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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쓰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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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프라인에서 저 말고 고등학교 때 한명(얘기로만 들음),
군대에서 후임병이 컴퓨터를 처음 배우길래 세벌식이 짱이라고 해서 냅다 가르쳐줘서 또 한명,
그리고 그 이후로 실제로 세벌식을 쓰는 사람을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커뮤니티(프로그래밍이나 리눅스 계열쪽)에서는 세벌식 쓰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ㅎ

예전 한컴타자연습에 있는 세벌식 보고서인가.. 그거맨날 치면서 세벌식 동경하다가 배우게 되었습니다. 공병우 박사님이 한 평생을 바쳐서 한글 원리에 입각해 만들었다던가 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손이 덜 피로하다는 거에 큰 매력을 느꼈었죠.

전 처음 390으로 시작했다가 최종으로 전환해서 한 10년 쓰다가 최근에 다시 390으로 전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겹받침의 유용성을 잘 모르겠고, 오히려 특수문자를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영문은 드보락으로 전향한지 1년이 좀 되었는데 단축키 빼고나면 그럭저럭 쓸만해하고 있습니다.

혹시 세벌식 쓰시는 분 있는지 궁금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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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반갑습니다 세벌식ㅋ

솔직히 최종이 대세인 것 같긴 합니다만,
문서작성이 주 용도가 아니라면 390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최종에의 장점이 크게 곁받침과 숫자인데, 곁받침은 사실상 잘 쓰이지 않아서 최종을 몇년 써도 잘 안쓰는 곁받침은 매번 까먹을 정도이고, 숫자는 확실히 최종이 편하긴 하지만 390도 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ㅎㅎ

무엇보다 위에 있는 !@#$%^등의 특수문자를 잃는 것이 타격이 좀 커요ㅡㅡ;
최종이 숫자 입력이 편하가 보네요.
키패드랑 비슷한 390이 익숙해서 그런지
최종으로 넘어가기 주저하게 되더라구요.
숫자마저 390이 좋다면 더욱더 넘어갈 필요성이 줄어드네요ㅋ
지금 최종에서 390으로 전환후에 가장 잘 적응이 안되는 것이 숫자입니다;;
코딩을 영어로 하기 때문에 한글을 그다지 빨리 치지는 않습니다.

아,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영어를 빨리 치지도 않습니다. -_-;

두벌식은 자판 안 보면 못 칩니다. ㅡㅅㅡ
댓글에만 해도 두분이 계시네요ㅋㅋ

June44 / 세벌식을 쓴다고 해도 노력하지 않으면 빨라지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지요.
솔직히 두벌식을 쓸 때는 타속에 기를쓰고 덤벼들어서 꽤 빨랐고,
세벌식으로 전향후에는 기를쓰고 하지 않아서 두벌식보다 더 느리게 치긴 합니다만,
손목의 피로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습니다ㅎㅎ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는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같은 노력으로 따지면 세벌식이 더 빠를 겁니다.
저도 세벌식...
영타도 드보락으로 가고 싶지만... 그다지 영문 칠 일이 없다보니 차일피일...^^
지금도 생각나는 재밌는 사건 하나...
가끔 공공장소에서 세벌식으로 바꿔서 쓰다가 두벌식으로 되돌려놓는 걸 깜빡 잊곤해서...(그 뒤엣 분 아마 자판이 고장난 줄 알고 황당해 하시겠지요...?)
잠깐 쓸 때는 세벌식으로 안 바꾸고 그냥 두벌식으로 치는데...
전에 한번은 제가 두벌식 독수리 타법으로 치고 있으니까 저보다 약간 젊어보이는 분이 측은한 표정으로 '저~ 도와드릴까요?...' 푸하하...
그런 경우 많지요ㅋㅋ
저 같은 경우에 두벌식도 웬만큼은 안보고 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영문의 경우 쿼티자판을 안보고는 아예 못치고, 독수리로 쳐도 헷갈려서,
도서관의 공용컴에서 도서검색할 때 진짜 하루종일 걸립니다.
게다가 전 생긴것도 진짜 컴맹처럼 생겨서 그런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다는게ㅠㅠ
하하... '컴맹처럼 생'겼다는게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일반적인 이미지라는 게 있는데...(예를 들어 두꺼운 안경에 멍해 보이는 책벌레 이미지라던지...) '컴맹'은 어떤 이미지일까요...?
혹시 나도 '컴맹' 이미지였을라나... 푸하하...^^
그냥 좀 촌놈처럼 생겼습니다. 광대뼈 튀어나오고 입술은 굵고요ㅋㅋㅋㅋㅋ
오히려 두꺼운 안경에 멍해 보이면 책벌레나 컴퓨터 매니아처럼 생긴거 아닐까요?
하튼 전 얼굴이 좀 촌놈처럼 생겨서 컴퓨터 진짜 못하게 생겼어요ㅎㅎ
고등학때 새학년 시작되면 애들 처음 사귀면서 꼭 듣는 말이 "니가 컴퓨터 잘한다며? 몰랐어...." 이거였죠ㅎㅎ 대학교때도 파워포인트 좀 잘 만들어 가면 "의외네..." 이런얘기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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