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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신의 관심사를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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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해도 그렇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온통 머리 속에 여행 생각 뿐입니다.

다녀와서도 하루이틀 정도 여운이 남기도 하죠.

누군가 여행이라는 키워드, 내가 다녀온 여행지를 키워드로 얘기를 꺼내면

자동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운동에 빠졌을 때는 유튜브 검색기록이 온통 운동 관련입니다.

유튜브 메인만 접속해도 쇠냄새가 납니다.

한동안 뜸했던 운동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연락해

윗가슴은 도대체 어떻게 자극을 주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자게에 글을 쓰기도 하겠죠.

 

정치도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점심시간에 집에 다녀오는 직원에 대해 다룬 뉴스를

유튜브에서 보고 활활 타오른 적이 있습니다.

 

어떤 모지리(활활 타오르던 그 때의 제가 볼 때)가 법령, 시행령에도 없는 내용을 가지고

실무자라며 점심시간에도 근로자를 감독할 수 있다는 댓글을 달며 분탕질을 치더라구요.

 

그만 저도 욱해서 댓글을 몇개 달다가

이내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그만 둔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메일로 댓글 알림이 와서 하나 더 달긴 했습니다. ㅎㅎㅎ

 

관심이 있으면 눈에 보이기 마련입니다.

눈에 보이면 시비를 가릴 수 있구요.

시비를 가려보니 정도가 심하다 생각이 들면 타오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관심사를 말하는 것,

관심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인데요.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를 누릴 수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의 자유가 보장받으려면,

다른 사람의 자유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할 겁니다.

 

개개인의 상호배려와 인정뿐 아니라

사회적 합의도 중요한 일이겠죠.

 

우리가 비록 자연스러운 일을,

누군가는 재미로, 누군가는 의식을 갖고,

다양한 각자의 이유로 자연스러움을 표현할 때

한 번 더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사과 먹어야 돼서 이만... ㅎ

추천
8

댓글 8개

사과 양배추 당근 같이 갈아서 드세요 :-)
정치 종교 부부싸움은 답이 없지요.
자주 담론을 나눈다고 해서 생채기가 생기고 아물고 하면서 단단해지는 그런 주제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자게지만 주식회사 냑의 공간이기도 해서
오늘 그냥 자게를 닫아도 할 말도 없고요.
영업장에서 사장이 이런거 하지마세요 이런 손님 안받겠습니다 하더라도 뭐 어쩔 수 없는 것이고요.
예전에 분명 정치글 삼가해달라는 공지를 본 것 같은데 찾을 수가 없네요.
그말인즉슨 앞으로 상관 안하겠다, 알아서 정화되겠지 정도로 해석하면 될까요?
오늘도 사장님 눈치보면서 댓글 달아봅니다. :-)
https://sir.kr/cm_free/1622294
공지는 남아있어요. ㅎㅎㅎ

이 글은 제 개인소회를 밝힌 글로 냑의 어떤 입장을 해석하는 용도는 아니었으면 합니다.
사실 그런 거 때문에 드립치고 놀고 싶은데 많이... 자제하고 있읍니다. ㅎㅎㅎ
운영사 입맛대로 사람을 받아도 상관없는 일이 기는 합니다. 하지만 큰 그릇으로 많은 사람들을 다양한 사람들을 받았으면 하는 거죠. 그래야 하고요.

개인생각을 조금 적자면 손님과 손님 사이에 '좀! 조용히 좀 합시다!'까지가 적당하다 싶습니다. 관심사와 상태가 모두 다른데 손님이 손님에게 '이 말은 가능하고 저 말은 불가능해!' 종언을 한다면 이건 아주 무례한 일이겠죠. 아주 이거 이상한 행동이죠? 옆 테이블(다른 게시물)에서 조곤조곤 비속어 없이 조용하게 따박따박 이야기 하고 있는데 옆 테이블의 사람이 '당신 그 이야기는 집에가서 해?'라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이건 몰상식에 가깝죠.

운영 원칙이야 운영사 편의 따라 정치, 사회, 경제 등등의 이야기를 제한하면 그만이겠지만 그게 과연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정말 막아 버리면 SNS로 가겠죠. 담으려면 아주 크고 깊게 담는 그릇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회원들과의 분쟁이 커뮤니티에 방해가 될까요? 분쟁이 잦아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른 웹사이트는 모두 대형 사이트 아니었나요? dc인 사이드의 시초는 디카 모임이었죠. 보배드림은 중고차?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래머 한 이야기만 하는 자게? 이게 뭡니까?ㅎㅎㅎ 그러기를 바라서도 안 되는 일이고요. 자게의 게시물 중 99%는 결론이 필요 없거나 결론이 나지 않는 게시물일겁니다. 그리 대립 구도의 대화가 없기도 합니다. 자게에서 생산성을 요구 한다는 건 엉뚱함에 가깝고 부부싸움을 아예~하지 않는 부부는 이혼직전이라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닐겁니다.

제가 진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 자신한테 하는 주제는 있습니다.

'나 이런 비싼거 삼?'

이런거 절대 하지 않겠다 다짐하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잠시 커뮤니티 떠나 있으면서 그게 가장 부끄러웠기에 나름의 원칙을 세워 그것도 나 자신에게만 '하지마?'하고 있습니다.
새로 산 신기한 물건들 좀 보여주세요
저는 재미있었는데요
뭐라고 길게 적다가 그 말이 그 말이지 싶어 무릎을 탁치고 손가락을 거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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