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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참을 수 없는 똥줄의 가벼움 - 제보를 기다립니다. 정보

<필독!>참을 수 없는 똥줄의 가벼움 -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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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똥줄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올린적이 있었드랬지요.
 
http://www.sir.co.kr/bbs/tb.php/cm_free/138133 이 그것이고 이와 관련된 글로는
http://www.sir.co.kr/bbs/tb.php/cm_free/138356 이 있었습니다. 두번째 링크는 별 중요한게 아니므로 똥줄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은 첫번째 링크를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똥줄에 대한 분석과 연구에 관한글이 아닌, 똥줄로 인한 어려운상황에 처했던 경험담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또한 저처럼 희귀한 경험이 있으셨는지도 알고싶습니다.
 
(페이드 아웃...)
(페이드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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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무료하고 따분한 어느날이었습니다.
평소 응가를 잘 참기로 유명했던 오리는 ( 변비 아닙니다. 귀찮아서 참다가 갑니다. 아주 오~랫동안. )
갑자기 응가가 마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평소와 느낌이 달랐습니다.
뭔가 묵직한것이 똥꼬를 짓누르는 느낌이 아니라 하룻강아지가 깝죽거리며 똥꼬에 겁없이 덤벼드는 느낌이랄까요?
 
오리는 참기로 결정했습니다. 묵직한 응가도 오랫동안 참아 압축시키는 놀라운 압축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이따위 하룻강아지는 갖잖았기 때문입니다.
( 이 압축기술을 발전시켜 zip, tar, rar 등을 능가하는 압축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
 
어라?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며칠이 지나도 하룻강아지 이상의 압축력이 느껴지지가 않는것이었습니다.
근데 그 느낌이 오래가니 상당히 짜증이 나더군요.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응가실로 향했습니다. 더이상의 압축기술을 확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압축할 파일들이 더 내려오지는 않고 며칠전의 그 하룻강아지의 느낌이 못마땅했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압축으로 유명한 오리는 또하나의 기술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칠듯한 스피드로 압축을 푸는 기술이었습니다.
 
1분이내로 압축을 풀고 코풀고 엉킨 실타래를 푸는 능력을 보유한 오리로서는 10분이상의 긴 시간이 사뭇 지루했습니다.
 
난생 처음 겪는 압축해제시간에 사뭇 놀라기도 했지만 내심 큰 기대에 들떠서 10분의 시간동안 응가실에서 사람들에게 전화도 하고 문자도 보냈습니다.
 
11분이 조금 넘은 그때.. "퐁~"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상했습니다. 평소엔 "풍덩~~~ " 하는 압축해제를 알리는 비프음이 들려야 정상인데
너무나 가볍게 퐁~ 소리만 나는것이었습니다.
 
오리는 자신의 몸에대한 알고리즘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장의 어디인가 버그가 있는건 아닌가
심각한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 이런 버그로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압축기술과 압축해제기술을 내놓지 못해. GPL 라이센스를 따라 공개를 하더라도 이건 아니야. "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고개를 아래로 쳐박고 변기를 보는 순간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꼴랑 10cm 도 안되는 똥줄 하나가 물위에 동동~ 떠올라있는것 아니겠습니까?
 
" 우워어어어어어어~~~~ 이건 버그야!!!!!!!! 우워어어어어어어~~~~~!!!!!!!!! "
오리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물을 황급히 내리고 웃도리를 챙겨입었습니다. ( 도널드덕 할아버지때부터 오리는 웃도리만 입습니다. 변태 아닙니다. ㅜ.ㅡ )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촤아아악~~~~!!!!! " 물이 시원하게 쓸려내려가는데도 무슨 스티로폼도 아닌10cm정도의 똥줄이
풍랑을 이겨내는 돗단배처럼 끝까지 버티며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시련이 오리를 냉정하게 만드는것인가요..
오리는 마음의 평정을 찾고 다짐했습니다. " 다시 물을 내리면 돼 "
변기에 물이 다 차자마자 오리는 물을 내렸습니다. 쏴아아아아아~~~~~
" 제길!!!!!!! 대장의 내장함수가 잘못된것가. 뭔일이야.. 우워어어어어어~!!!!! "
오리는 되찾은 냉정을 잃고 다시금 울부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대로 동동~ 떠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ㅜ.ㅡ
 
