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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요?
반상회에서 이번에 1동 전체적으로 리모델링 하기로 했어요.
그런 얘기 들은 적 없는데요.
(무시)
집 안에 들어와보니 컴퓨터가 없어졌다 갑자기 나타나고, 집안 구조도 제가 알던 집안 구조가 아니고 한 2~30년은 더 된 집안 내부 구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거기다 벽을 보니 기존에 했던 도배도 싹 찢어지고 이상한 도배지로 새로 바르고 있던데 벽은 온 투성이가 다 누렇게 떠 있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집 밖으로 내려왔는데 (여긴 또 지금 사는 집 밖이랑 대충 비슷했는데) 밑에서 사람들이 뭐라뭐라 얘기를 하면서 저를 비웃더군요. 제가 그 중에 하나한테 왜 비웃냐? 고 따지니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제가 갑자기 잠에서 깼습니다.
어, 뭐야 꿈이었나? 하고 눈을 뜨고 일어나는데 벽을 보니 다시 아까 그 벽이었습니다.
뭐야 꿈 아니었어? 하면서 지운엄마를 찾는데 지운엄마는 보이지 않고, 갑자기 제가 거실로 이동하더니 1동 주민들이 다 우리집에 모여서 저랑 언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인테리어에 동의한 적 없는데 왜 마음대로 하냐, 게다가 인테리어를 하더라도 도배는 새로 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왜 마음대로 뜯어내냐 따지니,
주민들이 돌아가면서 저한테 한마디씩 언성을 높이는데, 그 중에 아직까지 기억나는 한 마디가 '저거저거 저렇게 혼자 ~~~하게 그러더니 이번에도 그러네' 이런 말이었습니다. 1동 주민들하고는 이사간 전 윗층 빼고는 말 한번 제대로 섞어본 적이 없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매우 황당하면서도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저도 언성을 높이면서 따지다 보니 제가 갑자기 잠에서 깼습니다.
어, 뭐야 꿈? 하고 눈을 뜨니 또 벽이 아까 그 벽인 겁니다. 아놔 미치겠네 하면서 일어나는데 어느 순간 제가 계단으로 옮겨지더니 1동 동장 연락처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계단으로 짐을 옮기던 (아직도?) 인테리어 직원들끼리 야 이 건물에 이쁜 여자는 없더냐? 미스코리아 경리(?) 진 있다던데? 그렇게 자기들끼리 시시덕거리며 지나가더군요.
따라가서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뭐냐고 따지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경찰에 신고해야겠다고 생각하고 112로 전화를 했는데, 자초지종을 다 들은 경찰이 자기는 도움이 안 되겠다며 실실 웃는 겁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데, 어떤 할머니가 제 옆으로 지나가면서 이거 인테리어 마무리를 왜 이렇게 했어? 하면서 누구누구 어딨어? 라고 화를 내며 지나가더군요.
직감적으로 인테리어 업체 사장이라는 걸 알아채고 해결되려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제가 갑자기 잠에서 깼습니다.
어, 뭐야 꿈 한번 진짜 희안하네 하는데 아까 또 그 벽입니다. ㅡㅡㅡㅡㅡ;;;;
혼란스러워서 방 안을 왔다갔다 하는데 화장실 옆의 작은방(아마도) 에 배수로가 있는데 인테리어 업체가 배수로 연결을 제대로 안해놓고 떠나버려서 방 안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놀래서 옆방을 보니 거기에 완전 갓난애기가 하나 누워 있는데 직감적으로 지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운이를 챙기고 안방에서 자고 있는 지운엄마를 깨워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운엄마가 안방에서 자고 있다는 건 어떻게 알았나?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방금 전까지 여름이었는데 어떻게 된게 겨울이라는 직감이 들어서 지운엄마에게 옷 두껍게 입으라고 하고 나와봤는데, 집 밖이 제가 알던 곳이 아니었습니다.
근처 처갓집으로 지운엄마랑 지운이를 데려다 놓으려는데 (사실 지운이는 있었는지 확실하지 않음) 지운엄마가 차로 태워다 달래서 알았다고 하고 차키 리모컨을 눌렀는데 웬 할아버지가 타고 있는 자전거가 띠딕 그러는 겁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다시 한번 눌렀는데 또 그 할아버지 자전거가 띠딕 그러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지운엄마가 그 할아버지 안장 앞 쪽에 비스듬히 앉더니 얼른 출발하자고 그럽니다.
하도 황당해서 얼른 내리라고 그게 내 차냐고 화를 내니 지운엄마가 이게 당신 리모컨에 반응했잖아 그러면서 안 내리다가 한번 더 화를 내니 그때서야 내리더군요. 그리고 다시 리모컨을 누르니 이번에는 제 차에서 띠딕하는데 벌써 움직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아마 그 차에 지운이가 타서 운전을 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쫓아가다 보니 번호판이 달라서 지운엄마를 멈춰 세우고 다시 리모컨을 누르니 비로소 제 차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겨울이라 그런지 눈이 차 뒤편에 두껍게 쌓여 있어서 그걸 걷어내는 순간 제가 갑자기 잠에서 깼습니다.
이제는 깨어나는게 두렵다는 생각이 들면서 벽을 바라봤는데...
다행히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진짜 집벽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얘기가 전부 꿈이었던 겁니다.
아놔 살면서 별의별 꿈을 다 꿔봤는데 이런 꿈은 또 처음이네요.
새벽에 엉뚱한 시간에 일어나 축구 본다고 대기 타다가 못보고 아침에 다시 잠든 댓가인가봉가? ㅠㅠㅠ
현실하고는 완전 정반대의 내용인데다,
꿈에서 깨어나고 꿈에서 또 깨어나는 액자식 구성의 신기한 꿈이어서 자게에 한번 적어봅니다.
근데 옮겨적는데 어떤 부분에서는 몸에 소름이 쫙 몇번 훑고 지나가고 그랬네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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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자게에 글을 적고 있는데 제가 갑자기 잠에서 깼습니다.

