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긋지긋 한곳..... 정보
정말 지긋지긋 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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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쪽으로 처음 공부를 하면서..
아는 분의 소개로 맡은 기업 홈페이지..
나름 적지 않은 금액이라... 신경 써서 해 드리고 싶었는데..
지금 3개월째...;;;
이미 금액의 반은 받아서.. 뭐라 할말은 없지만 이젠 지겹네;;
그쪽에서는 장기전으로 갈생각 인거 같기도 하고.....
"우린 아직 준비 된게 없으니.. 기다려라..."
이말뿐...;;;
나 -> "자료를 좀 주세요..."
업체 -> "처음 계약 할때 말하지 않았냐고.. 탄력있게 일정을 잡자고..."
그러면서 자신들이 홈페이지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지 아직 결정 난것이 없다며...
자료를 안주네..... 한페이지도;;;
그렇다고.. "알아서 만들어 주세요..." 이런 스타일이면 만들어야 보겠냐만은..
처음에 아무런 자료 없이 이쁘고 깔끔하게 해 주세요... 라고 해서...
보통 사람들이 잘하는... 방법으로 갈려고...
첫번째 시안을 만들어 주니...
이건 뭐 사람 바보 만드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 말했던것 하고 완전 딴걸 내놓으라고 해서 포기...;;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제는 그쪽에서 디자인 시안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니.. 맨 마지막으로 미루죠...;;
"맨 마지막으로 미루죠...;;"
"맨 마지막으로 미루죠...;;"
"맨 마지막으로 미루죠...;;"
;;;;
그래서 그럼 홈페이지에 들어갈 내용이라도 결정하자는 차원에서
스토리 보드를 보냈는데... 못알아 먹겠다고...
반쯤? 완성된 홈페이지 시안으로 보내라고 하고,,,,
뭔말인지 다시 찬찬히 들어보니...
디자인 완전히 입히진 말고...
골격 잡고 임의로 나중에 시안 결정나면 그림 싹싹 넣으면 되도록 모든 페이지를 다 작업해 달라고하네;;;;
페이지수는 총 40~50페이지...
그 노가다를 포샾으로 해 달라고 하네;;;
일단 반응을 보려고.. 10페이지 정도 작업해서 미리 보내줬는데.. 3주째 감감 무소식;;;
나보고 어짜라는건지;;;
전화하면 또 자신들은 일이 바빠서 천천히 탄력적으로 유동적이게 홈페이지 작업하자.. 그러겠지뭐;;;;
에휴..... 웹 시작하고 처음 잡은 일이 이모양이니.....
정말 웹쪽일이 싫어질려고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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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프로그래머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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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초반에 계약서를 타이트하게 작성해서 제시해야 한다던..

결국.. 법을 알아가게 됩니다 하하하;;
웃고 있지만 쓰리네요..
처음 계약시 약간 충돌 가능성도 있지만..
아주 그냥 쨘하게 작성하는게 상책입니다.
기분 나쁘면 사인 안하면 되고..
질질 끌리고 고생하거나 역으로 당하게 되는거보단 낫거든요.. ㅠ_ㅠ

아무것도 준비 안된 사람이 의뢰할때는 정중히 거절하자...;;;
계약서 쓸때 조금이라도 마음에 걸리는곳 있으면 도장 찍어주지말자...;;
등등.. ㅋㅋ

기획서가 확실하지 않는건 나중에 꼭 말성이 나고 일감 없다고
무조건 의뢰받았다가 나중에 후회막심한 일도 발생합니다.
조금 힘드시더라도 기획서(스토리보드)확실한것들로 의뢰를 받으시는게
여러가지로 문제 없습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계속하다 보시면 좋은 클라이언트분들도 많이 계세요...*^^*

무려 2년동안 프로젝트 마무리 짓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프로그래머 봤습니다;;
파견근무까지도 몇달 해주고 했는데 엄청난 요구사항..
"이거 안되면 이 프로그램 쓸 필요가 없어요. 무조건 해주세요!!" 이래서.....;;
힘내세요..ㅠ

무섭네요;;;ㅠㅠ


자료안주고... 막상 만들면.. 이것저것 뜯어 고치고.. 마음에 안든다 하고..
디자인 시안 완성해서 주면... 자기가 디자이너인양.. 이거위치 좀 옮겨 주고..
저거 3분에 1크기로 줄여주고..;;; 다 고치니.. 글자도 안보이고.. 뭘 하라는 홈페이지인지;;;

정말 질질이는 짜증나더라구요..
힘내세요..

개발 일정을 탄력적으로 유동적으로 하자.. 라는 문구가 추가되서 그렇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