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뉴스를 봤습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50명이 넘으면 별도의 영양사를 두어 어린이들의 영양식을 챙갸야 하는 것이 법이랍니다.

그런데 정작 유치원에 잠입 취재를 한 것을 보니까 영양사는 커녕 반찬에 떡볶기, 깍두기 등이 전부더군요...
그 중 한 아이가 무심코 던지는 말이 참으로 가슴에 와 닿습니다.
"도저히 못먹겠다."

...

참으로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자신의 뒷주머니를 챙기기 위해 아이들의 영양식은 뒷전이고 애들 배만 채워주면 그만이라는 어른들의 썪어빠진 생각이 있는데 아이들이 뭘보고 배울까 생각해봅니다.
아이들 부모는 맞벌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맞기고는 있지만 아무리 항의를 해도 배째라는 식으로만 나오네요.

관련 부서도 단속을 하지만 눈가리고 아옹하는 식으로 넘어가고 가벼운 벌금이나 시정조치가 전부랍니다.

아까 신문에서 어린이 건강대책이란 뉴스를 보고 자게에 몇자 남겼는데 정작 정부는 어떠한 대책을 세워났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어린이 건강대책이면 어린이들의 영양식에 좀 더 신경을 써주셔야죠...
어린이와 아무 상관 없는 담배값 인상으로 세금만 걷지 마시고요...

제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