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개표조작 '더 플랜', 국정원 '알파팀' 여론조작 등이 요즘 실검 1위에 해당됨에도 불구하고 해당 이슈에 대한 네이버의 행태는 그간의 개이버가 하던 짓 그대로군요.

요즘 터키 '에르도안 독재 연장 개헌'이 통과된 뉴스들을 다들 보셨을 겁니다. 우리 그간의 10년이 이 터키와 크게 다르지가 않았고 이러한 흐름은 진행형임을 알아야 합니다. 아마도 터키가 이슬람 국가임을 생각해보면 전 세계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후퇴했던 10년이었다 말을 해도 크게 과장된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 끔찍한 것은 이러한 뉴스를 접하고도 반응하지 못하고 상황을 관망하는 국민들이겠지만 근 10년, 폭력적 여론 조작에 의한 트라우마로 진실의 중간에서 어쩔 줄 몰라 관망하고 있는 행동이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어느 한 개인에게 '좌측'으로 갈 것을 지시하고는 그 개인이 몇 걸음을 떼기도 전에 '그게 좌측이야?'라고 호통치며 10년을 길들인다면 아마 그 누구라고 해도 '좌향 좌'라는 지시에 '우'로든 '좌'로든 그 어느 쪽으로든 확신이 없어 선 자리에서 머뭇거리기 마련일 겁니다.

그걸 원했던 거죠.  '선 자리에서 가만있으라!'

다들 다음 카카오 아고라에서의 활동을 최근에 해보신 적이 없으시겠지만 가서 1달만 활동해 보십시오. 교차로 운영되는 다수의 아이디의 1페이지 밀어내기, 이슈의 본질 흐리기 등등의 뚜렷한 방향성을 갖는 흐름을 감지하시게 될 것입니다. 이는 지휘자가 있음을 인지하는 일이고 그 지휘자 뒤에는 이런 조작으로 얻는 유.무형의 이익을 추구하는 배후 세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어느 당을 찍든 또는 어느 후보를 찍든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국민이 '갑'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과 그 어느 후보든 사이비 종교인들 만양 '무조건'이란 마비된 생각만은 버렸으면 합니다. 적어도 누가 그 직책과 월급과 권위를 부여했는지는 알게 해야 한다는 것이죠.

간단하게 링크 몇개 던져 놓고 시작하려다가 농을 치기에는 너무 무거운 사안이라 개인적 생각을 적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