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놔라 배 놔라 해봅니다. 정보
감 놔라 배 놔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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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뢰 관련해서도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리자님께서 상단메뉴 개편 등도 계속 고려하시는 것 같아서 의견을 좀 내보고 싶은데요.
이래저래 컨텐츠에 대한 고민을 계속 이어가시지만,
사실 QA가 메인이 되고, 그누보드 영카트가 서브격 컨텐츠, 제작의뢰 디개기뻐 커뮤니티는 서드파티격 컨텐츠의 형태로 운영되는게 냑 최상의 시나리오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UI/UX적인 측면에서요.)
예전 설문/토론 게시판글에도 댓글로 남긴 적이 있었습니다만... 내용도 짧고 뜬금없기도 했었죠.
그래서 좀 보충해서 더 적어봅니다.
먼저 그누보드, 영카트가 굳건한 이상 웬만한 일에 냑의 아성은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나무가 흔들리며 가지가 계속 떨어지는 듯한 인상을 계속 받고 있긴 하지만,
그누보드 영카트가 내린 뿌리는 매우 굳건하다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리자님이라면 정말 자부심을 느낄 것 같아요.
암튼 신규사용자도 많겠지만, 기존에 깔린 베이스가 워낙 두터울 겁니다.
QA가 메인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좀 안다 싶어도 모르는 것 태반이고, 이제 막 써볼까 하는 분들한텐 두말할 나위 없죠.
고수님들께는 무위를 뽐낼 장이 될 것이고, 이런 움직임들이 다른 컨텐츠와 연관성을 갖게 하는 밑동이 될 겁니다.
그누보드 영카트가 냑의 뿌리임에도 서브격 컨텐츠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먼저 그누보드의 경우 초창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았습니다.
다른 건 제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스킨이나 팁 등이 굉장히 부족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것을 부족하다 여기지 않고, 되려 만들고 뽐내며 함께 채워나가는 면이 강했습니다. 즐거움이었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올만한 것들은 하나둘씩 다 나왔고, 실력을 뽐내고 키워나가던 분들은 이런 요소들이 단순 취미에만 그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기발함, 새로움이 공유될 확률이 그만큼 낮아졌습니다.
앞으로 그누보드는 프로그램 구조 자체를 갈아 엎지 않는 한, 예전만큼 활발한 스킨/팁 공유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영카트는 상업적인 측면과 굉장히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스킨 하나도 그누보드에 비하면 돈이나 자산으로 환산되는 경향이 더 큽니다. 그리고 영카트4가 유료인 시절 스킨 공유의 장도 경향도 없었기에 앞으로 이런 부분을 메꿔나가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가능성은 묘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누보드 영카트는 뿌리임에도 서브격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제작의뢰는 냑의 계륵입니다. 먹자니 살도 없는게 번거롭기만 하고, 또 버리자니 아깝습니다.
메인이 되기 어렵고, 메인이 되어서도 안될 컨텐츠인데, 온통 신경은 제작의뢰에 쏠린 느낌입니다.
서드파티격 컨텐츠로 놓아두고, 비슷비슷해 보이는 변화 대신 보존 혹은 혁신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개기뻐는... 그냥 안습입니다.
커뮤니티는 어디에 두어도 어울리고, 어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저 서드파티격으로 다른 컨텐츠의 흥망성쇠를 따라 함께 가야할 것 같습니다. 완연한 개발사이트도, 완연한 커뮤니티 사이트도 아닙니다. 커뮤니티를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한때 냑에 몸담았던 입장에서 최근 냑을 보며 느낀 점을 그냥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다 쓰고 보니 이 글의 목적이 뭐야?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전에도 몇번 글을 쓰다 만 적 있는데, 제목처럼 감 놔라 배 놔라 하는게 웃기고, 그렇게 잘 알면 그만 두고 나올게 아니라 제가 안에서 열심히 했어야지 하는 민망함도 있어 매번 적다 말았었네요. 목적도 잘 모르겠고...
아! 목적이라면 하나 있겠네요. 냑이 잘 되야 저도 살 수 있으니까요? ㅎㅎ;;
아마 계속 쓴소리하시고 의견 내시는 분들 다 그런 마음이거나 아니면 냑에 대한 애정, 향수 같은 것 때문에들 그러실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별글 아닌데 쓰다보니 귀한 점심시간이 홀라당 다 지나갔네요. ㅠㅠ
읽으시는 분들 눈이나 버린 건 아닌지 걱정스럽고 창피한 마음을 한켠으로 밀어내고
글쓰기 버튼을 눌러봅니다.
아직 점심 전이신 분들은 맛점하세요.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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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본인말만 맞다고 생각하지 말고 타인의견도 존중하는 자세를 좀 갖는게 어떠신가요?

단 QA가 메인이 될 필요성에 대해선 다양한 이견이 있을 수 있겠네요.
이런 사이트의 특성상... 공유와 나눔을 전면에 내세우고 다소 소극적인 상업성을 가지는게 일반적인데..
그런 면에서 냑은 꽤 잘하고 있을 수도 있고... 다만, 그 표현 방식과 진행 부분에선 아쉬움이 남는 듯 합니다.
메뉴가 자주 바뀌는 것도 역동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그만큼 기획이 부족하다 생각될 수도 있고..
애정이 있으니 다들 한 마디씩 하는 것이라 봐집니다.
애정이 없으면 떠나면 그만이니깐...
이건 어쩔 수 없이 이런 상황이 된거죠.
설정만으로 척척되는 CMS가 많이 나와 있기 때문이죠.
뽑내기 위해 답글을 다는 경우는 극히 일부일 것으로 보이고, 안스러움에 또는 의뢰글을 보기 위해 답글을 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혀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요...
다음으로는 인터넷 상에서 기본이 되는 스킨이나 플러그인 등이 많이 올라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기본을 질답을 통해 손수 제작해 나가거나 아니면 어쩔 수 없는 한계 때문에 의뢰할 수 있는 정도로...
개인적으로 그누보드의 핵을 많은 부분 건드리거나 보안에 힘쓰지 않는 빌더는 별로라는 생각입니다.
이런건 스킨이나 플러그인 형태로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런 모든 것들이 활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그누보드/영카트를 이용해 돈벌이가 되어야 한다 보죠.
그렇지 못하다면 기발한 것들도 눈을 즐겁게 하는 스킨/플러그인도 구경하기 힘들겁니다.
사용자의 감성에 충성도에 호소할 때는 이미 환경 자체가 크게 바뀐 상황으로 보입니다.

제작의뢰는 저 같은 사람도 참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게시판에 글을 많이 쓴다거나 QA에 답변이 많이 채택 되면 참여 할 수 있는 거 같은데 사실 제작의뢰 참여 하기 위해서 일부러 게시판을 이용하는 건 가식적인 거 같고 QA에서 체크포인트 때문에 다른 답변자와 채택을 받기 위해 경쟁하는 거 같고 해서 참여를 피하게 됩니다.
한 콘텐츠의 이용을 유도하거나 참여 제한을 두기 위해 다른 콘텐츠의 이용을 연계 하는 건 현재 단계에서는 이러한 부작용이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레벨업을 위해 유게에 열심히 유머글을 퍼나르고 있는 저를 상상해 보면 조금 낯 간지러울 거 같아요. ㅎ 물론 제 성격상 그런 것이지요.
가끔 아쉬워서 제작의뢰 기웃거리는데 내용을 볼 수 없으면 나는 실력이 안 되서 내용을 볼 수 없나?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구요.
방법은 저도 모르겠네요. ^^;;;
하지만 저도 제작의뢰 보고 싶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