ㅋㅋㅋ 짱!

라는 식의 꿈을 꾸었습니다

테라보이님 요즘도 꽃코딩 중이시죠?ㅋㅋ

주석 방식
php 마크업
들여쓰기
전 부 바꿔 사용중입니다.
예전 처럼 주석으로 소나기 내리게는 하지 않아요 ㅎㅎㅎㅎ
ps. 추후 개인적으로 영카트 관련 플러그인 기획중입니다. 이미 업체 하나 물고 문의 진행 중입니다.
php 마크업
들여쓰기
전 부 바꿔 사용중입니다.
예전 처럼 주석으로 소나기 내리게는 하지 않아요 ㅎㅎㅎㅎ
ps. 추후 개인적으로 영카트 관련 플러그인 기획중입니다. 이미 업체 하나 물고 문의 진행 중입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바뀌는게 참 경력이 쌓인다는 건지 뭐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저도 간혹 있더라구요.

ㅎㅎㅎㅎ
저는 스킨이나.플러그인을 올린지가 오래되서... 아무도 제실력을 모릅니다 ㅋㅋㅋ
없는 실력을 높게 사주시는 분들만 계실뿐
저는 스킨이나.플러그인을 올린지가 오래되서... 아무도 제실력을 모릅니다 ㅋㅋㅋ
없는 실력을 높게 사주시는 분들만 계실뿐

원래 세계 정복자는 꿈으로 계시가 주어지는데 범상하지 않은 꿈입니다.
일단 동네부터 정복하라는 계시인 듯 합니다.
일단 동네부터 정복하라는 계시인 듯 합니다.

동네서 칼춤 한번 쳐야 하나요?

지운아~ 찬 물 한바가지 아빠한테 좀 부어라~ 아직도 팽이 쳐다보고 있다~


ㅠㅠ 제 일용할 양식 ㅠㅠㅠ

돈까스가 타버렸네요. ㅎㅎ

지운엄마가 자주 뒤집어 주랬는데... ㅠㅠ
나가서 사먹고 와야겠네요. 잇힝~
나가서 사먹고 와야겠네요. 잇힝~

그런경우 칼로 긁어내고 그냥 먹어야는데 ㅋㅋ
아깝잖아요
아깝잖아요

꿈은 현실에 대한 잠재의식의 반영일 뿐 별 의미는 없어요. 아마도 어제 지갑에 손 댄 것 때문에 불안하셨나보네요...는 농담
가구옮긴다, 인테리어로 인한 갈등, 컨트롤 안 되는 차 등 등... 그냥 딱 봐도 지금 불안불안 하신거죠.
빨리 뭐라도 시작하셔야겠어요. 그리고 돈까스는 소스를 끼얹어보세요.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해골물이죠.
가구옮긴다, 인테리어로 인한 갈등, 컨트롤 안 되는 차 등 등... 그냥 딱 봐도 지금 불안불안 하신거죠.
빨리 뭐라도 시작하셔야겠어요. 그리고 돈까스는 소스를 끼얹어보세요.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해골물이죠.

