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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로보드XE를 한번 써 봤습니다. 정보

요즘 제로보드XE를 한번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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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 요새 제로보드XE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좋은 점도 있고 개선해야 할 점도 많은 듯.

1. 코드가 자동생성되는 스킨.
 보통 제로보드나 그누보드에서 스킨.. 이라고 부르는 부분은 XE에선 위젯이라고 부르더군요. 아무튼 이 위젯 코드를 생성하는데.. 각 변수들과 스킨을 위지윅 모드에서 선택하면 코드들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더군요. 애드센스 코드가 생성되는 느낌과 많이 비슷합니다. 사용자는 원하는 위치에 붙여넣기만 하면 되더군요.


2. 태터툴즈 방식의 페이지 구성.

 예전에 제로보드4는 헤더-푸터 방식을 사용했습니다만.. zb5부터는 레이아웃 방식으로 바뀌었지요. 그누보드의 index.php 부분에 해당하는 컨텐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먼저 완성한후 컨텐트는 치환자 한줄로 마무리 하는 방식인것 같습니다. 저처럼 태터툴즈에 익숙한 유저들은이 방식이 훨씬 편합니다만, 제로보드4에서 넘어온 유저들 사이에서는꽤 원망의 목소리가 높더군요.


3. PHP를 구경할 필요가 없는 편리한 인터페이스
 사이트 하나를 몽땅 제작하는데 PHP코드를 구경할 일이 전혀 없더군요. 위젯이나 모듈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코드 받아서 붙여넣고 위젯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엔 PHP를 수정하는게 아니라 HTML과 CSS를 수정하는 방식인것 같습니다. 이 역시 CSS에 익숙하지 않으면 대략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존 제로보드 유저들 보다는 태터 유저들에게 편리한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거의 모든 위젯 수정 작업이 CSS에서 이루어지게 되어 있고 HTML파일도 별로 건드릴 구석이 없는것 같습니다.

4. 특이한 회원제 시스템
 레벨제 시스템도 새로 생기긴 했습니다만.. 무한개의 옵션을 생성하고 회원들에게 복수의 옵션을 줄 수 있습니다.(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옵션으로 예를 들면 각 회원은 '정회원' '준회원' 옵션을 동시에 가질 수도 있음.) 각 게시판별로 옵션을 충족시키는 유저들만 해당 기능을 액세스 할 수 있도록 만들었더군요. 이것 역시 호불호가 엇갈리는 기능인 듯.

5. 답 안나오는 에디터
 파이어폭스에서 글을 쓰면 글자가 붙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오페라에서 글을 쓰면 똑같은 글자가 몇개씩 나오는 버그가 있습니다. HTML코드의 에디터 직접 입력을 제로님이 매우 싫어하시는 관계로 처음엔 HTML수정을 넣으려고도 안 했을 정도..였지만 현재는 HTML코드 수정 모드를 추가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에디터 이야기만 나오면 한숨만 나옵니다. 에디터는 몽땅 뜯어 고칠 예정이라는군요.
 그리고 HTML직접 입력 모드의 고질적인 골치거리인 <script>와 <iframe>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이것도 좀 오리무중인 것 같습니다.

6. 편한 위젯, 모듈, 애드온 관리 인터페이스
 그누보드에선 '스킨' 태터툴즈에서 '플러그인'이란 이름으로 뭉뚱그려져서 나오는 위젯, 애드온 같은 경우엔 환경설정 모드가 태터툴즈를 빼다 박았습니다. 관리자 화면에서 자유롭게 On/Off 시킬 수 있더군요. 애드온은 켜놓기만 하면 항상 사이트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태터 플러그인 같은 개념, 위젯은 코드를 생성해서 붙여넣어야 작동하는 것들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이거 두개를 나눠놓았다는 것은 태터툴즈에서 진일보한 개념인지, 아니면 단지 사족에 불과한 것인지는 봐야 알 일이겠습니다만.

7. 다국어설정
 다국어 설정이 가능한 XML파일을 이용해서 시스템 메시지나 위젯의 언어를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일본어,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군요. 사이트에 붙일 수 있는 언어 모드 변환 스위치 위젯도 얼마 전에 나온 것 같습니다.

8. 트랙백, 태그 기능
 블로그 모듈이 아니라도 모든 게시판에서 기본적으로 태그와 트랙백이 지원 됩니다. 게시판을 올블로그에 링크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9. 기타 버그
 블로그 모듈의 스킨 레이아웃을 수정하면 스킨 변경이 잘 안되는 버그.
 XE 기본 게시판 스킨의 경우 테이블 속에 넣으면 IE7에서 메뉴 버튼들이 사라져버리는 버그.
 기타 크로스 브라우징 문제들.


뭐... 한달 정도 XE를 써본 감상은 이렇습니다. 이제 슬슬 NHN에서 직접 찍어내기 시작하는 레이아웃, 위젯, 모듈들은 과연 NHN답게 막강한 디자인을 자랑하더군요. 거기에 점차 찍어내는 속도가 빨라져서 네이버 공장에서 빵 찍어내듯이 만들어댈 기세입니다 이거. 거기에 앞으로 네이버 팩토리 카페 유저들까지 끌어들이면 효과가 엄청날지도 모르겠군요. 아주 제대로 밀어줄 기세인 모양입니다. 근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NHN 본사에서 밀어주면 TNC같은 자생적 오픈소스 커뮤니티랑은 조금 궤가 달라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hasaho.ivyro.net/zbxe/xeblog

이건 XE로 만들어본 블로그입니다. 어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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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정리를 잘해주셔서 맞는 그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머리로 제 멋대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엔드유저가 손대기 어려워지는것이 아닌가 했는데 그럴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반가운 소식이군요.

맨 마지막에 적어놓으신 NHN에 관한 내용은 '역시 NHN ' 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여러 상황으로 인하여 변화를 모색하고 ( 변화하는 척 하며 다른 방법의 영리를 추구하려고 앞에 내세운것 인지는 모르겠으나 )
그 중 제로보드를 무조건 밀어주기로 했을때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었는데
결국 꿩먹고 알먹는 형국이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면 갈 수록 묻지마 밀어주기가 아닌 NHN 의 이미지 재고와 다른 방식의 이윤창출 ( 꼭 현물을 말하는게 아닌 ) 을 가져가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오픈소스를 밀어주는것이 아닌 오픈소스를 통해 가두는 형국을 하고 있군요.
NHN 답습니다.
저도 시험해볼려고 했는데... 암튼 대략적인 그림이 머리에 그려지네요...
근데 NHN이 밀어주면 정말 발전이 빠르긴 빠를 것 같군요,,,
이 분위기로 바서는 그누보드5가 머지않아 출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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