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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입니다.
쏘고기 자랑을 빌미로 동남아여행 자랑도 은근슬쩍 했었는데요.

지운이가 일주일 가까이 골골대길래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저녁에 응급실 가서 다시 검사 받아봤더니 독감이라네요.

여태 그냥 목만 조금 부어서 기침하느 거려니 하다가... 참... 암튼
열도 생각보다 높았고 약 먹고 잘 해도 낫는데 5일 정도 걸린다는데요.

고민이 뭐냐면
이 상태에서 여행을 갔다오는게 맞는가 입니다.

요즘 또 떠들썩한 지카바이러스 걱정도 되고
출발일이 다음주 월요일인데 그때까지 낫는다는 보장도 없고...
그래서 웬만하면 다음 기회를... 하고 싶은데

이번 여행이 장인어른 환갑 기념으로 처각쪽 식구들하고 다같이 가는거라
지운엄마가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기대하던 여행이라서요.

이런 상황인데요.

일단은 지운엄마한테 여차하면 환불 못 받아도 우린 가지 말자 라고 얘기를 해놓긴 했는데
그 서운해하는 표정과 눈빛 그리고 어떤 마음일지 다 짐작이 가니

머리 속으로는 다음 기회에 가자 싶으면서 가슴으로는 그냥 다녀올까 싶네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재들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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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나가서 아이 아프면 정말 난감합니다...
아쉬워도 가지 마세요...라고 말하고 싶네요.
국내여행가서도 아이 아프면 지옥여행되는데... ㅠㅠ
일단 말은 일요일 오전까지 상태가 많이 좋아지면 가자!고는 했는데,
지운엄마는 이래저래 얘기 듣더니 그냥 가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취소하면
쪼금이라도 환불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네요.

지운이가 막 아프다가도 어느 날 아침이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서 더 고민이네요. 이런 종달새 같은 녀석 ㅠㅠ
그러게 말입니다... 고민스럽네요. 지카 바이러스 이런 것까지 생각하면 그냥 집에 있고 싶기도 하고... 심경이 복잡하네요. ㅠㅠ
일간 나나티 처자가 지운이 부친 배제하고 묵공도사님과 독대한다던데... 가족행사보다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 마음이 쓰이네요...;;;
나나티쨩은 저를 비껴갈 수가 없는 처지입니다. 제가 예언 하나 하자면 국내 들어오면 무조건 보기 싫어도 제 얼굴 한번 보게 될건데...

아 형제님.....ㅠㅠ
A형독감 인플루엔자죠? 일주일 정도 주의시키더라구요.
시일이 넘 촉박하네요. 저(지운아빠님) 같으면 저(지운아빠님)랑 아이(지운이)만 남고
사모님과 장인장모님 가실 수 있게 분위기 조성을 할것 같습니다.
물론 평소에 사위가 하는 말의 무게감이 있어야겠고
아이 맡기고 가더라도 아무 문제 없음을 서로 믿어야겠지요.
가끔은 핏줄들끼리만 툭 털고 가고 싶은 맘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아 그런 방법이 있군요. 지운엄마라도 다녀오게 하든지 해야겠네요.
근데 지운엄마가 가족사랑이 워낙 지극해서 혼자 가려고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공뭔하고 결혼시키려는 장인어른한테 생떼를 써서 공익하고 결혼한 여자라서요. ㅎㅎㅎ
어쩌다 보니 자랑질이 되었네요. 화장실에서 읽으세요. 하하하핫

지운엄마만 보내는 방법 아주 굿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엄마 좀 올라와 계시라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독감걸리면 면역력이 엄청떨어져요. 항체가 열심히 싸우는 상태인데 거기에 어떤위험이  있을지 모르는 환경. 더군다나 동남아라면 정말 말리고싶습니다.
네 저도 아무래도 그런 부분 때문에 많이 망설여진 부분인데, 워낙 지운엄마가 기대를 해놨던 여행이라... 일단 지운엄마만 보내는 쪽으로 한번 가닥을 잡아봐야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아기가 먼저다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천하를 얻어도 아기만 못합니다.

아기를 위해서는 여행이 대수이겠습니까?
시간은 앞으로도 많습니다.

아기가 우선입니다
구성원 중 하나라도 아프면.. 게다가 그게 아이들이거나 아기면..
간 모든 구성원이 마음이 쓰이고 집중해서(?) 놀지를 못하죠..
다른 분들 말씀대로 혹 좀 더 아파서 병원에 가야하면 초난감해지죠.. 해외면 더욱...
어지간하면 델꾸 가시라 말하고 싶지만.. 병원에서 무난하단 말이 안나오면 미루는게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저희 제주도 우르르 몰려갔는데 이틀째에 아픈 구성원이 나오니 전체적으로 배려하기 바쁘고 애매했습니다.
돌아와서 피곤하기만 했습니다..
아쉬워도.. 차기를 노리심이 맞을 듯 합니다. 모두 모이기가 어려운게 가족여행이지만...
어케 만들면 또 시간이 될껍니다.
정 안되면 다들 가시고.. 지운네만 빠지는걸로....
네 저희 가족만 빠지는 쪽으로 처음부터 고민이었습니다.
근데 오늘 아침에 지운엄마 만이라도 다녀오라니 그것도 싫다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조금만 더 생각해보마 했는데 고민스럽네요.
아이랑 보호자 1인 정도만이란 것도 좋지만..
다른 가족들은 괜찮은가 걱정 정도겠지만.. 엄마 입장에선 그 압박이 훨씬 크죠..
따로 가라고 한다고 갈 사람 극히 드물껍니다. 더 맘이 불편하죠.
괜찮다고 지운이 괜찮아졌다고 소식을 전해 들어도 맘이 불편할텐데요..

즐겁고 신난 여행이 되려면... 아쉽지만.. 미루던가... 빠지던가.. 해얄 듯 합니다.
또 하나.. 동남아면 좀 따스하고.. 그래서 무리만 안하면 관리만 잘해주면 차라리 나을 수도 있습니다만..
고온다습이니...
하지만.. 반대의 경우가 될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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