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더 실망입니다.(약간 스포일러있어요)

영화 마더 실망입니다.(약간 스포일러있어요) 정보

영화 마더 실망입니다.(약간 스포일러있어요)

은하철도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회원게시물 (210.♡.♡.155)
2009.06.01 01:22:45
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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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ㅡㅡ;;
살인자를 비호하는 영화를 만들다니...
어이가 없네요...

영화 내용도 별거 없구요,,,
2시간 넘는 영화인데,,지루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차라리 중간에 오줌이라도 싸고 왔으면 더 좋았을 뻔 했네요...ㅡ.,ㅡ;;;

누구나 사정은 있는 건데,,,
그런 사정 때문에 살인이 정당화 될 수는 없는 거죠...

암튼, 결론은 ...뻔한 반전....
왠만한 사람들은 영화 중간에 전부 눈치챘을 정도...

보고 난 후..상당히 기분나쁜 영화였습니다.
사이코같은 가족에게 살해당한 사람들과 억울하게 감옥게 간 사람만 불쌍할 뿐입니다.

영화 보고 나오는 사람들도 다들 한 마디씩 하더군요...
기분 찝찝하다는 그런 말들...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도 전체적으로 지저분하고,
음악이나 뭐 그런 것도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스포일러를 붙이자면,,,
영화 '말아톤'을 교묘히 차용했더군요...
원빈이 어릴 때 김혜자가 사는 게 힘들어서 박카스 병에 농약타서 먹였던 거,,,
원빈이 커서 말하죠..."엄마가 나 죽일려고 먹였자나.."
"너 그 거 기억하니..?" 라면서 놀라서 흐느끼던 김혜자...
'말아톤'에서 어릴 때 공원에서 엄마가 손을 놓았던 것을
기억해 내는 조승우의 상황이랑, 대사가 거의 일치합니다.

댓글 7개

linny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회원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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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8)

09.06.01 03:45:36

음... 전 꽤 소름돋는 영화라고 봤었는데.. 시각이 많이 다르군요..
물론 살인자가족을 옹호하는.. 음.. 그렇게 느끼실수도 있겠군요...
이건 번외 얘기지만..

사실 뻔한 결말이라는 말에는 의외군요.. ^^

생각해 보니 이 영화는 두가지 결말을 안고 갈듯 합니다.

뻔한결말과... 손이 오그라드는 결말을..

겉으론 뻔한 결말처럼 보이시면.. 영화를 좀 잘못 보신듯합니다.. 보이는 그대로 결말을 보셨네요.. 아쉽..

영화의 장면장면을 보시면 힌트가 찾으셨을텐데.. 스포일이 될거 같아.. 안씁니다..

전 정말 봉준호 감독은 최고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원빈이 말한 "엄마가 나 죽일려고 했지?" << 이부분에 대단한 반전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