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만 네 병째.. 좌절의 하루 ㅠ.ㅠ 정보
사이다만 네 병째.. 좌절의 하루 ㅠ.ㅠ본문
어제 저녁에 퇴근 후 절 무시하는 직원과 함께 소주를 마시러 갔습니다.
술을 끊은지 어언 1년 하고도 3개월째. 소주는 나를 부르고 나는 사이다를 불렀습니다.
사주고 싶지 않았던 돼지갈비와 안창살을 억지로 사주는 제 마음은 갈갈이 찢어졌습니다.
혼자 술마시면 맛이 없으니 저는 사이다를 시켜서 소주잔에 부어서 마셨지요.
소주 한 병 다 마셔갈때 쯤 저는 사이다 두병을 다 마시고 거나하게 취했습니다;;;
사주고 싶지 않았던 돼지갈비와 안창살을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카드긁고 나와서...
젠장.. 2차를 갔습니다 ㅠ.ㅠ
2차는 배가 안부르고 먹을 수 있는 꼬치구이집 이었습니다.
( 왠지.. 상당히 잘못된 단어를 선택한듯 죄책감이 드네요 -_-;;; )
거기서도 역시 저는 사이다를 두 병을 비우고 말았습니다. 합이 네 병.
취할 만큼 취한 저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 몇 코스 안지나서... 꼬치구이집에서 사이다를 먹어서인지.. 견딜 수 없는 쉬야가 방광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물을 가득채운 물풍선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손대면 톡하고 터질것만 같은 그대...오리주둥이라 부르리~~~~~ 캐난감... ㅠ.ㅠ
참다 참다 못해 종로에서 내렸습니다. 시간은 11시.
어두운 골목들이 절 오라고 손짓을 하고 벽들이 반갑게 저를 바라보는 유혹을 떨치며
10분정도 걸어서 종로3가 지하철 역 앞에 거의 다 다다랐을때...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바로 제 앞에서 빨간... 불... 캐난감..
우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하늘은 노랗고 손은 바들바들 떨리고 다리는 꼬이는데 건너편 사람들은 안절부절 못하는 절 쳐다보고 있지.. ㅠ.ㅠ
괜히 바쁜일때문에 안절 부절 못하는것 처럼 보이기 위해 핸드폰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신호가 바뀔때까지 원을 그리며 돌았습니다.
지하철역을 뛰어내려가서 화장실에 들어서는 순간 일촉즉발의 물풍선이 간신히 안터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 역시 사이다는 먹을땐 좋지만 퇴근이 힘들어요.. ㅠ.ㅠ
술을 끊은지 어언 1년 하고도 3개월째. 소주는 나를 부르고 나는 사이다를 불렀습니다.
사주고 싶지 않았던 돼지갈비와 안창살을 억지로 사주는 제 마음은 갈갈이 찢어졌습니다.
혼자 술마시면 맛이 없으니 저는 사이다를 시켜서 소주잔에 부어서 마셨지요.
소주 한 병 다 마셔갈때 쯤 저는 사이다 두병을 다 마시고 거나하게 취했습니다;;;
사주고 싶지 않았던 돼지갈비와 안창살을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카드긁고 나와서...
젠장.. 2차를 갔습니다 ㅠ.ㅠ
2차는 배가 안부르고 먹을 수 있는 꼬치구이집 이었습니다.
( 왠지.. 상당히 잘못된 단어를 선택한듯 죄책감이 드네요 -_-;;; )
거기서도 역시 저는 사이다를 두 병을 비우고 말았습니다. 합이 네 병.
취할 만큼 취한 저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 몇 코스 안지나서... 꼬치구이집에서 사이다를 먹어서인지.. 견딜 수 없는 쉬야가 방광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물을 가득채운 물풍선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손대면 톡하고 터질것만 같은 그대...오리주둥이라 부르리~~~~~ 캐난감... ㅠ.ㅠ
참다 참다 못해 종로에서 내렸습니다. 시간은 11시.
어두운 골목들이 절 오라고 손짓을 하고 벽들이 반갑게 저를 바라보는 유혹을 떨치며
10분정도 걸어서 종로3가 지하철 역 앞에 거의 다 다다랐을때...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바로 제 앞에서 빨간... 불... 캐난감..
우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하늘은 노랗고 손은 바들바들 떨리고 다리는 꼬이는데 건너편 사람들은 안절부절 못하는 절 쳐다보고 있지.. ㅠ.ㅠ
괜히 바쁜일때문에 안절 부절 못하는것 처럼 보이기 위해 핸드폰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신호가 바뀔때까지 원을 그리며 돌았습니다.
지하철역을 뛰어내려가서 화장실에 들어서는 순간 일촉즉발의 물풍선이 간신히 안터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 역시 사이다는 먹을땐 좋지만 퇴근이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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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혹시 물풍선 샜었는데 안샌척 하시는건 아닌지...^^
뜨끔~ ... ... 덜덜덜~

