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2 탄 :: 까장님과 나] 좌불안석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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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2 탄 :: 까장님과 나] 좌불안석 정보

기타 [제 52 탄 :: 까장님과 나]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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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C모양과 까장님....

방금 전.
졸고 있는 제 앞에 쌍화탕 한 병이 턱 허니 놓이더니..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ㅡ.ㅡ+ "야야~ 원샷~!! 원샷~!!"

이게 먼 소린고 하니...

사건은 그제부터 였습니다..
청소하다가 마신 먼지 때문인지 하루종일 쿨럭쿨럭 했더니....
울 까장님 지레 겁을 먹고 떨어지라고 손사레를 치더이다..
(까장님은 감기에 아주아주 잘 걸리는 체질입니다.....ㅡ.ㅡ )

본사건은 어제...
회사가 끝나고 한양에서 오랫만에 내려온 거래처 인간하고
술약속이 있어서 날밤 새며 진탕 마시고 술병에 걸렸는디..
어찌 아가씨 체면에 쪽팔리게 술병에 걸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ㅡ.ㅡ;;

오늘 아침... 못 일어나겠기에 문자를 날렸죠..
"까장님.....정말 죄송하지만 몸이 너무 아파서 좀 늦게 가도록 하겠습니다~죄송~"

12시에 출근한 C모양.......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앉았는데.....
어제 안주가 잘못 됐는지 속은 뒤집히죠...식은 땀은 줄줄 나죠...
술은 안 깨죠..  철푸덕 앉아서 반쯤 기절해있었습니다.

그걸 감기 때문에 끙끙 앓은 줄로만 생각하신 까장님...ㅡㅡ
일하지 말고 그냥 쉬라구 하시며 혼자 일을 다하시는 겁니다...
잠자는 제가 깰까바 조용조용하면서요...ㅡ.ㅡ;;

잠깐 눈 뜬 새에 앞에 나갔다 오시겠다며 나가셨습니다.

한참 후..
눈 앞에는 쌍화탕 한 병이 놓이고 뜨끈할 때 묵어야 된다며
비몽사몽간에 있는 절 보고 "원샷"을 외치셨습니다...
약국이 가까운 것두 아니구 쌍화탕 사러 두 정거장을 걸어가셨을텐데...
어찌나 찔리는지....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입니다..

앞으론 더 잘 해드려야지........
옆구리 두 번 찌를거 한 번만 찌르고
밥도 두 번 뺏어먹을꺼 한 번만 뺏어먹고
장가가라고 갈구는 것도 조금만 하고
까장님 담배 꼼쳐서 커피랑 바꿔먹는 것도
조금씩 줄일까 생각하는 C모냥이었습니다.....

[이 게시물은 홍석명님에 의해 2004-03-30 09:01:51 까장님과 나(으)로 부터 이동됨]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4-05-12 09:08:32 연재(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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