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윈7(64bit) 영문판에 한글패치 정식인증 뻘짓까지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한 지식들로 설치를 해보았습니다. 

영상 인코딩을 많이 하다보니 지금의 32bit 체제의 3.25 메모리로는 부족해서 64비트로 업그레이드 해서 메모리 증설이 윈7의 선택 이유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나옵니다.


오른쪽의 가젯은 제가 비스타를 사용할때 주로 쓰던 것들이라 세팅하자마자 깔았고, 아래쪽의 작업표시줄은 웹에서 팁을 얻어서 XP와 가장 유사하게 만든것입니다.

시작 버튼 옆에 있는 작은 바로가기가 없어서리 이걸 변경하기위해 십겁잔치 했습니다.
(바탕화면의 내컴퓨터, 서류함, 네트워크 바로가기 아이콘도 어떻게 만드는지 헤매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그림판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인 그림판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xp에 비해서 비쥬얼적으로 엄청나게 변화가 되었고, 그림판 이외에도 잔잔한 기본 프로그램들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리고 창간전환 기능입니다.
xp만 써본 사람이라면 왠지 뭔가 있어 보입니다 ㅎㅎ



하지만 솔직히 필요없는 기능입니다...ㅡㅡ


아래에 다른분이 링크도 달아 주셨지만...
윈7은 비스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맞는거 같습니다. 전혀 새로운게 아니라는..
비스타때 지적 되었던 느린 전환과 오류들은 확실히 많이 시정된것 같구요.


하지만, xp에서 윈7로 변경을 해서 수고를 들여서 UI환경에 적응을 반드시 해야 하냐고 물어 보신다면 아닌것 같습니다.

윈98 -> XP는 하드의 방식 자체가 변경 되었기에 필수였지만,
xp->윈7은 그냥 유저인터페이스만 변경된것이기에 필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31살에 나름 얼리어답터 라고 자부하며 전자제품도 많이 사보고 윈도우나 어도비의 새로운 버전이 나올때 마다 좋은 장난감처럼 이리저리 설치하고 해보지만, 윈7의 UI가 불편하다고, XP의 UI처럼 변경까지 해가며 쓸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윈7의 인터페이스에 적응하면되지~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반쪽 개발자인 저의 입장에서는 개발을 위한 능률(?) 같은것이 많이 떨어집니다.


MS에서는 최대한 비스타의 패배처럼 되지않기 위해 윈7을 설치하면 대부분의 PC하드웨어는 자동드라이버로 깔아주어서 윈7로 넘어오게 할려고 하지만, 결국 포맷했다가 다시 까는거 말고는 XP에서 바로 갈수있는 방법이 없기에 우리같은 컴퓨터 밥을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시스템 뒤엎고 할 사람이 없을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뭐 MS에서 XP에 대한 서비스나 보안 업데이트를 완전히 끝내버린다면 또 모르겠지만...


당분간 윈7의 sp1이 나오기 전까지는 윈7을 메인 작업용 컴퓨터에는 사용하지 않을것 같네욤.


 XP가 일반 유저들과 어중간한 개발자들에게는 잘만든 OS라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금요일 밤의 이벤트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