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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은 나무가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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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처럼 굽어 있는 나무가 좋습니까?
대나무처럼 곧은 나무가 좋습니까?

소나무는 사시사철 변함없이 푸르고
대나무는 바람에 흔들리면서 더 곧아진다고 하나요.

상황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 대중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힘든세상
그렇게 해서 대다수 사람들은 숨죽이면서 살았던 것이라고 봅니다.

부러질 지언정 굽을 수 없다.
굽지 않으면 부러지는데
살아 남기위해서는 굽었던 것
곧던지 굽어 지든지

대부분 사람들은 상황이 어려우면
굽어 사람도 있는 것이고
굽지 못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이제는 그거 이해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http://news.nate.com/view/20100609n11387?mid=e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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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맞습니다.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고서 어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겠습니까? 다만 상황이 어찌되었더라도, 잘못 한 것만은 사실이니 제대로 밝혀지고 처벌은 받았어야 했습니다.
아마 기사를 보고 송일국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이해 못하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일제시대 친일파들 이해할 수 있다"기사 제목이죠.  저는 이 제목을 그 뜻대로 그대로 읽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모진 한파에 푸른 소나무에 모습을 남겨 그 기운을 다음 세대에 넘겨 주느냐 아니면 소나무의 가지가 이리저리 휘어진 모습을 남겨 그 기운을 넘겨 주느냐 하는 차이 같습니다.

같은 소나무를 말하고 있지만 다음 세대가 품을 기상을 생각한다면 우린 한겨울 모진 한파에도 고고하게 푸른 소나무에 기상을 후대에 전해 주는 것이 좋겠죠. 

물론 그깟 배우 하나가 국민을 대표하지는 않기에 그리 욕을 할 일도 아니라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 뉴똘?이란 단체 때문에 너무나 많은 역사를 겁탈당하고 농락당하고 있는 가운데 송일국이란 배우의 그 한마디가 몹시 짜증스럽게 느껴져 더 큰 반감을 사고는 있다는 생각입니다.

6.25가 터지고 어느 지역의 어느 국민은 하도 국군과 공산군이 번갈아 가면서 점령을 해서 아예 인공기 태극기 두개를 챙겨 번갈아 가며 환영을 했었다는 우스개소리도 있죠.  그런 모습을 애써 부각시킬 필요가 있을 까요? 

우리 아직 친일파들의 후손들이 득세를 해 사회 상류층에서 이나라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청산도 못한 역사를 재 해석해 친일도 암울한 시대의 비극이니 이해를 한다는 시각에 무리수가 있었던 거지요.
아버지는 소떼를 끌고가서 남북을 교류의 물코를 터놓았는데
그 자식은 아버지가 터놓은 길을 아예 막아버리려고 합니다.
이런 걸 보면서 세상살이 참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의 흐름과 상관없이 이런 것은 기본적으로 그 사람이 가진 생각에 의해서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는 친일 했던사람들이 고스란이 다시 권좌를 물려 받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기형적인 일인데 마치 옷장속의 옷을 잘 정리하지 않고 더러운 옷 깨끗한 옷들이 그냥 집어 넣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전 이것도 운명이라고 봅니다.
운명이아니라면 어찌 이런일이 버젖이 일어 날 수 있었을까요?
일어나지 않아야 그것이 운명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세상사는 필요에 의해서 바꾸는 것이니까
모두가 힘을 합한다면 바꿀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게 희망이겠죠......
이방원의 하여가(何如歌)와 정몽주의 단심가(丹心歌)
결국은 '이런들 저런들 좋은 게 좋은 거고...'를 내세워 세상을 회유하려던 그들이
'끝끝내 정절'을 고수하던 이들을 철퇴의 핏물로 지워버렸지요.

20세기에 하여가를 부른 그들 중에는, 참회한 자도 있고 침묵하며 역사 속으로 스며든 이도 있었지만, 하여가 시대에 그들에게 집중된 부와 기득권을 바탕 삼아 그 세력을 고수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21세기 현재까지도 그들의 가지가 자라고 자라 '역사 청산'을 단지 '정치적 구호'로 호도하거나, 항일 투쟁 선조들을 욕보이는 세상이니 개탄, 또 개탄스럽습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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