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스탠딩 데스크을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전에는 글도 올려서 다른 분들에게 의견도 묻고 했었는데요....

머니(money)가 없는 관계로 그냥 일단 어떻게 만들어 보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안쓰는 오디오 스피커,데스크탑,좌식의자등을 이용해서 모니터 받침대를 만들구요.

키보드받침대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캐랙터 좌식밥상을 이용했습니다. 

모니터 받침이 꽤 높아야 하더군요. 결국은 빈박스까지 동원하면서 높이를 어떻게 맞추긴 했습니다. 덕분에 높이가 달라졌습니다. 모니터가 듀얼인데요. 24, 21인치라서 어차피 높이는 좀 달랐습니다.

키보드, 마우스 받침은 아이들용 좌식 밥상인데요. 높이가 안 맞습니다. 많이 낮아요.

결국은 예전에 쓰던 13cm 나무 모니터 받침대를 사용했습니다. 듀얼모니터 사용중이라서 모니터 받침대도 2개입니다. 그래서 밥상 4개의 다리를 모두 지지 할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가 작아서 망정이지 (텐키리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우스 못 놀뻔했습니다. 아이들 밥상은 좀 작네요. 머 그래서 사용가능하기도 했지만요.

다행이도 높이는 그렇저럭 괜찮습니다.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네요..

다만 스탠딩 데스크는 서서하는 만큼 댓가가 크네요.

1. 일단 다리가 아픕니다. 아무래도 서서 있다보니 주기적으로 쉬어줘야 한다네요.
   
2. 뒷금치가 아픕니다. 신발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라면 모르겠는데 집에서 맨발로는 힘드네요.
3. 체력소비가 생각보다 큽니다. 말그대로 서있으니까요.
4. 요즘같은 경우 서서 일하면 땀이 납니다. 

긍정적인 효과로는

1. 다시 앉아서 일하는 경우 배가 더브룩한것이 느껴지고, 소화가 잘되나 봅니다.
2. 밤에 잠이 잘 옵니다. 체력소비의 긍정적 작용인가 봅니다.
3. 꾸부정한 자세를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됩니다.
4. 쉴때 확실히 쉬고 싶습니다. (우리는 일할때도 쉴때도 의자였는데요. 일은 서서 쉴땐 쇼파로)

빨리 정리하려다 보니 글이 잘 정리 안되는것 같네요.

스탠딩 데스크 한번은 해보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언제 의자로 다시 돌아갈지는 모르겠지만요.

아 지저분한 책상이 그대로 나오네요 ...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