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촛불행사를 마치고 정보
72시간 촛불행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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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시간 이었습니다.
시위라기보다 축제의 장 같은 그런 분위기였고, 축제가 끝나면 돌연 가투(?)가 되는 일의 반복 이었습니다.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 이 수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쓸데없는데 에너지 낭비를 해야 하나 하는 자괴감도 든 시간이었지만...
우리 시위문화가 새로운 트렌드의 시위문화를 만들어내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몇몇 과격한 사람들에 의해 의미와 이미지가 약간 회손 된 점도 있었지만, 이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절대 대다수가 일반 평범한 시민 이었습니다.
이를 보는 다른 눈을 가진 사람은 그런 말을 합니다.
왜 평화롭게 촛불행사만 하지 거리에 나오는지?
하지만 20일 넘게 청계광장에 모여 우리의 말을 들어 달라고 애타게 외쳤지만 정부와 대통령은 그것을 외면하였습니다.
거리에 나가서 겨우 30개월 미만은 수입을 안 할 수 있다는 등 약간의 반응을 보였고, 20만 대 인파가 모여 청와대 실무 사퇴니 내각 사퇴니 책임자 인책등 이런 말이 나옵니다.
처음부터 국민의 외침을 들어 주었다면 서로 이런 비효율적인 에너지 낭비는 없었을 것 입니다.
그래서 그누에서 가투를 하는 미녀전사가 탄생 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멀리 시청 앞까지 사진을 찍으러 나오는 그누 회원도 없었을 것입니다.
각설하고, 이제 10일은 총 정리 하는 날입니다.
100만인파가 모여 축제의 장을 펼치고 그 속에서 국민의 힘을 보여주며 우리의 주권을 찾고 먹을거리의 안전을 보장 받을 것입니다.
10일 바쁘시지 않으신 분들은 시청앞 광장으로 고고씽...^^
PS.스쿨에서는 단체로 참가 하던데 그누는 회원 수가 적어서 그런지, 그런 면에서 약간 뭉쳐지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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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하나님이 계시다면... 저 사특한 사탄의 무리들을 알아서 해주시겠죠..
에휴..
일부 엉터리 세력들이 유입되어서 촛불의 고귀함이 약간 손상 받았지만..
그 빛은 소중하다고 믿습니다.
다가오는 10일과 그 뒤에도.. 필요하다면 우리의 빛을 밝혀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