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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분은 고객님 번호 죄다 폰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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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쌓여온 인연들 번호 죄다 남아 있나요..?

가끔 번호를 바꾸는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대갠 다 남아 있는데...

그 중에선 얼굴 좀 붉힌 분들이 있을 수도 있을텐데... 이런 경운 지우시나요..?

8년을 잘해오다가 얼굴 붉힌 분이 계신데...

근래 지우려다가 놔두고 이름 끝에 (블랙리스트)라고 써뒀는데...

이 분이 카톡 게임 톡을 날리시네요.. 기억 못하고 계속 날리는건지...

차단은 했는데... 얼마 전 문제가 왔네요.

미안하다고... 담에 뭐 좀 하나 맡길거라고...

그래도 모르는척 하고 쌩까야겠단 생각에... 번호 안지우고 놔두길 잘했다 싶네요.

좀 격하게 언성을 높힌 유일한 분이라...

누가 그러던데.. 절대로 나이 먹어선 제 성격 바꾸긴 힘들다고... 못바꾼다고...

 

 

폰에 의미 없이 남아 있는 숱한 번호들.... 가끔은 죄다 지워버리고 싶네요.

인연이란 의미까지 가지 않고.. 그저 인맥이란 뻔한 의미로 남아있어서 속물스럽기도 하고 나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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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네, 누군지 몰라 실수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저장해둡니다.
인연 끊어야겠다는 사람이 있을 때는 삭제하기도 합니다.
저는...
전화를 안 받기 위해 저장해 두는 번호도 있긴 합니다. ㅡㅡ;
삭제 했다가 누군지 모르고 받은 전화가 블랙리스트여서 곤란할 때가 있었거든요.
제가 언성 높힌건 한 번 밖에 없어요... 벌어먹어야하니 가급적 대놓고 화를 내진 않습니다.
뒤에서 퉁퉁거리더라도.. 하하.
저랑 반대시네요. ㅋㅋ

저한테 주눅들려서 제 날짜 칼입금에 웃돈까지 얹어서 제게 조공 바치는 고객들이 더  많습니다.

물론, 제가 기본적으로 작업이든 관리든 말하기 전에 먼저 엄청 챙겨줍니다.ㅎㅎ
전화로 사는 얘기 나누면서 달래주기도 하고, 사업 방향 제시도 거들어주고하니 흔한 거래처 느낌은 아니겠죠.

어떤 홍콩에서 온 현지 여자 사장님은 저더러 여름에 단둘이 제주도 같이 가자고 꼬득여서 혼났습니다.ㄷㄷ;

내년이면 외주 거래 완전 접고 운영사업에 완전 올인하겠지만, 우리쪽 일에서 고객관리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ㅡ_ㅡ;
저는 지금 제 카톡에 7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폰북은 곧 1천명 돌파하겠군요.
다들 길어도 서너달에 한 번씩은 목소리 듣고 연락은 하는 사람들입니다.

죽일 놈 살릴 놈 싸운 사람들도 연락처에는 있지만, 다만 제가 먼저 연락을 하진 않겠죠.

주변 사람들은 이거 보고 인맥이 우와~ 하는 게 다반사입니다만,
생뚱맞게도 제겐 그냥 연락처 모음의 의미 외엔 없습니다.

나쁜 머리지만 아끼는 사람들 전번은 다 외우고 다니니, 제겐 그냥 기록물 같은 거죠.
지우고 말고, 신경을 안 쓰는 겁니다.

내 전화기의 연락처가 내 생활의 한 부분이 될 수는 있어도, 내 인생을 의미하진 않으니깐요.
적으면 그만이고, 지우면 그만인 것에 무슨 인생의 의미를 녹일 수 있을까 싶습니다.

집착 또는 무관심 어느 쪽으로든 내 성격을 투영시킬 수는 있어도...
우와 대단한데요..? 700명.... 천명...
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접해보진 못해서요... 물론 고객 한정해서.... 오...... 10여년 정도 했어도 200명도 채 안되네요..
마인드가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그게 잘 안 됩니다.
일 때문에 만난 사람들에게까지 개인적인 감정을 너무 쏟다보니 공과 사가 애매 해 질 때가 많아요.
결국엔 제가 손해보게 되지만...
제 감수성에 철벽을 두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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