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만드는 일은 좋은데 남에 프로그램 만드는 일은 힘들어요.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프로그램 만드는 일은 좋은데 남에 프로그램 만드는 일은 힘들어요. 정보

프로그램 만드는 일은 좋은데 남에 프로그램 만드는 일은 힘들어요.

본문

14년째 같은 상황. ㅎㅎㅎ

그러면서 계속 이 바닦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약서 쓸 때는 정말 이번만이다 한 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의뢰인들이 딱히 악해서가 아니라 잘 모르니까 가끔 헛소리를 하는데 그걸 받아주고 설득 시키는 과정이 조금 지칩니다.

돈만 주면 뭐든 다 할거라고 쉽게 생각하는 것도 영 적응이 안 되고, 생각해보면 그런 것들이 다 사회생활 일텐데 말이죠.

요즘 미생을 즐겨보고 있는데, 저는 그런 회사를 다녀 본적이 없어서 현장에서의 치열함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힘든 일 생길 때마다 이것도 사회생활이다, 그러고 참으려 합니다.

 

특히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 분들 중에서 저처럼 외롭다고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거 같습니다.

같이 일하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들이 있긴 하지만 상주근무가 아니니 주로 혼자 많은 걸 처리하는데, 업체를 상대 할 때 늘 혼자서 그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면 옆에서 말이라도 하나 거들어 주는 사람이 절실 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은 무리해서 직원을 채용 할 때도 아니고 채용하고 싶다고 채용 될 사람도 없고... ^^;;;

방법은 하나, 빨리 귀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추천
0
  • 복사

댓글 14개

전에 어떤 분이 그러더라구요.
저를 부러워 하는 사람도 있고... 그 사람은 저를 자기 밑에 두고 싶어했는데 딱히 기술이 없어도 1억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근데... 저랑은 성격이 잘 안 맞아서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이고... 하지만 그 사람 영업력이 나는 더 부러웠습니다.
저는 사람을 잘 상대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작은 일에도 상처 받고 그래서 그게 좀 힘듭니다.
일명 유리멘탈~
저는 디자이너 한명 고용할까 진지하게 고민 중이에요. 아무래도 저는 이 일이 천직이 아니었나 봐요. ㅠ
아... 순간 지운아빠님이 개발자인 줄 알았어요.
개발쪽 하시고 디자이너 고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헌데... 디자이너가 너무 어리면 힘들더라구요.
그렇다고 나이 많은 유부녀는 책임감은 있는데 아이들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때문에 일에 전념을 못하는 단점이 있네요.
어찌 됐든 혼자보다는 둘이 낫고 둘 보다는 셋이 나은 거 같아요.
물이 계속 들어와서 노만 저으면 되는데... 노를 젓기가 싫네요.
매너리즘, 귀차니즘, 정체모를 권태... ㅠㅠ 그리고 냑의 변태(?) 아저씨들... ㅠㅠ
제가 디자인이 잼병이에요. ㅠㅠ
디자이너가 같이 일하자 그럼 도망가고 그래서... 힘들어요.
젊은 처자들은 저한테 경력 쌓고 그 경력으로 서울로 고고씽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디자인 때문에 놓친 일들이 정말 많아요. ㅡ,.ㅡ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ㅋㅋ(개콘 버전인데...) 홈페이지가 시골에서 정말 수요가 많거든요.
도시처럼 고퀄리티를 요구하는 고가의 의뢰는 많이 없지만 저렴이로다가 정말 많은데 프로그램이 30%이라면 나머지는 디자인 영역이라 다른 업체에 계속 빼앗기고 있어요.
디자인이 확보 안 되니까 저도 사실 영업할 엄두가 안 나고... 그러고 있는 중입니다. 10년째.... ㅎㅎ
원주 근처면 원주는 아닌가 봅니다. ^^;;;
같이 일하던 디자이너들이 있는데 나이를 먹다보니 다들 아이를 쌍둥이고 연년생으로 서넛씩 낳고 가사일에 치이다보니 업무 집중도가 떨어져 지금 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중입니다.
혹시 그 디자이너 분이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가 있나요?
© SIRSOFT
현재 페이지 제일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