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까이 있는 코로나19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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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 오후 5시가 넘어서 아내가 전화를 받습니다.
아내 회사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내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으라고 했답니다.
갑작스런 통보에 당황하며 빨리 보건소에 가라고 했는데 새로운 난관에 봉착합니다.
아내는 운전면허가 없어서 택시, 버스를 타고 보건소로 이동해도 혹시나 확진이면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줄 것이 뻔합니다.
아내가 확진이면 나도 IBM, 이미 버린 몸, 대의를 위해 보건소까지 모시고 갔습니다.
아침에 출근도 못하고 다 같이 기다리는데, 9시 15분에 음성이라는 문자 통보가 와서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오늘 광주 확진자만 1,200명이 넘습니다.
처음에는 남의 나라 일인 줄 알았고, 신천지 신도들의 일탈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점점 이웃과 내 일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보건수칙 잘 지키며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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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그래도 마지막까지 보건수칙 잘 지키며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기를 바랍니다.
뭉클합니다.
뭉클합니다.
@해피아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인데 다 함께 극복해야죠.
그러게요..요즘 난리가 아니네요...명절때 만난 가족중에 한분이 오늘 확진 판정이어서...혹시 몰라..저도 검사했네요...1주일 되어가고 있지만.....
잠깐만 봤는데...그래서 검사결과가 나와야 속 편할것 같아요....전주도 어제 600명이 넘었네요..ㅠㅠ
잠깐만 봤는데...그래서 검사결과가 나와야 속 편할것 같아요....전주도 어제 600명이 넘었네요..ㅠㅠ
@예감 전주도 심하네요. 그래도 나부터..
가족들이 학원업이라 원생중 확진자 나온게 지난 주말까지 세번째입니다. 코가 너덜너덜, 이제는 스스로 찌르기 시국이죠. ㅠㅠ
늘상 부모로부터 감염인데, 또 늘상 그 부모들은 제주도며 어디며 회식 자리며 교회발이거나… 많이도 다니는 스타일이더라구요.
그래서 결론.
다 내 맘 같지 않다.
늘상 부모로부터 감염인데, 또 늘상 그 부모들은 제주도며 어디며 회식 자리며 교회발이거나… 많이도 다니는 스타일이더라구요.
그래서 결론.
다 내 맘 같지 않다.
@쪼각조각 많이 힘드시겠네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꽃은 피어 납니다. 힘내요, 토닥토닥.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