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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 repo? 허당 개발자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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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말이지만, 개발자랍시고 20년 넘게 활동해오던 기간동안

다른 개발자들과 협업을 거의 못해보고, 독고다이로 혼자 낑낑대며 해왔었습니다.

 

90년도 초반에, 협업을 할 기회가 있엇는데, 그때 저와 제 팀이 별도로 출장을 가게 되면서

(그 팀에 개발자는 저 하나였었다는.....)  

그 이후로 독고다이로 햇었죠.

 

그 때문에, 개발자로서의 실력은 지지부진.. 하게 되었고

개발보다는 주로 유지보수 인력으로, 오랜 기간을 활동하게 됐습니다.

 

유지보수할 사이트가 제법 되기도 했거니와

회사 사정상 개발보다는 마케팅쪽으로 많이 접하게 되면서

더더욱 개발쪽 역량은 키울 기회가 없었지요. (어쩌면 핑계일지도.. ㅠ)

 

그러다가, 이번에 어느 마케팅회사와 인연이 되었고

마케팅 회사에 찐 개발자분들 5명과 같은 팀이 되었습니다.

 

전 그저 사이트 개발/유지보수 경험만 많을뿐, 개발다운 개발경험은 적은 그런 상태였죠.

 

그러다가, 단톡방에서 Git repo , 깃으로 push를 하는걸 듣게 됐습니다.

모 사실 git으로 push 하는걸 알게된 것도 얼마전에 nodejs 호스팅 맛보기로 경험하면서 알게된건데

 

git 으로 공동작업이 된다는걸.. 오늘에서야 알게됐네요. 이런 멍청.. ㅎ

 

참으로 부끄러운 하루였답니다.

난 개발다운 개발을 못해보고, 그 긴 세월을 무엇을 햇는가.. 

 

비록 지금의 제 정체성은 개발자라기보다는.. 마케터에 가깝지만..

그래도 간혹 개발건 의뢰가 들어오고, 유지보수는 계속 하고잇기에

그래도 개발자로서 정체성도 남아잇:는 상태라서..  부끄럽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번.. 나이 50 넘어서도, 평생.. 공부를 해야하겠구나.. 를 다짐해봅니다. ㅎㅎ

 

이상 그냥 나이만.. 먹은.. 독고다이 개발자(?)의 고백이었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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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현재 우리팀은 SV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에 '깃 시스템을 도입하자'라고 건의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SVN과 다른게 뭐 있다고 그걸 도입해?' (귀찮은데 굳이 깃을 배울필요 없잖아!!)


공부하지 않으면 다른 개발자들과 협업은 어려워집니다.
SVN도 좋죠. 전 유지보수와 개발건으로 옛날에.. SVN을 썼던 기억이 있네요.

머리 한계를 느끼면서 오늘도 열공중입니다. ㅎ.ㅎ
^^ git 이라는 공동작업툴 하나만을 따진건 아니구요.

전반적으로 넋두리 써본거라서. ㅎㅎ. 어쩌면.. 말씀하시는게 맞기도 하구요. ^^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데,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 문제죠.  예전엔 한번정도 보면 되었는데,  지금은 봐도 잊어버리고, 몇번을 써봐도 손이 익숙해지지 않네요.

최근에 많이 쓰는 것이 rebase와 cherry-pick  ㅎㅎ
다음에 써봐야 되는 것이 --squash

끝이 없습니다.  잘못써서 코드도 날려보고..
공감..ㅠ. 
맘 먹고 nodejs니 git 이니 npmjs 니.. 파이썬이니..  벌려놓고 강의는 보고있는데, 머리에 확 박히질 않네요

올해 안에는 되겠죠. ㅎ.
공부는 지속하면 되겠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면 힘들테니까 지력.체력 운동도 필요할 듯요. 꾸준히 운동하면 퇴화 예방~
맞아요.. ㅠ. 체력이 떨어지니, 새벽에 그냥 기절각이 되버리더라구요.

에전엔 밤낮없이 일했는데..  집에 로잉머신 놓고 하고있습니다.
^^ 러닝머신도 자리차지만큼 그 이상의 가치를 하는 물건 같아요.
가끔 공기맑은 곳으로 나가서 산소마시기도 필요하겠죠.(호흡의 질도 건강에 큰 영향준다하니
뛰는건 좀 힘들어서 ㅎㅎㅎ. - 이 나이에 벌써.. 큰일입니다....

러닝머신 말고 rowing machine (조정 운동 기구)를 놓고 하고있어요. ㅋㅋ.
제 얘긴 줄...
저도 프리랜서 하면서 협업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지방이라 개발자가 없어서 혼자 일하는 게 너무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그렇다보니 제대로 된 팀에서 규모있는 프로젝트를 못해보고 세월만 지났습니다. 저도 요즘 내가 정말 개발자인가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네요.
전 오래전부터 제 정체성을 박쥐다.. 라고 생각해왔어요. ㅎ

개발자, 기획자, 마케터, 디자인 이걸 저 혼자 하는..

이러다보니 중소규모 사이트는 문제가 없는데
규모가 조금만 있는것들은 다른 사람한테 줘버리죠.
앗, 제가 실수로 글을 잘못봤네요. ^^;
로잉머신을 러닝머신이라 착각하고 읽음.

참고로, 저는 러닝머신이라고 뛰어야하는 건 아니고 운동효과맞춰 (속도조절) 약간 빠르게 '걷기'를 생각했답니다. 물론 개인 맞춤에 따라서 천천히 걸을 수도 있고요. 어쨌든, 야외든 실내에서든 걷기운동만 된다면 좋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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