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이 되어야 하는 현실입니다.
웹디자인어가 가야 할길아닌가요
제 지인도 웹디하다가 결국 기획쪽으로 가던데요

디자인이라도 가능하니 부럽습니다...

저도 많이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ㅎㅎㅎ 클라이언트 보다 디자이너가 보는 눈이 더 정확할텐데
특히나 대한민국은 갑사가 디자이너고 우리는 말 해준 대로 작업 해주는 작업자가 되어가는것 같다는 생각... ㅠㅠ

(1) 야심차게 벤치마킹 및 기획해서 시안작업.
- 나름 이번엔 크리에이티브하게 나만의 스타일과 아이덴티티를 주려고 함.

(2) 뭔가 늘 마지막은 일정에 쫓겨 긴박하게 작업 마무리.
- 아쉽지만 일정때문에 그러니 시안만 통과하면 조금 더 보완하기로 나한테 변명과 위로함.

(3) 시안 1차 완성 후, 클라와 사장님, 상관들...
- "좋은데~하나만 바꿔보면 어떨까"하며 한마디씩 하기 시작함.

(4) 하나씩 수정하다보면 어느새 첨에 생각했던 디자인에서 점점 산으로(내가 생각하기에)...
- 아이덴티티 파괴. 컬러 짬뽕. 나는 멘탈 붕괴

(5) 슬슬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의욕이 떨어짐.
- 볼수록 맘에 안들고,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뚝뚝 떨어짐.
- 이 때 술을 자주 마심 (이 바닥 디자이너의 처우와 환경에 토로하며 회사, 상사 욕을 했던 거 하고 또 하고 무한 반복함)

(6) 이번 껀 망했다. 담엔 진짜 잘 해야지~하고 맘 먹지만...
- 현실은 (1)번 부터 되돌이표ㅜㅜ

웹디자인 업을 순수 예술로 보느냐 직업(장사, 사업)으로 보느냐 관점 문제가 아닐까요?
직업(장사, 사업)은 대부분 고객 위주죠. 웹디자인에 기획력을 가미하더라도
결국 고객을 설득하는 과정(말하자면 영업...말발이죠)이 필요하고요.
시간이 지나 경력이 쌓이고, 게다가 같이 시작한 사람들보다 우수한 능력의 경력이 있다면
고객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짧아지고 정확해지는 단계에 이를테고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네요. 글빨이 딸려서 다 적지는 못합니다.
이런 건 그저 막창대창 구워놓고 소주 한잔 기울이며 나오는 데로 들리는 데로 주거니받거니 하며 푸는 게 제일인 것 같아 다음에 들어오시면 한턱 쏠테니 연락주세요.

기획자들이나 영업직들도 디자이너의 고총을 이해 합니다.
사실 미안 스럽죠 이런 부분 고쳐라 저런 부분 고쳐라..
하지만.. 결론은... 그렇게 고쳐 주는 이유는 .. 돈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다른것 없습니다. 돈을 받을려고.. 그리고 그 해당 홈페이지는 어떻게 보면 해당 업체가
가장 잘 알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려러니 하세요 아님 방법이 없어요 스트레스예요 ^^;

월급쟁이 모드 발동하세요...
네네~ 고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