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억짜리 프로젝트 매니저 정보
연봉 8억짜리 프로젝트 매니저
본문
우리 회사에 연봉 8억짜리 프로젝트 매니저가 있는데요. 현역 시절에 진짜 날리는 개발자였고, 회사 임원진의 사랑과 신뢰도 듬뿍 받는 분이에요. 나이가 들어서 이제 개발보다는 관리에 치중하고 있다가, 이번에 회사에서 4년에 한번씩 진행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떠밀듯이 맡게 되었는데요. 결과가 썩 좋지 못했네요. 지금 회사 분위기 말도 아니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될줄 알았다 하는 분들도 계세요. 어떤 분들은 회사에 복귀하는 프로젝트 팀원들에게 호박엿을 던지는 분들도 계셨어요. 회사 분위기 짐작 가시죠?
.
이 매니저 분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약간 고집스러운 면이 있고, 매니저 경험도 적은 분이었는데요. (아, 의리는 정말 짱짱맨이세요.) 매니저 경력을 계속 쌓으면 개발 때만큼 능력을 보여줄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당분간은 회사에서 계속 이 분에게 대형 프로젝트를 맡기는 건 불안하네요. 게다가 망가진 프로젝트는 아무도 책임을 지려하지 않고 있고... 사내에서는 계속 싸움만 일고...
.
아, 전에도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 매니저 분보다 명성도 실력도 앞선 분이었는데요. 그 분은 임원진과 사이는 별로 안 좋았었어요. 그래서 그랬는지 프로젝트 완료 직전 경질된 케이스가 있었어요.
.
우리 회사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ㅠㅠ
추천
0
0
댓글 17개

ㅎㅎ 지운아빠님도...
왜 그렇게 축구에 관심 있으세요?
이제는 족구로 관심을 바꿔주세요... 이왕이면 군대족구로...ㅎㅎㅎ
왜 그렇게 축구에 관심 있으세요?
이제는 족구로 관심을 바꿔주세요... 이왕이면 군대족구로...ㅎㅎㅎ

전 일하는 시간, 지운이랑 노는 시간 빼곤 1주일 내내 축구만 생각해요. 보는 것보다 직접 하는 걸... ㅎㅎ
근데 실력은 안 는다는게 함정... ㅠㅠ
근데 실력은 안 는다는게 함정... ㅠㅠ

전 오래전에 동네택시팀하고 주말에 한게임하다 새끼손가락 골절후 현장에서 떠났습니다... 아 슬퍼라...
그 때이후 계속 현장에 있었더라면 이번에 브라질 갔었을텐데....ㅎㅎ
그 때이후 계속 현장에 있었더라면 이번에 브라질 갔었을텐데....ㅎㅎ
음.. 지운아빠님.. 냑 퇴사 하셨어요?

회사 지분 51%를 매입하고 대주주가 되셨다네요.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에 4년 뒤에 외국에서 인정받은 사람들 3명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낚였으면서 쿨한 척 하지 마세요. ㅋㅋㅋ
히익 들켰군요 ㅋㅋㅋㅋㅋ

그 개발자들이 지금 가능성을 인정받고는 있지만, 막상 그때 가 봐야 알 듯해요. 그런데 그 개발자들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들어온대도, 국내에 그 친구들을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 매니저가 없다는 게 문제지요..
생각해보니 그럴수도 있겠네요.. PM이 제대로 된사람이 들어와야할텐데..

따봉쥬스라도 한잔 드려야 할듯 ;



"우리 회사에.." 라고 시작할 때 이미 함정을 의식했지요. (이건 비밀인데요.. 혼자만 알고 계세요.. 지운이네 아빠가 개인사업가라는 건 냑 단골회원님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에요~)

함정카드 발동!

자리에 대한 욕심 권력에 대한 욕심 개그에 대한 욕심
이 3욕은 정말 버리기 힘듦
이 3욕은 정말 버리기 힘듦

개그욕심은 인터넷을 끊어야 버려질 듯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