꿈은 현실에 대한 잠재의식의 반영일 뿐 별 의미는 없어요. 아마도 어제 지갑에 손 댄 것 때문에 불안하셨나보네요...는 농담
가구옮긴다, 인테리어로 인한 갈등, 컨트롤 안 되는 차 등 등... 그냥 딱 봐도 지금 불안불안 하신거죠.
빨리 뭐라도 시작하셔야겠어요. 그리고 돈까스는 소스를 끼얹어보세요.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해골물이죠.
가구옮긴다, 인테리어로 인한 갈등, 컨트롤 안 되는 차 등 등... 그냥 딱 봐도 지금 불안불안 하신거죠.
빨리 뭐라도 시작하셔야겠어요. 그리고 돈까스는 소스를 끼얹어보세요.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해골물이죠.

이글은 캡쳐해 두었다가 다름 황금연휴때 읽는 걸로~!

황금연휴 알람을 설정하시겠습니까?
[아니오] [아니오]
[아니오] [아니오]
부럽네요,,,,,,
저는 아직 2단계까지만...ㅡ.ㅡ;
저는 아직 2단계까지만...ㅡ.ㅡ;

이게 참 피곤한 꿈이고 그러더라구요.

해몽 좀 할 줄 아는데... 이 꿈 ㄷㄷㄷ;;;;

해몽을 경험적으로 그러하지 않을까? 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입장에서 자세한 해몽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조심 또 조심..이라는..
조상님의 지운이네 사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요. 제가 이렇게 재미가 없슴다 (__)
조상님의 지운이네 사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요. 제가 이렇게 재미가 없슴다 (__)

저도 약간 쎄한 부분들이 있긴 한데, 조상님까지 나올 정도로 조심해야 될 꿈인가요? ㅎㅎㅎ;;
자세히 한번 풀어봐주세요~ 꿈보다 해몽이라고 원래 그게 재밌잖아요?
공개적으로 쓰기 어려우시면 쪽지로 ㅎㅎㅎ
자세히 한번 풀어봐주세요~ 꿈보다 해몽이라고 원래 그게 재밌잖아요?
공개적으로 쓰기 어려우시면 쪽지로 ㅎㅎㅎ

에이 거창한 거 없어요~
더 깊게 들어가면 제가 뽀록나서요~ 호호호;;
더 깊게 들어가면 제가 뽀록나서요~ 호호호;;
인셉션이 안나왔다면 시나리오로 쓰셔도 될듯;;

영화관계자들이 그새 제 글을 읽었는지 벌써 영화화하자고 연락이 왔네요. ㄷㄷㄷ
제목은 잉셉션ㅋㅋㅋ
제목은 잉셉션ㅋㅋㅋ

이런경험 가끔 있어서 그 느낌 아는데,
아주 황당하고 이상한 기분이죠.
꿈 내용중 몇 장면은 현실과 혼동되기도 해서 묘해요 ㅋ
아주 황당하고 이상한 기분이죠.
꿈 내용중 몇 장면은 현실과 혼동되기도 해서 묘해요 ㅋ

진짜로 깼을 때 한동안 멍~했네요 ㅋㅋㅋ
보통 새벽에 깼다가 다시 잠들면 그런 희한한 꿈꾸던데...ㅋㅋ
저도 꿈속에서 전쟁, CIA물 등등 영화 몇편 찍기도해요...ㅋ
저도 꿈속에서 전쟁, CIA물 등등 영화 몇편 찍기도해요...ㅋ

액션마니아시군요. ㅎㅎㅎ

지금 자기가 꿈에서 깼다고 생각하는거죠?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 아침이 됐어요.
일어나서 자게에 들어와 보면 이 글이 없을거에요. ㅋㅋ 보인다면 아직도 잠에서 안 깨신거에요.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 아침이 됐어요.
일어나서 자게에 들어와 보면 이 글이 없을거에요. ㅋㅋ 보인다면 아직도 잠에서 안 깨신거에요.

헐 무셥댱 ㅠㅠㅠ

아직 수행이 많이 부족하시군요...
그 상황에서는 일단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이쁜 아가씨를 찾는겁니다 ㅋㅋㅋㅋ
그 상황에서는 일단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이쁜 아가씨를 찾는겁니다 ㅋㅋㅋㅋ

주민들한테 다구리 당했다니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