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10키로 몸무게 감량기(2) 정보
한달 10키로 몸무게 감량기(2)본문
https://sir.kr/cm_free/1654594
이어지는 글입니다.
감량의 기록
대략 1월 27일쯤부터 2월 3일 사이에 79에서 75로 4키로 정도 감량합니다.
앞글에서는 10일 정도 걸렸다고 썼는데 운동일지를 보니까 약 7일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아, 그러고 보니 2월까지는 운동일지를 쓰면서 관리했다는 내용을 빼먹었었네요. ㅎㅎㅎ
지금은 그냥 습관이 되어서 운동일지는 안 쓰고 있습니다.
암튼 감량 기록을 보기 쉽게 정리해 보자면,
1월27~2월3일 : 79.x > 75(kg)
2월7일 : 74.x 진입
2월12일 : 73.x 진입
2월15일 : 72.x 진입
2월16일 : 71.x 진입
이후 73까지 올라갔다가
최근에는 70.x 키로를 쭉 유지하고 최저 몸무게는 69.9kg 까지 찍어봤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재보니 70.5kg 이더라구요.
어제 술도 마셨는데요... ㅎㅎ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처음엔 매일 꾸준히 버피 100개씩만 하자고 시작했던 게 이제는 종류가 꽤 다양합니다.
초반엔 버피만 하다가, 피티 점프를 추가하고,
얼마 안가서 줄넘기를 시작합니다.
줄넘기도 처음엔 200개 정도만 해도 숨이 찼는데,
천천히 개수를 늘려서 지금은 개수로 안 세고 시간으로 잽니다.
보통 매일 15분에서 20분 정도 하는데 개수로 치면 1000개를 훌쩍 넘는 것 같습니다.
더 오래 하면 다른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15~20분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월 8일쯤에는 리클라인 벤치 + 덤벨 구입해서 근력 운동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가슴운동만 해보다가 지금은 어깨운동 + 팔(이두,삼두)운동도 합니다.
2월 12일쯤에는 복근 운동도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끔 시간 날 때 종합운동장에 가서 트랙 뛰는데,
처음엔 정강이가 아파서 못 뛰고 빠르게 걷기만 하다가 (1km 9분 30초 페이스)
지금은 1km 6분 50초 정도로 페이스가 올라왔습니다.
좀더 페이스를 끌어올려서 시간을 계속 단축하는 게 목표구요.
곧 문 사이에 설치하는 봉 구입해서 등운동(턱걸이)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운동의 장점
약 한달이 좀 넘는 기간동안 나름대로 꾸준히 운동을 해보니,
1) 일단 몸의 변화가 드라마틱한 부분은 복부비만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2) 근력운동도 추가하면서 몸짱까진 아니지만 몸에 탄력이 생기는 게 느껴지구요.
3) 지난주 같은 경우에는 오전 2시간 오후 4시간 공을 찼는데, 1시간 정도 더 차도 될 정도로 체력이 남았습니다.
4)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하는 방식이 바뀌고, 실행력이 좋아졌습니다.
이게 젤 중요한데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라서요. ㅎㅎㅎ
이말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는 중입니다.
그 전에는 생각만 많고 실제 실행은 잘 안 했고,
딱히 뭘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바로 움직입니다.
와이프도 인정하는 부분이고, 체력이 좋아진 게 눈에 보인다고 합니다.
청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바로 해버리고,
설거지도 보이면 그냥 바로 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같은 팁을 생산하거나,
이런 토이프로젝트도 진행하기 시작합니다.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운동시간이 길어지거나 다른 일 때문에 생각보다 작업을 많이 못했네요. ㅎㅎㅎ
https://sir.kr/cm_free/1653194 (아직 진행 중)
아 깜빡한 식단 이야기
특별히 식단 관리는 하지 않고, 먹는양 자체를 줄였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너무 지고,
라면 같은 자극적인 음식이 너무 땡겼는데,
(참다참다 어쩌다 먹는 라면 한 젓가락 진짜 JMT...)
일주일 정도 잘 참으니까 이제는 꾹 참지 않아도 그다지 땡기지 않습니다.
탄산은 한달 동안 2,3캔도 안 마신 것 같구요.
