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과 궁핍 정보
결핍과 궁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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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잠들기 전 문득 결핍된 지금의 삶과 궁핍했던 지난 삶을 싸그리 긁어모아 작은 리뷰회를 가졌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궁핍함으로 가득했던 날들을 억지로 하나둘씩 채우고 나니,
궁핍함은 가셨으되 결핍이 남고야 말았던 것은 아닌지,
어쩌면 비루한 몸짓으로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다
아! 요즘 내가 우울하구나 근래 들어 자꾸 쓸데없이 진지해지고 권태로운 것이
내가 우울하구나 깨달았습니다.
모르면 몰랐으되 이 우울이라는 녀석의 실체를 마주하고 나니,
그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고 무언가 대책을 마련해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상황이 이러하건데 이 우울의 수렁을 벗어나려면 궁핍을 벗어나니 결핍이 왔단 궤변을 벗어던지고
궁핍함은 궁핍함 그대로 결핍함은 또 결핍함 그대로 인정하여,
궁핍은 차근 벗어나되 결핍은 차근 채워나가야 할 것으로
그런 와중에 우울도 씻어내고 권태도 지나가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라기 보단 역시 축구를 더 열심히 나가야겠단 각오를 하며,
온 더 볼 오프 더 볼 각 상황별로 나의 움직임과 시야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다 잠이 들었네요. ㅎㅎㅎ (진짜라는게 함정 ㅠㅠ)
정말 몸과 여건만 따라주면 일주일 내내 공차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사족입니다만 제가 하두 축구얘길 하니
저놈 저거 축구 얼마나 잘하길래 맨날 축구타령이야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이실직고 하자면
그 왜 당구에 비교하자면요. 그걸로 치면 200 다마 정도 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좁빱이라는 거죠. ㅎㅎㅎ
그 때 쯤이 왜 당구가 제일 재밌을 시기 아니던가요?가 아니라 그 때 쯤이 가장 거만해질 시기 아니던가요? 로 정정합니다. ㅎㅎㅎ
딱 고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ㅎㅎㅎ
기승전축!
좋은 하루 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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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니 정말 100, 120 그 쯤이 제일 재밌었던 거 같네요. (여전히 120이라는게 함정)
쪼만한 팀에서 매번 정해진 팀하고만 찰 때는 그래도 제가 쫌 차나보다 착각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많은 팀 만나보니 동네축구 중에서도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싶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정진을 해야겠네요. ^^ㅎ




나가서 뛴다는건 발의 합이 잘 맞다는건데... 전 손으로 하는 구기종목은 나름 하는데 발로 하는건 개발이라...
불러주지도 않아요.. 하하.. 결코 200은 아닙니다. 보진 않았지만.. 느낌이..

예전에 누군가 저의 최대 장점은 저의 현재 포지션을 너무나도 기가 막히게 파악하는 점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농구는 예전에 과대표로도 뛸 정도였는데 축구는 사람이 정말 부족할 때나 같이 하자고 하더라구요.


축구는 개발이라...... 인원 딸려도 10명이 뛰는 한이 있어도 저는 안부름.. 크크크..

대신 같은 편이 시작하기 전에 무조건 그래요.
공은 잡으면 무조건 앞으로 차라고 그럽니다. ㅋㅋㅋ


하지만 축구든 족구든 상대는 재미없어 한다는거 ... ㅠㅠ


반겨줄거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