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우상이 되어버린 한국사회의 현실... 정보
자녀가 우상이 되어버린 한국사회의 현실...본문
한국이 무너지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지나친 가족주의라고 본다. 부모는 자녀에게 지나친 관심을 주고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에 지나치게 신경을 쓴다. 심지어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된 자녀의 대변 후 뒷처리를 해주는 부모도 있다고한다.
항상 보살펴주고, 뭐든 대신 해주고, 항상 칭찬하고... 이런 부모의 행위들은 겉으로 보기엔 선해보이고 '옳은' 행위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지나친 보살핌의 행위들이 나르시스트 자녀를 만든다. 어린나이부터 세상앞에서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하고 거만한 성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교사들은 학교에서 나르시스트 청소년들을 다루기 힘들어한다. 이들은 교사를 깔보고 농락한다. 가정에서부터 자기가 최고라는 인식이 부모로부터 심어졌기때문이다.
나르시스트 자녀들의 급증으로 유치원부터 무너져가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는 3D 업종이 되었고,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은 나르시스트 학생들을 다루기가 버겁다. 부모들의 지나친 '자녀 사랑 정신' 으로 인해 교사들에게 클레임이 끝없이 들어온다. 학부모들은 이제 자녀들을 사랑하는것을 넘어 집착의 수준에 도달한것같다. 도대체 무엇이 한국에서 이러한 괴상망측한 자녀 과보호 사상을 낳았을까. 인간은 고난속에서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 나르시스트들에게는 고난의 순간이 없다. 부모들이 자녀 주변의 모든 가시와 덩쿨들을 제거해버리기때문이다. 나르시스트들은 다른 사람을 존경할수도 없다.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르시스트들은 사상적으로, 또 교육적으로, '정체' 되고만다.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너무 많은 시간과 애정을 쏟느라 정작 자기 자신을 돌 볼 시간과 여유가 없다. 인간은 가족을 넘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때 위대해진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지나친 관심을 쏟느라, 사회적 봉사와 자아실현이라는 중요한 활동을 할 시간들을 잃어버린다. 자녀는 점점 더 교만한 인간이 되어간다. 공동체 정신은 축소되어버리고 국가는 병으로 시름시름 앓는다.
자녀가 명문대를 가지 못했다 하더라도, 대기업 취업에 실패 했다 하더라도, 사회적 엘리트가 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자녀의 인생이 '실패한 인생' 이 되는것은 아니지 않은가? 대기업 꿀보직에서 평생 놀고먹는 포지션보다, 매일 아침 신선한 과일과 야채들을 집집마다 배송해주는 쿠팡맨이 더 큰 사회적 영향력을 미치는 포지션일 수 있다. 부모들은 자녀들 나름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갈수있도록 지나친 기대와 집착에서 멀어져야 한다. 한국에서 더 이상의 나르시스트가 양산되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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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댓글
결혼하고 애를 키워봐야 부모님이 소중했다라는것을 깨달지요그전에는 절때이해못할겁니다.~
시간이 답입니다~~세월이 지나서 나이먹고 그시점에 도착하면 인간은 후회하지요~~
댓글 10개
격하게 공감합니다.
사실 대기업 꿀보직도 깊이 알고보면 모두 허상입니다. 50대 초반에 명퇴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 개선을 하지 않는 이상 ...
줄 세워서 사람을 평가하는 게 전부인 나라가 왜 노벨상 하나 제대로 받지 못하는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4년제 대학진학율을 가진 나라!
할글은 읽을 줄 알아서 문맹자는 최소지만, 문해력은 OECD국가 중 최하위 국민의 나라! 이 문제 해결이 곧 고학력 학벌사회를 벗어나는 길이죠. 택시운전 직업으로도 MBA 출신 연봉이상으로 중산층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
글을 읽다가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냥 내버려둬요. 학원 본인이 가겠다고 하면 보내고, 싫다고 하면 바로 끊어 버리죠. 강제로 안 시켜요.
가족주의가 문제인 것은 맞습니다,
자기 애가 하는 모든 행동을 오냐오냐하고 모든걸 부모가 다해주려는 애는 확실이 예의, 계념이 없어요. 자기만 잘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관심이나 케어를 해주지 않는다면 이런 사례가 발생해요..
친구 A는 부모님이 너무 바빠 자기가 혼자 스스로 밥 챙겨먹는 아이인데 학원은 그래도 다닐거 다 다닙니다.
그런데 친구 A의 성적은 80% 중반이에요. 친구 B도 부모님이 관심을 많이 안주고(A보다는 많이 주는 듯) 학원만 보내는데 성적이 80% 후반 정도..
친구B가 공부를 안한 것도 아닙니다. 인기 많거 유명한 수학책 5~8권에 족보만 5~10센치 넘어가는 두께를 풀었었어요. 그런데 성적은 40점..
다른 예로는 학원을 다니는데 부모가 신경써서 케어 해주는 것만으로도 성적이 늘어나는 친구C도 있었습니다.
