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합(개조개) 정보
대합(개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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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모(할머니)가 살아 계실 적, 제사상에 반드시 올리던 아주 커다란 손바닥만한 조개입니다.
조개를 다지고 갖은 양념을 넣어 구워내는데... 그리 맛날 수가 없어요.
아직 양식이 안된다네요.
어머니의 그리운 음식들(뱅애국, 물메기탕, 쑥국, 도다리 미역국, 봄멸치 쌈)을 추억하다가
할머니까지 소환하게 되네요.
사실... 어머니의 요리 실력은 할머니 실력의 1/10에도 못미칩니다.
그 조개 요리를 '유곽'이라고 합니다.
유곽은 잘 다져서 볶은 개조개살을 참기름과 고추장, 된장, 마늘 등 갖은 양념에 버무린 뒤 껍데기에 채워서 구워낸 정성 담긴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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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fm25 님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많이 배웁니다^^

아하 그런 내력이 있군요.
담에 아는 척 한 번 해야겠네요. ^^
담에 아는 척 한 번 해야겠네요. ^^
?

할머님의 훌룡한 요리와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옛날 포장마차에서도 대합구이(다져서-초구추장+마늘+청량고추) 구워주는 안주가 있었는데. 저에 최애 안주였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비오는 날 그리운 안주 입니다.
지금도 팔고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른 아침부터 술 땡긴ㄴ....^^;;;;
그래도 가끔 비오는 날 그리운 안주 입니다.
지금도 팔고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른 아침부터 술 땡긴ㄴ....^^;;;;

@우륵 아~ 그러네요. 먹어 본 적은 없지만, 포장마차를 지나면 진한 조개구이 냄새가 나곤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