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어제군요. 윈도xp 서팩2가 정식발표를 함과 동시에 다운 받아서 후다닥 서팩2를 패치한 윈도 설치 시디를 만들어서 하드 밀고 다시 깔았습니다. 전에 서팩2 rc2 버전을 깔아봤었는데 그 때보다 확실히 안정적이 되었군요. 전에는 예상치 못한 프로그램 충돌이나 무한 리부팅 등의 문제를 겪은 나머지 서팩1로 롤백하고 말았다죠.

서팩2에 새로 추가된 기능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뭐니뭐니해도 팝업창 방지기능이네요. 보통 IE토이 같은 녀석을 깔아서 쓰곤 했는데 이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니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윈도우 자동 업데이트 서비스를 실행시키지 않으면 업데이트가 안된다는 것이 조금 거시기 하지만 대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럽군요. 역시 MS 제품군은 서비스팩2 정도 나와야 쓸만해 지는군요.

서팩2가 나오면 컴터 갈아엎으려고 벼르고 있던 차라서, 지금은 10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간 느낌입니다. 윈도 깐지 한 1년정도 되어서 버벅거리고 오류 파바박 떠서, 다시 인스톨하려고 하다가 서팩2 나온다는 소식에 다시 인스톨하고픈 욕망을 참으면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암튼 백업해놨던 거 원위치 시켜주고 프로그램 다시 깔면서 큰 실수를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데이터 백업 다 한 줄 알았는데 이게 왠 걸... 에디트플러스 ini 파일들을 백업하지 않았더군요.
우오... ㅜ.ㅜ 색상 설정부터 FTP 설정. 매크로들.... 다 날렸습니다. 흑흑. 언제 다시 다 복구하나.....
FTP 설정이야 그렇다지만 색상과 매크로, stx 파일은... 막막합니다.

그리고 매번 깔아 쓰던 노턴 패스워드 매니저를 이번에는 설치하지 않았는데 조금 답답한 면이 없잖아 있군요.
아이디랑 패스워드 자동으로 넣어주는 놈인데 쓰다가 안쓰려니 좀 귀찮네요. 다시 깔자니 그렇고....
노턴 패스워드 매니저 이 놈이 가끔 익스를 뻗게 만드는 것 같더라구요.

암튼 기분은 상쾌합니다. 쾌적한 컴퓨팅 환경. 얼마만에 느껴보는지 모르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전 다시 공부하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