집에 들어가는 길에 트럭에서 사과파는 아저씨가 보여서
아침엔 사과지 싶어서 한봉지 사다가 아침마다 하나씩 먹었는데,
싸고 맛있었는데 요즘 아저씨가 안 보여서 속상합니다. ㅎㅎㅎ
점심에는 컬리에서 도시락 주문해서 한팩 먹거나,
서브웨이에서 15cm 하나 사서 반만 먹고
5시쯤에 서브웨이 남은 거 먹거나 다른 샌드위치 사다 먹거나 그랬습니다.
어제는 떡구이 주문해서 오늘 5시에는 떡구이 하나 먹을 예정입니다.
그냥 정말 딱히 식단 관리 빡쎄게 안하고 먹는양만 조절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지금 정도의 몸무게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체지방량을 낮추는 게 목표이고,
벌크업이나 몸짱까지는 크게 계획은 없습니다.
욕심은 나지만 일단 지금 페이스 유지하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먹는 건 초기처럼 줄이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적게 먹는 게 노화방지에도 좋다고 하고
익숙해 지기도 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력운동은 아직까진 깔짝거리면서 저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중인데,
곧 루틴화 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처음에 덤벨 3키로로 시작해서 지금은 8키로 갖고 놀고 있습니다.
그럼 운동할 때 참고한 유튜브, 운동일지,
먹었던 도시락 정보 공유해 드리면서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참고한 유튜브
전문성이나 그런 건 안 따지고 그냥 봐서 제가 따라할 수 있겠다 싶은 거 위주로 골라서 봤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LCpPGZs2SQ
버피. 처음엔 이렇게 천천히 하다가 요새는 좀 빠르게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ye5d4e1N_U
어깨운동
https://www.youtube.com/watch?v=PoYzxj8Iy5M
복근운동. 누가 댓글에 해맑게 웃는 거 보면 안할 수가 없다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ㅎㅎㅎ
초기엔 허리쪽에 무리가 많이 가는 느낌인데 지금은 많이 괜찮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XZTPXNkyxTA
https://www.youtube.com/watch?v=JYajatfo9u0
가슴운동. 가슴운동은 덤벨로 하고 있습니다.
위 두개 말고도 다양한 거 보면서 저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kQdIMW1xlw
팔운동
https://www.youtube.com/watch?v=6Nysp0sCR88
팔모가지(전완근)
운동일지
혼자 느낀 점이나 개선할 점 적어가면서 운동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친구들 단톡방에 티내면서 한 것도 도움이 됐구요.
2월에는 빵꾸도 쫌 났었는데, 3월에는 아직 빵꾸 1~2번 밖에 안 내고 꾸준히 잘하고 있습니다. ㅎㅎ
유튜브나 블로그 같은글 무작정 맹신하지 않고,
저에게 맞는 방법 찾아서 더할 건 더하고 뺄 건 빼면서 운동한 게 효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먹었던 도시락
https://www.kurly.com/goods/5135870
첫 일주일은 이걸 먹었는데 이건 좀 금방 물리더라구요.
https://www.kurly.com/goods/1000017061
그래서 이걸로 바꿨는데 이건 김치도 들어있고 확 물리는 느낌이 안 납니다.
그래도 물리는 걸 방지하고자 요즘엔 서브웨이나 지하 푸드코드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홍루이젠이 삼실 바로 뒤에 있어서 샌드위치도 사다 먹는데요.
달짝지근하고 5시쯤 먹고 퇴근해서 운동하면 딱 좋더라구요.
https://www.kurly.com/goods/5159800
이런 떡구이 같은 대용식이나 간편식도 먹어볼 예정입니다.
이것으로 지운아빠의 한달 10kg 감량기를 마칩니다. ㅎㅎㅎ
재미 없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캄사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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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다음 분 댓글 달아주세요.
저는 하체는 버피랑 줄넘기 때 자연스럽게 되는 거 같고, 축구 나가서 오지게 뛰는 거랑 러닝 정도로만 하고 있어요. 보기보다 원래부터 (운동 안한 거에 비하면) 벅지가 튼실한 편이라서... ㅎㅎ
의지의 문제!!... -_ ㅠ ...
초반 고비만 넘기면 몸이 길들여지기 시작해요. 화이팅! ㅎㅎㅎㅎ
디스크 수술을 한지 10년쯤 되는데 심하게 운동을 하면 다음날 출근해서 끙끙댈 정도의 허리통증이 밀려오네요.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