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오달수님을 성산포로 초대 합니다 정보
시인 오달수님을 성산포로 초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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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님...내 여친이 낭송 했답니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
- 詩.이생진 낭송.드림팀 친구 -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난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뜬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그리움이 없어질 때까지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수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죽는일을 못보겠다
온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보겠다.
있는 것으로 족한 존재
모두 바다만을 보고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 놓고 돌아간 뒤 바다는
멍하니 마을을 보고있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집개는 하품이 잦았다.
밀감나무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저기 여인과 함께 나타난 버스에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을 좋아하던 사람
죽어서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두짝 놓아주었다.
365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하나 다 보지 못하는 눈
육십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 詩.이생진 낭송.드림팀 친구 -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난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뜬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그리움이 없어질 때까지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수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죽는일을 못보겠다
온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보겠다.
있는 것으로 족한 존재
모두 바다만을 보고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 놓고 돌아간 뒤 바다는
멍하니 마을을 보고있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집개는 하품이 잦았다.
밀감나무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저기 여인과 함께 나타난 버스에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을 좋아하던 사람
죽어서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두짝 놓아주었다.
365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하나 다 보지 못하는 눈
육십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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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wow~ 프로시군요.^^;;
정말 여친 이시라면 행복하시겠습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목소리... 놀랍습니다.
맹인은 눈으로 관용찰색은 못보지만 `음`으로 다 봅니다.
이목구비가 또렷하시고, 턱이 둥그스럼..,
성격은 과감하시고, 두뇌는 짱입니다.
피부는 지성이시며 과일을 좋아하신줄로 사료되옵니다.
잇힝..^^;; 돗자리 깔아야~ㅋㅋ
정말 여친 이시라면 행복하시겠습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목소리... 놀랍습니다.
맹인은 눈으로 관용찰색은 못보지만 `음`으로 다 봅니다.
이목구비가 또렷하시고, 턱이 둥그스럼..,
성격은 과감하시고, 두뇌는 짱입니다.
피부는 지성이시며 과일을 좋아하신줄로 사료되옵니다.
잇힝..^^;; 돗자리 깔아야~ㅋㅋ
달수님 멘트에 방치했던 사운드 관련에러 급하게 잡고 들어봅니다.^^
정말 멋진 `여친`님을 두셨군요!!
달수님 시쓰고,
이 친구분 낭송하시면 딱 어울리겠습니다.^^
드림팀님은?? 심판보세요~!!
`여친`님 잘 들었습니다.~~**
정말 멋진 `여친`님을 두셨군요!!
달수님 시쓰고,
이 친구분 낭송하시면 딱 어울리겠습니다.^^
드림팀님은?? 심판보세요~!!
`여친`님 잘 들었습니다.~~**
저.. 이러다 진짜 시인되면 어케 하시려고...ㅜㅜ
여기 처음 오시는 분들은 진짜 제가 시인인줄 알겠습니다.
오시인.. 음... 멋쪄요...
올 겨울에 머리깍고 빵떡모자 쓰고 시좀 써봐ㅡㅡㅋ?
여기 처음 오시는 분들은 진짜 제가 시인인줄 알겠습니다.
오시인.. 음... 멋쪄요...
올 겨울에 머리깍고 빵떡모자 쓰고 시좀 써봐ㅡㅡㅋ?
오시인.. 음... 멋쪄요...
올 겨울에 머리깍고 빵떡모자 쓰고 시좀 써봐 2.
올 겨울에 머리깍고 빵떡모자 쓰고 시좀 써봐 2.
시쓰지마 --ㅋ!
ㅡㅡㅋ 음...
예술하긴 틀렸다는...;;
저 쪽에서는 오사마(빈라덴)
아래에서는 `이빨`...
사람은 `치아`라고 합니다. `공갈 젖꼭지`라뇨?
그거 있으면 얼마나 편한데..ㅜㅜ
예술하긴 틀렸다는...;;
저 쪽에서는 오사마(빈라덴)
아래에서는 `이빨`...
사람은 `치아`라고 합니다. `공갈 젖꼭지`라뇨?
그거 있으면 얼마나 편한데..ㅜㅜ
그러게요..
뭐가유?...아시나요...? 절...?
안쓰면 酒時가 기다려집니다. ㅡㅡ;
윤설희가 낭송한 것과
음악과 효과가 같군요...
목소리도 비슷하구...
혹시 드림팀님 친구분이 논두렁밭두렁의 윤설희님?
원래 길게 되어 있는 시가 아니고
짧게 되어 있는 글인데 멋진 낭송이군요.
잘 들었습니다.
오시인님을 문단으로...!!
글하나 보내 주시면 추천 고려 해보겠습니다..^^
음악과 효과가 같군요...
목소리도 비슷하구...
혹시 드림팀님 친구분이 논두렁밭두렁의 윤설희님?
원래 길게 되어 있는 시가 아니고
짧게 되어 있는 글인데 멋진 낭송이군요.
잘 들었습니다.
오시인님을 문단으로...!!
글하나 보내 주시면 추천 고려 해보겠습니다..^^
흐흐~ ㅋ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배운게 있어야 글도 쓰지요^^;;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배운게 있어야 글도 쓰지요^^;;
퍼가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