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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두쇠와 힘센 안내양 정보

그두쇠와 힘센 안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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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에 안내양이 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당시의 시외버스는
승객운임 외에도 소지한 화물의 크기에 따라서
별도의 화물요금을 받았더랬습니다.  
 
지독한 구두쇠가 커다란 자루를 메고 버스를 탔습니다.
뭘 담았는지 부피가 꽤 크고 무거워 보이는 자루였습니다.
그 자루 때문에 안내양과 구두쇠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안내양은 자루가 크니까 화물요금을 더 내라는 거였고
구두쇠는 차비 냈으면 되었지 뭔 얼어 죽을 추가요금이냐는 거였습니다.
구두쇠는 돈이 아까웠고
안내양은 몇푼 안되는 요금 깍아 줄수도 있지만
구두쇠의 하는 짓이 괘씸하고 얄미워서
악착 같이 받아 내려고 하였습니다.
점점 목소리가 높아지고 삿대질이 오가다가
 
"소같이 생긴게 못배워 쳐먹어서 버르장머리까지 없어서는...." 이라는
구두쇠의 욕설을 들은 안내양은
더 이상 눈에 보이는게 없었습니다.
마침 버스가 강물위의 다리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화가 난 힘센 안내양은
버스문을 열고 문제의 그 자루를 강물속으로 내던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구두쇠가 안내양의 멱살을 잡고 입에 거품을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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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아, 이 몹쓸것아..
돈 내라고 늙은이 그렇게 달달 볶았으면 되었지,
죄없는 내아들은 왜 물속에 쳐넣니?
이 몹쓸 것아...내 아들 건져내란 말이얏~~"
 
 
 
유창화님의 팔봉닷컴에서
유모어를 슬쩍해서 제 홈으로 옮기다가
죄송한 마음에 올린 글을 여기에도 같이 올립니다....
유창화님의 팔봉닷컴이 무한히 발전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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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대구에 있는 것은 팔공산입니다..^^
계략에 빠진 왕건을 구하기 위하여
여덟공신이 산화한 산이라 하여 팔공산이라고 한다더군요..
하하..
그것과 그것은 관계가 없는 줄로 아옵니다.
팔공산을 팔봉산으로 아신다하여
그게 뭐
식을 취함과 안취하심과와 뭔 상관 있으오리까..
기우로소이다...헛헛헛.....
홍천에 있는 팔봉산은 수석 같은 아름다운 산 입니다.
물도 맑구요..

자그마한 새색시 처럼 나즈막한 산,,,그렇지만 만만하게 보고 등산 하면 큰코 다치는 산,,

15년전...밤중에 강원도에서 춘천 가다 길 잃고 우연히 이곳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물안개 속에 보여진 팔봉산은 너무 아름다워서 경악을 할 정도 였습니다.
그때 같이 갔던 2명의 아기들 지금은 뭐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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