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연히 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1977년이랍니다.



이것 참 묘하게 끌리네요.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죄다 다 들어보았네요. 당시 몇 살이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중년 아줌마 정도는 최소한 되었겠지요?

그러다가 야~ 일본이란 나라는 저 당시에도 대중문화가 꽤 발달했구나. 이런 생각에 빠졌지요.
흠... 저 정도 아가씨들이라면 미국에서도 통하지 않았을까? 라는 어이없는 생각에 미칩니다.
그래서 혹시나 검색해보니 Kiss in the dark라는 노래로 빌보드차트에 38위까지 했더군요.
내친김에 또 찾아보니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809171012351133&ext=na
이런 기사가 있더군요.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일본 가수가 1위 한 적도 있네요.
빌보드 차트에서 1위 하는 것이 뭐 대단한 일이냐고 할 수도 있고, 또 오래전일이라 무효라고 할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우리 대중음악이라는 것이 거의 100% 미국과 일본의 대중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은 또 어쩔 수 없는 사실이기에, 이왕이면 청출어람이라고 본토에서 당당히 인정받았음 하는 바람도 있어요.^^;; 원더걸스... 파이팅...이라고 하고 싶지만 급 불쌍해지네요. ㅠㅠ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더 놀라운 사실은...


에서 보는 것처럼 2005년에도 이 가수들이 공연을 합니다. 그리고 팬들은 열렬하게 환호합니다.
거의 30년이 지나도록 팬들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기다리고, 같이 늙어가네요.
우리로 치자면 저 멀리 쌍방울자매(너무 멀리?-_-;;), 토끼소녀(바니걸스), 희자매, 국보자매에 가깝게는 핑클, SES도 비슷한 것 같은데... 뿔뿔히 흩어지고 존재감도 없네요.
지금의 소녀시대, 2NE1, 티아라, 카라, 포미닛, f(x)?, 원더걸스등의 팀들이 30년 후에도
엉덩이 살랑살랑 흔들며 "소원을 말해봐~" 이렇게 부를 수 있을까요?
그때까지 팬들이 열광해줄까요?




그때까지 살아있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