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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프로그래머/디자이너/기획자가 되셨나요? 정보

왜 프로그래머/디자이너/기획자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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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아빠란 소모적인 모임에 으뉘님이 올려주신 질문이 꽤 흥미를 유발하는 면이 있어

자게에서도 한번 같이 공유해보고자 올려봅니다.

 

디자이너 부분은 자신의 직업에 맞게 잘 치환하셔서 답해보시면 될 것 같네요.

댓글로 다셔도 좋고, 그냥 한번쯤 생각해보고 넘어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왜 디자이너가 되셨나요?

 

2. 왜 지금 회사에서 일하시나요? (프리 혹은 사장님이라면 왜 프리/사업을 하게 되었는지?)

  

3. 디자이너로서 자부심을 느끼시나요?

 

4. 20년 뒤에도 디자이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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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한국에서 힘들고... 웹이라면 더 그런거 같아요.
웹이란 울타리가 아니라면.. 더 넓게는 가능할 수도 있는거 같아요.
남자분들은 아무래도 관리자로 더 많이 빠지시니 더더욱 어려울 껀 같아요 한국에선..
1. 왜 디자이너가 되셨나요?
  - 만화가가 꿈이었지만 현실적으로 고정수입이 힘들어 그나마 가장 가까운 분야를 찾다가 발견한 직업입니다.

2. 왜 지금 회사에서 일하시나요? (프리 혹은 사장님이라면 왜 프리/사업을 하게 되었는지?)
  - 증강현실 콘텐츠를 다루는 회사인데, 이 증강현실 이라는 분야가 앞으로 어떻게 크게 성장할 지 기대가 되어서 입니다.

3. 디자이너로서 자부심을 느끼시나요?
  - 디자이너라는 자부심 보다는 만들어 놓은 결과물에 대한 애착이 생깁니다.
 
4. 20년 뒤에도 디자이너일까요?
  - 42세면 디자이너로써 많지 않은 나이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두 분 말씀이 의미 있는 담론이시네요..

20년 전 디자이너

가능합니다. 단, 타고 태어났을 때입니다.

디자인은 욕구입니다. 욕망입니다.
이렇게들 이야기합니다. ㅡㅡ

이것을 채워줄 수 있다면,
이것을 알고 태어났다면.. 가능합니다.
지니고 태어났다면으로 교정합니다. ㅜㅜ

장사를 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고객의 불만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채워줄 수 있다면
그 욕구를 채워줄 수 있다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또 고민합니다.
우리는 계속 고민합니다.

하늘은 나에게 무엇을 주었을까..
해답은 타인을 통하여서요..

지니고 태어난 것 하고 싶죠.. 잘 나갔으니까.. ㅎㅎ
87학번으로 전산과에 입학해서
지금까지 컴퓨터 세계에 살고있는데요.
첫발을 학원강사로 들이는 바람에...
학원을 운영하면서 취미삼아
97년도에 리눅스 서버 만들어보고
학원 홈페이지 만들어보고
디자인이 허접해서 포토샵 독학하고
php 좋다해서 프로그램도 짜고
아는 회사에서 프로그램 짜달라해서
공장자동화 프로그램도 짜주고,
이제 관공서 주문도 들어오니
재미가 솔솔해서 그만두지도 못하겠네요.
학원이 부업이고 웹에이전시가 본업이
되어버렸네요.
한마디로 먹고 살기 위해서 이짓합니다.^^
인맥이 아니면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영업의 노하우가 남다르던가요.
그런데 한번 따내면 오래간다는것...
돈 안뜯기기 위해서... 현찰...현찰...
그런데 똥 밟은 느낌...
20년후??? 뭐래??? 내 나이가 몇인데??? ㅋㅋ
20년 전이라면 몰라도..ㅋㅋ
1. 왜 디자이너가 되셨나요?

(1) 고등학교 1학년 때 EBS에서 하던 세계의 대학?(이름은 잘 기억 안 나요ㅠ)이란 프로그램의
어느 나라 어느 대학(ㅠ) 무대디자인과 편을 보고 눈이 뒤집혀서 '노라노디자인 아카데미'를 찾아갔어요.
거기서 상담받는데, 굳이 대학 안 가도 된다고 하면서 포트폴리오들을 보여주는데....
(제 기억으론 조감도 같은 것들 이였어요ㅎㅎ)
여튼, 또 한번 눈이 뒤집혀서
"대학은 갈 필요 없다. 당장 노라노 디자인 거기 보내달라"로 약 한달간 싸웠죠.
엄마가 학교에 상담하러 오고, 아부지 맨날 술 드시고ㅜ
(제가 고집이 장난 아니라서....)
결국 그럼 미대를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로 겨우겨우 협상을 봤습니다.

(2)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입시미술학원을 다녔는데....
저희 때 소소한 극장에서 하는 애니메이션 상영회가 유행이었어요.
그때 한창 미술학원 땡땡이치면서 보러 다닌 결과....
목표가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급 변경ㅋㅋㅋ

(3) 미대를 들어갔죠~
근데 학교 수업이 너무 재미가 없는 거예요~는 변명이고 제가 적응을 못 해서...
첫해는 매일 술 마시러 다니고(과 정원이 20명인데, 담당 교수님이 제 얼굴을 모를정도로 수업에 안 들어갔어요ㅎ),
그 다음 해는 학교 앞 만화방에서 개기면서
'인쇄 만화부터 그려보자~'로 목표가 또 변경됐어요.
그때 우라사와 나오키(일본만화작가 임돠...)는 저의 종교였죠~
그리곤 학교를 관뒀어요.

(4) 중간 생략... 흔하디 흔한 가정사ㅜ

(5) 이번에는 부모님과의 전쟁을 패배한 후...
다시 학교 재입학해서 졸업 후, 일단 만화를 그릴려면 생계유지가 필요하다고 느끼고는
(이때가 무려 무려 29살이었습니다ㅜ)
웹이 뭔지도, ftp가 뭔지도 모른 상태에서 쇼핑몰 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그것이 웹디자이너로서의 출발이였네요ㅎ

결론 : 어쩌다가 보니....돌아서 돌아서... 그리 됐습니다~
 
적다보니 1번 질문에 대한 답이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네요ㅎㅎ
글이 긴 이유는... 밤샘 작업해야하는데...
그렇습니다. 일이 너무 하기 싫네용ㅜ

나머지 답변은 다음 기회에ㅎㅎ

참고로 만화에 대한 꿈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닙니다만....
7,8년 마우스만 잡다보니 지금은 제 이름 석자 그리는 것도 부들부들하네용ㅜㅜ
이 정도면 강제 종료된 거 겠죠?
미대 전공으로 현실적인 밥벌이가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미술학원 정도가 타협점인데요, 웹이 나오면서 돌파구가 된것이 사실이지요. 파생된 온라인게임, 웹툰, 캐릭터 등등도 포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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