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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000만원 받는 40대 대기업 아빠가 쓴글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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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저는 이미 기혼입니다. 결혼 전 많은 도전과 모험으로 크게 가진게 없는 상황이구요.
집안 환경도 적어주신것과 다를바 없구요.
결혼 후 지금도 사실 많이 힘든건 사실 입니다. 현재는 회사 소속으로 일을 하다 보니 사업자 일때보다
당연히 보수가 적은것도 맞구요. 그 돈으로 이래저래 살림에 쓰면 저축할 여력도 되지 않습니다.
하루 하루 우울하기도 하구요. 결혼 및 육아는 돈이 많이 필요로 하더라구요.
보다 좋은 미래를 준비하고 싶으나, 이제는 하루 하루 지쳐 체력도 바닥이 나는것 같습니다 ㅠ
저만 그런게 아니였네요....ㅠㅠ

요즘 가장들 어깨가 너무 너무 무겁다 못해,
무너지는 느낌을 많이 느끼는것 같아요
결혼하고 처음에는 오히려 혼자보다 더 많은 돈을 모았습니다만, 결혼할때 부모님의 지원을 상당부분 받았기에 가능했던 것이지요.
지금은 아이가 셋인데 얼마를 벌든 꾸준히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아이들 키우는데 들어가는 돈이 엄청납니다. 연간 비정기적인 세금등등을 포함하면 월 천은 벌어야 할것 같네요.
결혼 전부터 우울한데.. 결혼을 해서는 어떨가 너무 겁이 납니다.

여자친구를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결혼하는게 맞는거 같거든요..

오늘은 유난히 우울한 하루입니다. 의견들 너무 감사 드리구요..

아는형님 만나서 인생 조언도 받아야 겠습니다.
저도 비슷한 환경에 공감되어 댓글을 길게 쓰다가 워낙 공개된 곳이어서 부끄러워 지웠습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삶은 돌부리를 걷어차고 매일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는 일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결혼이 이 가파른 오르막을 서로 끌어주고 땡겨주며 오르는 일이 될 지, 둘 다 주저앉아 퍼져버리는 일이 될 지 두렵고 걱정되시는 마음이 마치 몇 년 전 결혼을 앞둔 제 모습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정말 길고 긴 인연이라면 지금 꼭 결혼이라는 매듭을 짓지 않더라도 두 분이 합심하여 앞 날을 설계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당장 나이가 차서, 조건이 맞아서 하는 결혼이라면 나중에 지금 겪는 우울감의 수 배, 또는 수십 배는 어려운 날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둘러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고 살아왔습니다.
못할 것도 없단 마음을 먹되 현실적인 감각을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앞으로 좋은 일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히 어찌 조언씩이나 될까요..
다만.. 하나는 아셔야합니다. 오핸 마세요..
시작부터 삐걱거리면.... 나중엔.... 힘듭니다. 아이 낳으면 좀 나아지고 그 뒤로 또 어렵고요.
시작부터.. 어려움을 서로 공유할 최소한의 자세가 있어야합니다.
이해하고... 적어도 양가 부모님은 몰라도 배우자될 사람과는요..
힘내자 아자아자해도.. 실제 살아보면 골머리 아픈 경우 많습니다.
시작부터 객관적 지표에 많이 매달린다면... 어렵습니다 진짜로!
잘 설득시켜보세요.. 그래도.. 만약 아니란 느낌이 든다면... 죄송한 말씀이지만.. 모든걸 백지 상태부터 재고하시길
감히 아주 감히 말씀드립니다. 한 번 살아보자가 결혼이 아닙니다.
연애와 결혼은 분명 다릅니다.


그리고 결혼 후엔.. 일시적인 거금은 소용 없습니다.
꾸준한 일정 금액이.. 중요합니다.
집이 문제이면.. 사업자라도.. 실적 챙겨보시고 하셔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이라던가.. 장기 임대 아파트라던가..
이거 저거 알아보시면 답이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외제차..? 파셔요.. 당장요.. 저도 님보단 더 벌지만.. 국산차라도 바꾸는거 주저합니다.
이건 기혼과 미혼의 차이겠지요. 이젠... 내 돈이 나의 돈이 아닙니다. 모든 지출은 공유화되어야합니다.

집값이 비싸고 아무리 어려워도.. 두 분의 마음만 굳건하다면.. 이길 수 있습니다.
차곡 차곡 쌓으세요.. 세상에.. 님보다 못버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다들 힘차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화이팅이요.
결혼후 잘 살아보자 이렇게 잘해보세용..
저는 결혼하려고 하는데 사업체가 망해서 한번 미루었다가
그냥 기다리는 사람생각해서 해버렸습니다. 돈도 없었지만요. 그대신 빛이 많아서 ㅋㅋ
둘이 잘 살아보자 하고 결혼했구요. 좀 힘들긴 했어요
그런데 지나고 나서 보니 잘 했다는 생각은 듭니다.

어차피 사는게 힘든데 머 ... 서로 위로나 받아가면서 사는거져.

돈은 결혼해야 모이더라구요.
어차피 이시대에서는 다 힘들어요 뭘해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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