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운전한 지가 한 7년이 지났다 봅니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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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운전한 지가 한 7년이 지났다 봅니다. 정보

혼자 운전한 지가 한 7년이 지났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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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하동 화개장터를 혼자 운전해서 가보니 1시간 좀 넘게 걸리는데 저도 모르게 팔과 어깨에 힘을 얼마나 주고 운전을 했던 건지 지금도 어깨가 딱딱하게 다 뭉쳐서 욱신거립니다.

트라우마라는 게 자칫 금세 치료 가능한 그런 흔한 정신질환같이도 보이는데 제 경우는 달랐습니다. 근 7년 이상 운전석 옆 보조석에 앉아야 이동이 가능했고 가끔 버스라도 타야 하면 꼭 운전자 뒤에서 상황 주시를 해야 했으니 말이죠.

오늘 눈 딱 감고 아니, 눈 뜨고 3시간 정도 혼자서 운전하다가 왔더니 파김치가 되어 앉아 있습니다. 돌아와서 저를 알만한 친구에게 자랑을 하려 전화를 했더니 얼마나 바쁘신지 통화도 힘들고~!ㅎㅎㅎ

 

하동 가서도 송이버섯 구이 해먹을 것만 후딱! 사서 바로 왔네요.

다리가 후들거리고 온 몸이 다 땀이고 해서~!

 

내일은 좀 더 먼거리로 나가볼 생각인데 벌써 두려움이 앞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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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힘드셨겠어요 운전만큼 생활과 밀접한 것도 없는데
축하합니다 완전히 이겨내구 말랑 말랑해 질거예요 : )

저는 한때 전화 거는 게 그렇게 힘들더라구요
직접 상대방과 눈 마주치면서 얘기하는 건 괜챦은데 전화는 상대방을 알수 없으니
아마 겁을 먹었던게 계속 누적되어서 지금도 잘 아는 사람 아니면 잘 하지 않습니다
자전거, 오토바이 다 잘 타고 즐기는 사람인데 사고 이후부터는 운전대만 잡으면 운전하다가 죽겠다는 이상한 공포감이 들고... 아... 이건 정말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 미묘한 공포라고만 해야겠네요.

와이프가 자기도 좀 편하게 남편이 운전해 주며 놀러 다녔으면 한다고 해서 요즘 용기 바짝 내 보는 중인데 과연 좋아 질지는 의문이네요.
행동치료 기법중에 홍수법(flooding)이라고 있습니다.
체계적 둔감법을 많이들 지향하지만, 복지관에 몇 년 있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자극에 노출시켜 극복하게 하는 홍수법이 단기간에 잘 치료되는 케이스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너무 바쁘네요. 몸이 두개였음 좋을 것 같아요. ㅠㅠ
주저주저 하다가 사고가 잘 난다는데 그렇게 주저주저 하다가 남에게 민폐가 될 까도 두렵고 그렇습니다. 바쁘시니 울마나 좋습니까? 저는 사주가 백수 사주라 바쁜것 같으면서도 늘 한가해서 가끔 주위사람들에게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다 잘 되실분이세요. 제가 사람하나는 잘 본다죠.
바쁜게 바쁜게 아니고 뭐 그런 바쁨이고 그렇습니다. 자전거 여행 가실 때 미니3… 들고 가세요. 휴대성이 좋지 않겠어요?
잘못하면 다음달 제대하는 조카와 가야겠더라구요. 한 친구는 와이프가....이러시고 다른 한 친구는 취직....이러시고 이번주 가봐야겠지만 차라리 막내 조카데리고 가면 더 의미가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상황이 그러면 혼자서 가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겠다 싶고 그렇습니다. 제 몸도 귀찮을 판에 친구 챙기면서 간다는 것도 심란하기도 하고~!

장비는 오즈모와 그? 폰카짐벌? DJI 그거 들고 가려구요. 매3는 무게가 상당해서...아무래도 좀 그럴듯 싶습니다.
조카 군대간다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제대인가요? ㅎㅎㅎ
오즈모 포켓은 자전거 거치 클램프가 있을거에요. 드론으로 트래킹 걸고 촬영하면 멋질 것 같은데 아쉽네요. ㅋ
매3 이거 밧데리 풀로 챙기고 그러면 진짜 무거워요? 가방 자체 무게도 그렇고? 본인이 원채 스테미너가 넘쳐서 가져가는 것이 쉬우리라 생각하시는 거죠?ㅎㅎㅎㅎ
저도 운전하지 않으니 참 편했습니다. 집에 가면 와이프가 운전하고 진주 직장에 오면 직원이 운전하고? 참 좋죠?ㅎㅎㅎㅎ
생으로 먹는 맛이 좋죠..  오래 오래 향을 느낄려고 한다면,  송이주 죠..
쿠팡에서 찾아보니,  송이가 중국에서 나오네요. 
덴버에서 송이가 나와서 가끔 먹어 봅니다.  파운드당 40불정도니..  중국것이 500g에 11-12만원선이면 살 수가 있네요.

참기름 찍기전에 불러주면 바로 기차로 달려가죠. ㅎㅎ
회장님은 기사를 두셔야.......^^
일종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인가요?
한번 트라우마가 된 것은 극복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이게 다들 "금새 좋아짐?" 했던 증상인데 지금가지 영향이 많은 걸 보면 그리 가벼운 병은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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