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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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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수없는 글을 올렸네요.
괜시리 부정타게 만들었다 싶습니다.

제 사무실에 TV소리만 크게 틀어놓고 간간히 밖에 나와 줄담배 피면서 가슴을 졸였습니다.

결국... 애통한 결과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랄까요. FIFA는 우루과이를 올리기로 작정을 한듯한 판정이 많았습니다.
그렇다 해도, 필드에서 결정짓지 못한 우리의 골 결정력은 너무 아쉬웠구요.

김재성...
축구커뮤니티에서도 이 선수에게 주목하자 글을 올렸었는데 오늘 역시나 잘해 주었습니다.
그가 있었기에 중원에서부터 우리는 절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죠.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경기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끌어당겨주는 선수를 뺀 것은 너무나 아쉽습니다.
그를 빼는 순간 우리 이제 밀렸네... 싶었는데 역시나였죠.

우리 한국의 스트라이커들... 뭐 할 말이 없구요.

저로 인해 괜한 불안감까지 안고 시청하신 분들께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__)

* 일본은 지금 우리 한국의 탈락에 얼마나 열광할까요...
* 그들의 8강행을 눈뜨고 지켜보자니 속에서 열이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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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에이~ 왜 그러세요?^^ 그냥 오비이락이라니까요.
그리고 뭐... 전력상 안 되는 것은 사실이었잖아요.
김재성 좋은 선수더군요. 개인적으로 구자철, 이근호를 데리고 왔음 좋았다는 생각을
오늘 우루과이전을 보면서 했습니다.
선수 자원은 분명 역대 최강인 듯 했지만
제일 중요한 감독 자원은 재생 쓰레기 수준이었던 것이 이런 결과를 낳은 듯.
오비이락이라도, 괜한 소리를 드렸으니 죄송하기만 하죠.
김 빼는 소리만 해댔으니...ㅠㅠ

전력의 궁극적인 핵심은 역시 결정력이었습니다.
우린 점유율도 높았고 우리의 공격축구는 날카로웠지만,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었네요.

제가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를 놓고 비교할 때, 우루과이가 더 무섭다고 한 것이 바로 결정력이었죠.
파라과이는 분명 일본에게 잡혀 떨어질 겁니다.
우루과이가 한 골 앞선 상황에서 마냥 수비모드로 들어갔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전에도 다른 글에서 언급한 적 있지만, 우루과이는 공간 허용이 많은 팀이거든요. 한 골 앞섰다고 수비모드는 말이 안되는 거죠. 오늘 우리 공격전술은 잘 먹혔어요. 투지도 좋았구요.
다만, 수비는 그야말로 기가 막히게 못했죠.
그러니까요. 우루과이 감독이 우리 수비의 허점을 너무 잘 알더군요. 포를란이 잡으면 무조건 대각선으로 크로스 올리고, 수비수 그 쪽으로 쏠리고, 뒷 쪽과 반대쪽에 공간 생기고, 무슨 공식처럼 계속 시도하더군요. 그리고 단판 승부니까 우루과이 감독도 자기 팀의 약점을 알고 대비를 한 거죠. 결과가 말해주니, 할 말이 없습니다.
심판의 판정은 솔직히 어떻게 할수 있는부분이 아니죠..
그냥 아쉽고.. 분하고.. 이런것만..ㅠ.ㅠ..

일본.. 객관적으로 우루과이보단 쉽다고 보이네요..

파라과이..예선에선 우루과이보다 좋았지만 ..

다 필요 없고.!!

일본 져라!
제가 말씀드린 나이지리아전 때 제 꿈이야기 기억하시죠?
우리랑 나이지리아랑 사이좋게 식사하더라고... (그래서 무승부를 예감했죠)
그때 2번째 꿈이... 일본의 '여우사냥' 작전이 성공했다고 기뻐 날뛰는 모습이었죠.(여우사냥.. 아시죠?)
그래서 저는 일본이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 예상합니다.

우리가 8강에는 반드시 올라가야 하는 이유였는데... 와... 지금 이 기분은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ㅠ
오비이락입니다. ㅎㅎ
그리고 솔직히 김재성 오늘 넣었던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차세대 주역이 될 새싹이니까요

조금더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고
그랬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즐거운.. 한때였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ㅠㅠ
오비이락이라도, 왜 제 꿈에 와서 까마귀는 춤추고, 배는 떨어지냐고요.......ㅠㅠ
정말 산신령 멱살 좀 잡고 싶습니다.ㅠ
저는 꿈도 안꾸고 산신령이랑 접신 한 적도 없지만...
승패는 다 맞췄고요, 두 경기는 스코어까지 맞췄습니다.^^
그냥 전력 차이라는게 있잖아요.
그리고 우리 대표팀에 대해서는 우리가 제일 잘 아는 거죠...
너무... 그러지 마세요.
아, 그리고 안타깝게도 김재성이 새싹급 나이는 아닙니다. 박지성이 나온 수원공고 2년 후배죠.
박지성이 우리 나이로 30, 김재성은 28입니다.
오늘 경기를 이겼다면, 김재성은 그야말로 여러 각도에서 주목을 받았을 선수인데...
천운이 따르지 않나 봅니다. 이 부분도 참 애통해요.
김재성이 잘하는 선수인가 봐요? 전 이동국투입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잘 맞추기만 했어도 들어갔겠지만, 이동국의 특기는 나온거 같아요. 위치선정의 달인.

그리고 일본은 4강까지 갈것 같은 예감인데요.  팀이 살아나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이동국 투입은 잘 한 겁니다.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당연히 스트라이커를 하나라도 더 넣어야지요.
다만, 김재성을 뺐어야 했느냐는 말이지요. 오늘 우리 팀의 중원 장악의 1등 공신이었으니까요.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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