또 학업부터 아이의 모든것을 관리해주는 부모를 둔 친구D의 성적은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최상위권에 가까웠구요.
마치 국영수사과 이런 과목을 육각형 도형으로 해서 그 안에 자기 성취도를 그엇 을 때 모양이 똑같이 육각형이 나올 정도.
그런대 친구D와 친구A,B의 공부량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다른점이라고는 부모의 케어 정도였죠.
부모의 관심과 챙겨주는 정도의 차이가 성적의 차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담당 선생님이나 교사에게 전화를 거는 빈도수에 따라서, 학교에 방문하는 횟수에 따라서 아이의 성적도 비슷하게 가는 경향이 있어요. (최상위 권은 제외)
관심, 케어가 없으면 도태당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러한 교육 격차가 발생하면 반의 아이들은 공부 잘하는 아이가 못하는 아이에게
너는 인생 조졌다, 나락이다 이제 시궁창 암흑길이다, 너는 집 못산다, 결혼도 못한다 이러한 막말을 내뱉는 것을 따라 앵무새처럼 말해요. 한번도 아니고 시험 기간, 시험 치고 난 후 거의 매일을 공부 못한다라고 세뇌하듯 비아냥 거리며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부모의 관심)=(높은 학업 성취도)=(반에서의 교우 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물론 부모의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나르시시즘을 가진 아이들과 부모가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근데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흔히 말하는 왕따(조리돌림)을 당해요. 차라리 전자가 나은 셈이죠.
그 조리돌림의 강도가 어느 수준이냐 하면,
부모님 학벌, 직업, 연봉 같은 것이 얼마냐? 하고 생각보다 별로면 열등하다 생각하는 것 부터 공부하는 너 그 자체에 문제가 있다, 그냥 공부 포기해라 등의 압박과 인격,사람의 가능성을 무시하는 것 들이 있습니다.
머리를 가끔 때리기도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성적 관련으로 상처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지금의 지나친 가족주의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학교다닐때보다 심한가보네요 애들이 어디서 그런걸보고배운건지...
어째 세월이 갈수록 이상해지는거 같아요ㅠ
세월호 이후로 각자도생이 키워드가 되서 학교에 불신이 생겼나? 싶기도 하고요
@마르산 대기업은 날 담을 수 없어!! 하는 애들이 많고 다들 의사나 사업가 되겠다고 합니다.
뭐 자기들 부모가 의사나 사업가인 경우가 많으니 쉽게 보겠죠. (1/2정도가 의사 부모를 뒀어요.)
그리고 위의 말한 것은 일부에 지나치지 않습니다.
원하는 성적 안줬다고 선생에게 중지를 날리며 (선생이름)이는 ~해서 싸가지가 없다, 지가 해놓고는 안했다고 목에 핏대 올리면서 바득바득 우기고요
(선생이름)은 ~해, (선생이름)은 지가 잘난 줄 아나, 지가 뭔데 라고 하죠.
반장이라는 아이는 자기가 주도해서 급식 새치기 하자고 선동하고, 혼나면 왜 내가 혼나는데 하고요, 학교 운동회 승부 조작 게시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려놓고선 체육 선생님에게 혼나니까
뭐 알빠노, 노는 건데 이런거 가지고 뭐라 하냐, 지가 뭔데, 응 안하면 그만이야, ?빡치네 하고, 애들 부모 욕 거리낌 없이 하며 부모님이 홀수다, 3명이다, 잘못 낳았느니...
화나면 공공기물 파손은 당연,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번외로 도박에 학교에서 싸움질(반장 등의 우두머리 아이 주도로 격투기를 강제로 열죠), 뭐 유흥(성관계)를 하는 아이들도 소수로 있고 (성관계가 잘못됬다는 것은 아닌데 저희나이에 이런건 부적절 한 듯 하죠)
뭐 거기다가 욕설은 기본 값이네요.
때때로 (중간,기말)시험 때 종이 울려 omr제출 해야 하는데 애들이 제출한다고 가렸을 때 문제 더 체크 한다거나 수행, 시험 컨닝에 교무실 잠입해서 핸드폰 꺼내오기 등등도 있네요.
학교폭력도 드물지 않게 있고...
이런 애들 보면 부모님을 뵙고 싶어져요. 아이는 부모님의 거울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이 느껴집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밥상머리 교육, 누구는 비웃겠지만 한국에 필요한 것은 이런 예의를 지키개 만드는 교육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인간은 자율 규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이런 우려와 다르게 갈등, 문제들은 다음 세대를 거치며 해소 됩니다.
저도 자녀를 키우지만 어려운거 같습니다 ^^;;
결혼하고 애를 키워봐야 부모님이 소중했다라는것을 깨달지요그전에는 절때이해못할겁니다.~
시간이 답입니다~~세월이 지나서 나이먹고 그시점에 도착하면 인간은 후회하지요~~
@웅프 이정도의 댓글을 달 수 있다는건 최소한 자녀를 성인(만20세 이상)이 되도록 키워 보신분의 댓글입니다. 공감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