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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분석] 염기훈 재기용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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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지에 기사가 한번 나갔다던 뉴스를 봤는데 사진이 정말 멋지게 나왔더라구요.
옷이 날개다라는 말을 실감했었습니다.
염기훈을 써야하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본연의 4-4-2 전술을 들고 맞서야 하는 상황인데, 투톱 자리에 넣을 선수가 없지요.
이동국은...
마지막 나이지리아전을 보고 이동국을 엔트리에 넣었는데도 결국 제 컨디션으로 회복되지 않은 거겠죠.
지금 상황에서는 코칭스텝이 이동국에게 신뢰가 없어서 안 쓴다기보다, 몸 상태 때문으로 생각되네요.
그렇다고...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기사 보니까, 안정환은 20분정도밖에 뛰지 못할 체력이라 했다지요? 이승렬은 활기찬 것은 좋은데 주전급 호흡을 맞출 만하다고 보지는 않구요.

결국은 염기훈밖에 없는 거겠지요.

그런데, 도대체 염기훈이 왜 이렇게 집중적으로 성토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염기훈이 제 역할을 다했다거나, 공격시 트래핑이 좋았다라고 평하지는 않습니다만...
사실, 외부의 객관적인 눈으로 본다면, 박주영의 부진과 실책이 더 크겠지요.

박주영도 아끼고 격려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마당에, 염기훈에게만 비난을 퍼붓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기사 중에는 아르헨티나전에서 골을 못 넣거나 부진했다는 이유로, 오범석과 염기훈을 싸잡아 비난하는 '오염'이라는 자극적인 표현까지 보이던데,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도 모자랄 판에, 선수 비난 일색으로 포털 등이 시끄러운 모습이 참 안타깝네요.
감독이 알아서 기용했겠지만 저는 사실 아르헨 플레이를 볼 때 슬럼프가 아닌가 싶어서 심하게 걱정이 되네요.  전과 같이 번뜩이는 플레이가 없더라구요.  비난은 아니지만 슬럼프인 선수가 일주일만에 컨디션이 역전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저도 그런 부분은 걱정됩니다.
다만, 우리 선수층이 얇다는 것이 안타깝죠.

혹시라도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 말씀드리면,
염기훈 골수팬도 아니고, 염기훈이 잘 한다 목소리 높이는 입장도 아닙니다.
그저 비난을 멈추자 했더니 누군가 앞뒤 안 재고 '염빠'라고 하더군요.
에혀 어케 기용을 했건 꼭!좀 이겨서 국민들 기를 살여줬으면 합니다.
염기훈도 우리 대표팀이고 감독이 기용했으면 그냥 믿어줘야죠!
내일은 친구들과 광란에 응원을 준비중입니다.
새벽 경기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거리 응원은 화면을 보려면 목이 너무 아파서(제가 短身이라)
그리고 그 시간에 혼자 나가려니 뻘쭘해서 포기해야겠고,
그 시간에라도 호프집 문 연 곳이 있으면 찾아가서 응원할랍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번엔 그냥 자야겠습니다. (__)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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