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중고 컴퓨터 가격 비교 정보
한국과 미국 중고 컴퓨터 가격 비교
본문
새 컴퓨터 맞출때 새 부품 가격을 비교하면
한국의 새 부품이 미국 시세 보다 더 비쌉니다.
그런데 중고 컴퓨터 가격을 비교하면 한국에 있는 중고 컴퓨터가 더 쌉니다.
똑같은 i5, 4gb, 500gb 컴퓨터를 샀을때는 시물레이션 하면
한국 새컴 80만원, 중고 시세 15만원
미국 새컴 70만원, 중고 시세 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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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한국은 비싸게 주고 사서 싸게 판다.
미국은 한번 사면 제품이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미국적으로 비교하자면 일본차 처럼 중고시세가 크게 낮아지지 않죠.
자동차는 관세, 유지비, 리콜, 할부 비용 등등이 추가 되어서 복잡하지만
컴퓨터라는 같은 부품의 가격이 두 나라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보니 씁쓸하네요.
미국 중고 컴퓨터를 대량으로 사서 한국에 팔까 했는데
한국이 오히려 미국보다 중고컴퓨터 시세가 없네요.
미국 회사들은 컴퓨터를 5년 이상 쓰지 않아요.
컴퓨터 제품 보증 기간이 5년이면 구입 후 보증기간이 끝날 쯤 큰 보험회사들이 컴퓨터 2,000 대 정도 중고로 싹 팔고 다시 새것으로 싹 사거든요.
그럼 시장에 멀쩡한 중고 컴퓨터 2,000대가 풀리는 것이죠.
그걸 컴퓨터 부품 재활용 회사가 사서 하드디스크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 파쇄하고 나머지 부품을 중고로 이베이 등에 파는 거죠.
그런데 한국 대기업은 컴퓨터를 아주 망가질때까지 쓰더군요. 제가 대기업에서 정직원으로 일할때 저희 사무실에서도 XP가 돌아가는 컴퓨터가 현역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대기업이 컴퓨터를 새것을 쓰지 않고 중고를 망가질때까지 10년이상 쓰는걸 비용을 아낀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컴퓨터는 어느정도 투자를 해야 오히려 이득이 커집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프로그래머도 1~2년 내의 최신형 컴퓨터 사양을 유지하는 것이죠.
사람이나 부품이나 망가질때까지 쓰는 모습을 보니 씁쓸합니다. 어느 정도 낙수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남이 돈 버는 꼴을 못보니 오히려 경제적으로 비효율이 발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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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네, 그렇다고 한국 컴퓨터를 미국으로 역 수입 할 정도로 마진이 크진 않습니다. 그냥 한국 시장에서 남의 물건을 어떻게든 깍을려고 하다보니 중고 컴퓨터 판매자들이 일방적으로 손해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