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3 탄 :: 까장님과 나] 마지막 회~ > 자유게시판

매출이 오르면 내리는 수수료! 지금 수수료센터에서 전자결제(PG)수수료 비교견적 신청해 보세요!

자유게시판

[제 53 탄 :: 까장님과 나] 마지막 회~ 정보

기타 [제 53 탄 :: 까장님과 나] 마지막 회~

본문

긍께... 때는 바야흐로 2003년 10월 30일...

어렵게 어렵게 버티던 우리 회사가 무너져버렸다...
그동안 사장님께서 무리하게 사업확장을 하시다가 끌어다 쓴 빚은 눈덩이처럼 늘어났고
따로 있던 팀들은 사장님과 트러블로 각자의 길로 가버렸으며 까장님과 나는
한참동안 실의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하루하루 술로 살았다..

이제 매장에도 빚쟁이들이 다녀갔다.. 앞길이 막막했다..
이태백과 오륙도가 판치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둘이 밥을 먹으면서도 출근해서도 서로 눈치만 볼 뿐....섣불리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

어느날 밥을 먹으며 어렵게 이야기 했다..

한  나 :: 까장님...이제 어떻게 할꺼야?
까장님 :: 이렇게 어려운데 멀 해야 할지...어머니도 모셔야 하는데 머해먹고 살아야 할지..
까장님 :: 나는 여기 매장..인수 할려고 생각한다..니 생각은 어떻냐?
한  나 :: 까장님 혼자 하려면 적당하지..그렇게 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까장님 :: 너는?
한  나 :: 나는 ...너무 힘들어서 좀 쉬고 싶어요.. 몇 달간 푹 쉴래..
까장님 :: -_ㅡ;;; 이런 잡것이..이 어려운 때 쉰다닛~!!
한  나 :: 아띠..좀 쉰단디..왠 태클이여~ 앙?
까장님 :: 너 나중에 알바 시켜달래도 국물도 없떠~!!
한  나 :: 훗..나중 일은...나중에 생각허고..우선은 쉴꺼여..밀린 공부도 하고..
까장님 :: 그래...그래라..

그리하여...
[까장님과 나]의 무대였던 매장은 까장님이 인수하여 [사장님]이 되어버렸고
전....................한동안 떠돌이 백조 생활을 즐기다가 지금은
총 직원 5명의 중소기업형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규모는 중소기업, 꿈은 대기업]
게다가 남자 4에 홍일점인 화려한 생활을 즐기고 있지요...
(실상은 아무도 여자라고 안 본다는..쿠..쿨럭 -_ㅜ)

엊그제 놀러간 매장에서..

한  나 :: 까장님이 사장님 됐응께..한 턱 쏴야제..
까장님 :: 장사도 안 되서 죽겠는디..먼 쏘는건 쏘는거여?? 앙?
한  나 :: 내가 아무한테나 쏘라고 한 줄 아는감? 얼렁 피자나 한 판 쏴봐~~~탕탕탕~
까장님 :: 이그...저것은 아직도 웬수당께..아라써 쏜다~!!피융~~

이윽고 피자가 당도하고....8조각 에서 5조각 먹었다고..
역시나 목잡고 또 흔들렸지요........

"뱉아...뱉아..감히 사수거를 먹냐~앙??"
"사수는 무슨..침바른 사람이 먼저랑께~!!! 묵는거 가지고 그러지 말더라고~!! 버럭~!!"

역시나 둘은 뗄 수 없는 웬수관계였습니다....

PS. 참고로 마지막에 밝히는 모두가 궁금해 하는 미공개 파일 하나..

"왜? 한나양은 까장님은 주워서 꿰차지 않았는가?? 도대체 왜??"
답은.....한나양에겐 이미 7년된 피앙새가 있었기 때문이지요...므*^^*훗..

울 까장님은 아직도 노라줘~를 외치는 솔로부대원입지요..
인간성 좋고 꼼꼼하고 여자에게 자상한 울 까장님...누가 주워가실 분 없나여???? +.+
누가 딱 주워가서 해피엔딩으로 끝나야 된디..어찌 될라나~ 잇힝~*

[이 게시물은 홍석명님에 의해 2004-03-30 09:01:57 까장님과 나(으)로 부터 이동됨]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4-05-12 09:08:32 연재(으)로 부터 이동됨]
추천
0

댓글 0개

전체 195,652 |RSS
자유게시판 내용 검색

회원로그인

(주)에스아이알소프트 / 대표:홍석명 / (06211)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7-34 한신인터밸리24 서관 1404호 / E-Mail: admin@sir.kr
사업자등록번호: 217-81-36347 / 통신판매업신고번호:2014-서울강남-02098호 / 개인정보보호책임자:김민섭(minsup@sir.kr)
© SIR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