틀림없이 그랬을 겁니다 ...^^
오리님이 뒤뚱뒤뚱 흐흐...~~
오리님이 뒤뚱뒤뚱 흐흐...~~
우워어어어어어어~~~~~~~~~!!!!!!!!!!!!!
금주를 벌써 1년 넘게 실천하고 계시는 오리주둥이님이 참으로 대견합니다.
금주하면 머해요. 금단을 못하는데 ㅠ.ㅠ

그래도 사이다를 드셔서 다행입니다....^^
보릿물을 드셨으면 화장실을 몇미터 앞에다두고 ~~~ ㅋㅋㅋㅋ
보릿물을 드셨으면 화장실을 몇미터 앞에다두고 ~~~ ㅋㅋㅋㅋ
오빠!!!! -_-+ .. ㅠ.ㅠ

으흐흐...정말 뒤뚱 거리는 군요 ^^
http://kaebi.com/swf_file/067.swf
http://kaebi.com/swf_file/067.swf
정말 난감하셨겠군요...
난감 했던 실화 하나..
몇년전... 지단과 같은 해어스타일의 형님과 함께 배를 탔는데..
장염 증세가 있어 약을 드셨거든요....
도착까지 20분 정도 가야 하는데 출발하고 5분 정도 지났는데 갑자기 "헉" 하는겁니다.
그..... 노골적인 자세..........
배 도착후 화장실로 직행하셨고, 우린 기다렸지요.
이후 성당을 들어가 구경하고 있는데 형수에게 속옷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밖에서 이야기 하면 안들렸을텐데....... -.-;;
성당에서 저 먼저 나오고 그분이 나오시는데 퍼벅.. 소리가 나서 뒤돌아 보니..
비둘기도 싸셨더군요...
그 높은 성당에서 떨어진 하얀 액체가 큰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튀었습니다.
또옹으로 점철된 하루였답니다. ㅋㅋㅋㅋ
난감 했던 실화 하나..
몇년전... 지단과 같은 해어스타일의 형님과 함께 배를 탔는데..
장염 증세가 있어 약을 드셨거든요....
도착까지 20분 정도 가야 하는데 출발하고 5분 정도 지났는데 갑자기 "헉" 하는겁니다.
그..... 노골적인 자세..........
배 도착후 화장실로 직행하셨고, 우린 기다렸지요.
이후 성당을 들어가 구경하고 있는데 형수에게 속옷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밖에서 이야기 하면 안들렸을텐데....... -.-;;
성당에서 저 먼저 나오고 그분이 나오시는데 퍼벅.. 소리가 나서 뒤돌아 보니..
비둘기도 싸셨더군요...
그 높은 성당에서 떨어진 하얀 액체가 큰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튀었습니다.
또옹으로 점철된 하루였답니다. ㅋㅋㅋㅋ
ㅋ~
너무 재밌었습니다.
너무 재밌었습니다.
ㅋㅋㅋ
여기까지 냄새가 ㅋ~
여기까지 냄새가 ㅋ~
쩝... 사이다 값이 더 비싸..
우리동네 막걸리 한주전자...안주공짜 만원인데...
사이다 3천원..
한코스 더간 사람은 죄다 쌋겠네요. ㅡㅡ;;
우리동네 막걸리 한주전자...안주공짜 만원인데...
사이다 3천원..
한코스 더간 사람은 죄다 쌋겠네요. ㅡㅡ;;
사이다 같이 먹고 한 코스 더 간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 말려볼 생각까지 들 정도로 사태가 심각했었... ㅠ.ㅠ;;;;
... 말려볼 생각까지 들 정도로 사태가 심각했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