물을 내리기를 여러번... 오리는 좌절을 했습니다.
이때 뇌의 중심부를 스치며 저 멀리 보이는 광채... 오리만의 영특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 응가는 반드시 수용성이기때문에 여기서 버티기만 하면 물에 풀릴것이다. 보기 민망하지만 어디서부터 압축풀기 기술이 잘못되었는지 생각을 하면서 풀리기를 보고있자 "
 
15분정도 오리는 압축해제기술버그를 골똘히 생각하며 10cm남짓의 똥줄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똥줄 주변의 물이 약간 브라운색을 띄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드디어 물에 녹기 시작한것입니다... ㅜ.ㅡ
 
손잡이를 잡고 물을 내리려는 순간 어두운 응가실에 먹구름이 걷히면서 한줄기 빛이 온몸의 털을 하나하나 비추었습니다.
따듯한 온기를 품은 털은 마빡까지 다다르고 마빡의 세포들이 재잘거리며 오리에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혹시 모르니 휴지를 풀어서 똥줄에 살포시 덮어. 그럼 휴지가 물에 젖어서 무거워지니까 똥줄은 휴지에 파묻혀 쓸려내려갈거야. 이번에도 안내려가면 또 15분 정도 기다려야 하잖아? "
뇌세포의 재잘거림에 흠칫 놀라며 얼릉 두루마리들 돌돌돌돌 여러번 감아 똥줄위에 덮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손잡이를 돌렸습니다.
 
떠오르려 발악하는 똥줄위의 휴지를 뚫지 못하고 똥줄은 결국 쓸려내려갔습니다.
 
아.. 너무 오래 응가실에 있었더니 현기증이 났습니다.
오리는 떨리는 물갈퀴를 간신히 옮기며 응가실을 벗어났습니다.
세상이 다 내것 같았습니다. 세상은 참 살만한 곳이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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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장의 버그를 찾다가 지친 오리는 압축해제기술에 문제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후로 한번도 그런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았거든요.
 
결국 버그가 아니라는것을 알아낸것과 동시에 그때 벌어진 일은 압축할 소스에 문제가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후로 오리는 가급적 무거운 음식만을 섭취를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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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중에도 혹시 저와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아, 물론 압축기술은 여러분이 따라오지 못하는것이니 압축기술에 대한 제보는 필요 없습니다.
 
그럼 이만... 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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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생각의 스킨화
바로바로 스킨으로 구현이 가능하십니까?

시간을 얻습니다.
서버타임을 유닉스타임으로 만듭니다.
멤버테이블에서 밀어내기 했던 날을 마찬가지로 얻습니다.
xtime=서버타임-밀어내기 ;
xtime을 60으로 나눈 나머지가 마지막 초가 되고
3600으로 나눈 나머지가 남은 분이 됩니다.
그럼 밀어내기하고 경과한 날이 나옵니다.
밀어내기후 지난 시간:11일 5시간 30분10초 지났습니다.
만약 어느날 이면 응가를 합니다. 멤버는 오리주둥이.
.
.
그럼 압축율이 전체 회원중에서 몇등이냐?
메모테이블에서 밀어내기 했던 사람중 최근 10명을 뽑아서
다시 포인트 순으로 rsort합니다.
여자가 아니고 서울에 거주하면서 30대이면서 입이제일 긴 회원을 구합니다.
바로 결론 나옵니다.
선천성 못말림성 학문외과 똥줄크리닉....
진짜헤어져요ㅡ.ㅡ;
다시 스토킹을 해야겠군요.
일부러 어려운 말로 답변을 회피하시니 정말 절 좋아하시는건지 스토킹을 계속 해봐야겠습니다.

... 아앙~ +_+
오달수님께 매달려 내는 콧소리 비프음입니다. 우는거 아닙니다.
옵빠 바보 앙앙~ +_+ ( 이해가 가시죠? )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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