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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항을 경유한 출장이 잦아 1박을 하게 되면 일부러 이 숙소를 찾아 파도 소리를 듣고 잠들어 파도소리에 아침을 맞는데 사진상의 운치와는 다르게 사실, 오래되고 허름한 건물이라 모든 것이 불편한 곳이죠.

 

오로지 이 풍경과 이 지리적 고립에서 오는 이상한 해방감(?) 안도(?) 무튼 그런 정서적 안정이 들어 그 표현하기 힘든 좋은 감정을 다시 느끼려 오늘 또 찾았고 그렇게 잠들었는데 오늘 따라 거센 바람소리에 놀라 깨어나 멍을 때리다 글 남겨 봅니다.

 

 

추천
3

댓글 8개

이곳까지 바람 소리와 파도 소리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고요 속에서 느껴지는 해방감과 안도감이라니, 정말 특별한 경험일 것 같아요.

 

불편함조차 숙소의 풍경과 정서적 안정감으로 덮어버릴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새벽의 거센 바람소리에 놀라셨다 해도,

그 순간마저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따뜻한 감성과 소중한 경험을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glitter0gim 이곳 일대의 추억이 많아 이 숙소만 오면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때가 많네요. 좋은 글들 항상 감사합니다.

오늘이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춥네요.

이곳 안성은 영하11도!

그래서 인지 멋진 사진이지만 추워 보입니다.

외근중에 건강 잘 챙기세요.

발코니와 풍경이 특이해 기억에 남아 있는 곳이라 찾아봤습니다.

혹시 여기 아무르 아닌가요?

맞다면... 대박입니다.

뜬금없지만 저도 여기 머문적이 있거든요.

때는 바야흐로...

그런데 제 기억에 10년... 아니 20년 정도 전에 일입니다.

그럼 아닐 수도 있겠네요...

 오래전 부터 이곳을 아셨다면 우린 과거 어느 한순간 옷자락을 스친 인연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곳 침대에 누워 발코니 쪽을 바라보면 포항해안선 해변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데 바라보고 있자면 그 무수한 세월 세상 무엇하나 변하지 않아 아무일 없었는데 저만이 헤어지고 만나고 하는 세월을 정통으로 맞아 늙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서글픈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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