의 '편하게 있어~'가 연상되는군요.
리자님이 좋으신 분이라 그렇겠죠?
개그콘서트의 '편하게 있어~'가 연상되는군요.
축하드립니다. 훈훈한 냄새가 여기까지 납니다. 서로 더 빛을 내는 시간들 되길 소망합니다. ^^
축하 드립니다.^^

그누보드 2년차시라니...ㅋㅋㅋ 진짜 20년차의 포스를 풍기시는데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힘써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축하드리고요^^ 감사합니다.
축하드리고요^^ 감사합니다.

저도 리자님께 한 표 던집니다. 충분히 존경할 만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응원하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SIR 모든 분들......
그리고 감사합니다.
SIR 모든 분들......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