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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성으로 인해 이동통신업계쪽에서는 거의 아마게돈이 일어난거 같네요.
베타뉴스(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니까 굳이 A사이트식으로 말하지 않겠습니다)가
KTF핸드폰 관련 행사를 했다가 취소되는 바람에 회원들의 불같은 항의와 욕설을 먹고 있더군요.
5~6만원만 내면 신형핸드폰을 준다는 행사였는데, 뭔가 문제가 있는 행사였는지
이리저리 배송연기,모델변경 되다가 결국 취소되었습니다.

뉴스에도 요즘 이동통신 얘기가 많이 나오고 저런 사건도 있고해서,
세티즌(핸드폰모임사이트중에서 꽤 큰 사이트더군요), 뉴스 기사를 보고 대충 상황을 정리해봤습니다.
직접 다 읽어보고 이해하고 작성하느라 시간 좀 걸렸습니다 emoticon_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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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성하고 010번호에 대해서는 고리타분한 설명빼고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1) 번호이동성
번호이동성은 현재 내가 쓰고 있는 번호 그대로 타통신사업자로 옮겨 갈 수 있는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 내가 ***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휴대폰번호 노출방지 ***(SKT)를 쓰고 있으면 이 번호 그대로 KTF나 LGT로 갈수가 있죠.
2004년 1월1일부터 시행이 되었고,
A) 1월1일부터 SKT에서 KTF나 LGT로 이동 가능.
B) 7월1일부터 KTF에서 SKT나 LGT로 이동 가능.
C) 2005년 1월1일부터 LGT에서 SKT나 KTF로 이동 가능(전 통신사가 이동가능하게 됨)

* 이동시의 단점
1. 핸드폰을 교체해야합니다
  -->SKT(셀룰러폰)과 PCS(KTF,LGT)의 방식차이로 서로 호환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PCS라도 교체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극소수의 모델만 빼고)
      또한, 구형단말기로는 번호이동서비스를 이용못합니다.
      예를 들어 011번호 사용자가, 아버지가 쓰던 구형 ***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휴대폰번호 노출방지 ***년 중~후반부터 출시된 단말기에 한한다고 하네요.

2. 제공받는 서비스가 이동한 통신사로 바뀐다.
  -->번호만 그대로 사용할뿐 통신사와 모든 서비스가 새로운 것으로 변경됩니다.
      기존의 통신사에서 쌓았던 포인트,기타 혜택 등은 사라집니다.
      통신사에 따라 포인트는 복구해준다는 방침도 있는데, 정확한건 모르겠습니다.

3. 통화품질의 변경
  --> 예를 들어, 011번호를 쓰면 KTF,LGT로 가면
        결국엔 KTF,LGT의 기지국을 사용하는겁니다.
      (예가 좀, 011이 최고라는식으로 된거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음을 밝힙니다)

(2) 010 통합번호
 2004년 1월1일부터는,
 어느 통신사에 가서 핸드폰을 신규개통하더라도 무조건 010번호를 부여받습니다.
 KTF에서 신규가입을 해도 016번호가 아닌 010 번호가 받게 되는 식입니다.
 기본의 브랜드화 구분된 시장을 바꿔보자 등드의 취지로 도입했다는데, 더 깊은 의미는 저도 잘....
 신규가입자 뿐만 아니라 기존번호를(011,016,019) 쓰고 있는 사람도 번호를 변경할시에는
 010 번호를 받게 됩니다. 이동통신사용자의 80~90%의 사용자가 ***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휴대폰번호 노출방지 ***~8년 사이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구형핸드폰의 경우, 정확하게는 010번호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발신자번호 상에서는 010번호가 뜨고 010번호로 전화하면 연락은 됩니다만,
 기계자체에는 011,016,019 등의 번호가 들어가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딱 한가지만 빼고 전혀 불편한 사항은 없을듯...
 구형기계로는 010번호를 받아 쓰고 있더라도 보낼때는 011,016,019등의 번호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보내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바꿔줘야 합니다.

[각 통신사의 요금정책]
LGT는 전부터 타통신에 비해 통화요금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약정할인이라는 프로그램까지 있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가입자수가 적은 LGT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거기에 엔젤서비스라는 제도도 시행했죠.
엔젤서비스는 좀 말이 있는거 같네요. VIP회원의 경우는 전화로 직접 불러도 무료지만
그 외에는 일단 부르는것만 1만원의 비용의 든다고 합니다. A/S센터를 직접 방문 안하고
대리점에 수리요청을 할수도 있지만 시간이 3~4일 정도 걸리는거 같더군요.
 
 *약정할인이란?
  고객의 사용요금(기본료+국내통화료)에 따라 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
  LGT의 예를 들어보면 18개월 약정과 24개월 약정이 있는데, 사용요금의 구간별로
  18개월 약정은 15%,20%,30%
  24개월 약정은 20%,30%,40% 의 할인혜택을 줍니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등을 참고하세요)
  주의할건 (기본료+국내통화료)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기본료 1만 3천원
    국내통화료 5만 7천원
    국제통화료 10만원
    유료부가서비스 (발신자 1천원, 컬러링 900원)
    부가세 9천원

  위의 상황처럼 요금고지서에 나왔다면, 할인받는건,
  기본료+국내통화료의 값인 7만원에 대해서만 적용받아 1만3천의 감면만 받게 됩니다.
  절대 요금고지서상의 전체 요금을 보고 할인을 하는게 아니니 주의하세요 (KTF도 동일)
 
 
 
 
게다가 LGT는 2003년 9월달부터 국민은행과 손잡고 뱅크온이라는 모바일서비스를 시행하면서
3개월동안 25만명 정도의 회원유치를 성공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대부분이 SKT사용자일꺼
같습니다만.... 암튼 나름대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죠.

