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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후 사투를 벌였습니다. ㅜ.ㅡ 정보

어제 퇴근후 사투를 벌였습니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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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화이트데이니 그 머시냐 .. 발렌타인데이니 이런걸 안하다보니 거의 그 날이 되어서야
아 오늘이 무슨무슨 날이구나 하고 알게됩니다.

저희집에서 버스가 빠르면 15분 늦으면 20분 정도에 한대 오는 버스를 타면 회사까지 가는데
보통 버스타는 시간만 한시간 에서 한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어떤날은 50분만 타도 될때도 있지요.( 이날은 감동이 밀려옵니다. ㅜ.ㅡ )

근데 어제는 퇴근하는데 두시간 걸렸습니다. ㅜ.ㅡ
집에 거의 다 와가서야 이유를 알았습니다.

화이트데이라고 강남역에 젊은애들이 몰려나오다보니 차가 막히는거였습니다. 으어.. 두시간.. ㅠ.ㅠ

버스에 내려서 그때부터 스크류바도 아닌 제 몸이 비비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식은땀을 흘리며 벽에 붙어 조심조심 걸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2,3초만 늦었으면... 서울을 물바다로 만들었을 긴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좀만 더 늦었더라면 5공 대통령 보다 더 큰 죄인이 될 뻔 했네요. -_-a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쉬야에 둥둥 떠내려갈 사람들을 생각하면.. 악몽이죠.

물먹는 양을 줄여야지.. ㅠ.ㅠ



::::에필로그::::
쉬야가 무지 마려울때는 벽에 바짝 붙어서 걸어가세요.
그 벽이 많은 위로가 됩니다.
더불어 참을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면서 희망찬 화장실이 있는 집까지 가게되는경우가 허다합니다.

못참으면 어쩔 수 없고.
옷이 젖거나 벽이 젖거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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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집까지 5분 걸립니다.
뛰면 5분, 걸으면 10분,
차 타면 5분...

어제는 까만 밤이 아니라,
하얗게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전혀 하얀밤이 아니였습니다.
하늘이 노랗던데요 멀...
그리고 회사까지 소요시간 염장으로 올려주시니.. 찾아뵙고 삐뚫어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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