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주소 co.kr - .kr 변경된다◆

오는 8월부터 매일경제 홈페이지를 방문할 때 지금처럼 주소창에 "mk.co.kr"가 아니라 “mk.kr"만 치면 된다. 2단계 국가 도메인(kr)도입이 확정돼 이르면 8월부터 사용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4일 인터넷주소정책 최종 심의기구인 인터넷주소정책위원회가 2단계 ”kr" 도메인 도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서재철 인터넷진흥원 도메인센터장은 “이번 2단계 도메인 도입 결정에 매일경제의 기획시리즈 ”~.kr"로 사이버 영토를 넓히자“ (1월22∙23∙24일보도)가 여론을 조성해 준 영향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2단계 도메인을 사용하게 되면 기존 3단계 도메인인 “.co.kr" ".or.kr"에서 ”co"나 “or"등을 생략하고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해진다. 우리나라 국가최상위도메인(cc TLD)도 현재 약 66만개에서 10만개 이상 늘어나 “kr" 도메인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kr" 도메인이 이미 2단계 형태로 시행중인 “.com" ".net"과 같은 국제 도메인에 필적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넷진흥원은 8월 상용화를 목표로 2단계 도메인 도입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상표권자 등 등록우선권 부여▲주소자원의 안정적 관리▲새로운 주소자원 수요에 따른 도메인 네임서버(DNS)확충 등 단계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통부는 조만간 정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후 상반기중 도입방법과 절차 등 실무정책방향을 확정하고 하반기에는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흥국 도메인기업협회장은 “2단계 도메인 도입으로 인터넷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사출처/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