그런데, 2003년 12월 말부터 KTF에서도 LGT의 약정할인과 똑같은 약정할인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거기에 엔젤서비스와 비슷한 제도도 시행하더군요. 약정할인의 도입뿐만 아니라 새로운 요금제도
만들어 냈습니다. 더블지정번호(6개의 번호를 지정해서 해당번호와 통화시 40% 할인)등의 요금제를
만들고, 앞으로 1000가지의 요금제를 만들어내겠다고 선언을 했다고 합니다 ;;;; (역시 자세한건 홈페이지 참고)
KTF는 SKT,LGT의 이목을 끄는 요금제는 모조리다 똑같이 도입하고 있습니다.
KTF에도 SKT의 프리할리데이 같은 요금제가 존재하죠.

SKT의 경우도 이에 긴장한듯, 약정할인을 만들어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TF,LGT에 비해서는 할인폭이 다소 작습니다(봤는데, 기억이 안나서 쓰지를 못하겠네요;;;)
번호이동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약정할인, 멤버쉽 혜택 증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통신사의 광고전]
언급했다시피 LGT의 경우, 약정할인을 이용한 단말기보조금 효과를 이용해 국민은행에서
꽤 많은 가입자를 유치했습니다. TV광고에서도 약정할인 선전을 하더군요.
아직 1년의 여유가 있어서 그런건지, LG카드 등의 계열사의 제정문제 때문인지,
SKT나 LGT에 비해 상당히 광고가 적습니다.

KTF의 경우, 재미있는 광고(제가 보기에..)등으로 선전공세를 펼치고 있고,
심지어 얼마전에보니 40만원 할인이라는 무시무시한 문구까지 TV로 내보내고 있더군요
이 부분은 과장광고로 고발당할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정할인을 이용한 비용절감을 표시해놓은거 같은데, 정확한 설명없이 40만원 할인이라고 쓰면
너무 무책임하다고 볼수 밖에 없네요. LGT가 똑같은 광고를 내보내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군요.
그리고 공공연히 들려오는 공짜폰이라던가 3~5만원짜리 핸드폰에 대한 소문도 무성합니다만
KTF측의 공식적인 입장으로는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합니다.

SKT의 경우, 완전히 이미지 광고로만 나가고 있습니다.
SKT의 우수함, 자부심,이미지 등으로 SKT를 쓰는 사람은 뭔가 있어보인다는
자부심을 부추기는 광고 일색입니다.
SKT 좋은 통신사라는 인정하지만, 웬지 느끼함(?)을 느끼게 하는....
게다가 경고대상인 '스피드010'이라는 문구를 기타 매체를 통해 아직도 버젓이 사용중입니다.
요금인하로 인해 이익손실을 보기보다는 귀족(?)인 이미지로 승부하겠다는 입장인듯...
소비자혜택은 관심없고, 이익이 줄어드는 장사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생각인거 같습니다.
한번 내린 요금을 다시 올린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이겠죠.
3사 중에서 SKT요금이 제일 비싼거는 항상 사실입니다.


[소비자의 주의사항]
위에서 다 했던 말이지만,,,어지러운 통신시장을 쥐어잡고 있는게 "공짜폰"이라는 겁니다.
LGT의 경우, 뱅크온 단말기를 판매하면서 공짜라는 말을 언급했었죠.
기본료+통화요금은 7~8만원 정도 나오는 소비자에게는 맞는 말입니다만....
요금 한달에 3만원대 나오는 사람한테는 별 혜택없습니다.(KTF도 똑같습니다)
암튼, 나름대로 약정할인을 변칙적인 형태로 활용해서 판매에 이용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KTF의 경우에는 LGT와 똑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고,
약정할인과는 다른 뭔가 이상한 꽁짜폰 같은게 있는거 같기도 한데,
암튼 주의를 요할 사항입니다.
몇백억 벌금을 감수하면서 일을 한번 벌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은 돌고 있습니다만
아직 시작된건 없는거 같습니다.


SKT의 경우, 아직까지 본격적인 유통가 흐리기에 참여할 생각은 없는거 같지만,
항상 1위 사업자로서 엄청난 자금력이 있기 때문에, 타통신사의 태도를 관망하면서
필요하게 된다면, 언제라도 뛰어들 준비만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정부에서는 절대 핸드폰보조금 제도를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현재 시장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방법이 '약정할인'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약정할인은 그냥 핸드폰은 정상적으로 할부가로 구입하는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소비자는 핸드폰 구입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고 주의하셔야합니다.
약정할인을 이용한 방법은 비용상 따지고 보면 맞는 말이긴 하지만,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핸드폰 가격'을 싸게 주고 사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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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요....다 써놓고 봐도 뭔가 부실한거 같은데...
틀린사항은 지적해주세요.
공정하게 평가한다고 하긴 했지만, 전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어긋나는 부분이 많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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